2020년 12월 28일 오늘의 책
다니엘 핑크 | 한국경제신문 | 2020.11
분류 : 경제/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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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미래가 올 것인가가 아니라, 어떤 인간인가가 중요하다!” 예측 불가능한 미래에 대한 세계적인 석학의 명쾌한 통찰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미래에서는 예측보다는, 무엇을 해야 하고, 또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지난 반세기 동안 서구사회는 정보와 지식이 세계경제의 원동력이었던 정보화시대였으며 이 시대의 중심은 좌뇌형 재능을 갖춘 지식근로자들이었다. 그런데 풍요가 확대되고, 기술이 진보하고, 각국의 경제가 더욱더 밀접히 연결되며 풍...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겼을 때 2006년도에 초판으로 나온 적 있는 책임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책의 내용은 지금 읽어도 무리가 없다. 새로운 미래가 이미 눈앞에 와 있는데도 느끼지 못했던 사실이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작가가 말하는 ‘새로운 미래’란 로보트가 세상을 지배한다느니,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우리를 어디든 데리고 가주는 그런 미래가 아니었다. 그가 말한 미래는 ‘어떤 사람이 살아남느냐’였다.
미래에는 좌뇌뿐만 아니라 우뇌를 잘 사용할 줄 아는 사람들의 세상이 될 거라 한다. 그동안 좌뇌적 사고, 즉 분석하고, 계산하고, 통계하고, 직관하는 일을 잘하는 사람들이 인정받았다면 이제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고, 이야기를 이해하고 전달하며, 어떤 것이든 조화를 이루게 하고, 타인을 공감하며, 유희를 즐기고, 의미를 찾아내는 사람들이 능력 있다 칭송받게 된다는 이야기다.
아, 그러나 안타까웠다. 이미 세상은 그런 흐름을 타고 변화하고 있는데. 정작 우리 교육은 어떤가? 조금은 변했다고들 하는데 현실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다. 내 아이들은 30년 전의 나와 똑같이 정답을 맞히는 공부만 하고 있다. 질문하고 토론하고 읽고 쓰는 공부는 여전히 뒷전이다. 학교에서 보내는 다음 학기 학사 운영에 대한 설문조사서에 “제발 독서 교육 좀 해주세요”라고 절절히 써내도 소용이 없다. 학교는 여전히 아이들을 서열화하고 점수가 높은 아이가 되는 것을 목표로 잡는다. 세상이 원하는 인재를 교육하지 않는 나라의 미래는 어떻게 될는지… 걱정이 앞선다.
공감은 국가와 민족을 초월해 우리를 다른 사람과 연결해 주는 보편적 언어이다. 우리를 인간답게 만들고 기쁨을 준다. (본문 중에서)
올케언니네 집에 지니라고 부르는 작은 로봇이 있다. 언니가 말하기를 로봇에게 “지니야 나 왔어” 하면 기계가 대답한다고 한다.
“네,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네요. 피로 회복에 좋은 음악을 틀어 드릴까요?”
“응, 그래. 틀어줘.”
“네, 음악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언니는 뭐든 돈을 내야 한다는 기계가 야속하다고 했다. 기계가 사람의 마음에 공감해 줄 수 있는 미래가 가능할까? 나는 불가능하리라 여긴다. 기계가 공감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새로운 인재상이 필요할 일도 없다.
“유머를 좋아하는 명랑한 태도는 창조적인 사람의 특징이다.”
_미하이 칙센트미하라
‘유머’ 하면 나도 한때 반의 모든 아이를 한 번씩 웃겨보는 게 취미이자 사명처럼 여긴 적이 있을 정도로 나름 자신 있는 분야였다. 그런데 이상하게 언제부터인가 능통했던 유머 감각이 도태되고 말았다. 결혼이 나를 그렇게 만든 건지, 신랑의 사고가 그렇게 만든 건지 알 수 없지만, 잃어버린 유머 감각을 찾고 싶다.
삶의 의미와 목적을 중시하는 여성들에게 바이러스와 일부 암세포를 공격하는 세포 수가 많다는 걸 증명해냈다. (본문 중에서)
내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나의 노력들이 결국 나를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니! 삶의 의미도 목적도 더 열심히 찾아 건강해지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요즘은 일하는 도중에 온종일 오르지도 않는 주식을 쳐다보느라 허송세월하고 있다. 저녁에는 정신 바짝 차리고 책도 읽고 글도 쓰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무엇 하나에 빠지면 중독이 잘 되는 체질인 나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고민이었는데 작가가 마지막에 해준 조언이 좋았다. 작가는 하루만큼의 해야 할 일만 계획하지 말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적고 지키는 노력을 해보라고 했다. 하나하나 지켜 내고 쓱 지워낼 때 오는 쾌감을 느끼다 보면,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줄어들 거라고 말이다. 나도 내일은 목록을 작성해봐야겠다.
오늘의 책을 리뷰한 'homily'님은?
내 발걸음이 아름답도록.
























![새로운 미래가 온다 [리커버특별판]](https://www.bandibookus.com/upload/product/4376/437668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