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4일 오늘의 책
김난도 외 | 미래의창 | 2018.10
분류 : 경제/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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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세포화하는 ‘1인 1마켓’의 시대 이제 마케팅하지 말고 ‘컨셉팅’하라. 김난도 교수는 2019년의 소비 흐름을 “원자화·세분화하는 소비자들이 환경변화에 적응하며 정체성과 자기 컨셉을 찾아가는 여정”이라는 한 문장으로 요약했다. ‘1인 마켓(세포마켓)’으로 빠르게 세포분열이 진행되고 있는 시장에서 개인과 기업 모두 살아남기 위해서는 ‘컨셉력’을 갖춰야 한다. 또 하나 중요한 흐름은 밀레니얼 세대가 만들어가는 신(新) 가족풍속도인 ...
내년 트렌드 키워드는 ‘PIGGY DREAM’이다. 올해 『트렌드 코리아 2018』의 키워드가 ‘WAG THE DOGS’인 걸로 볼 때 저자는 동물애호가가 틀림없다. 내년은 돼지의 해이다. 돼지는 한국에서 부와 행운의 상징으로, 돼지꿈을 꾸는 날이면 어김없이 복권을 사러 가는 사람이 많다. 지속적인 경제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12년 만에 돌아오는 돼지의 해는 행운의 해가 될 수 있을까?
목차의 내용을 살펴보면 컨셉, 세포마켓, 뉴트로, 필환경, 감정대리인, 데이터 인텔리전스, 카멜레존, 밀레니얼 가족, 나나랜드, 매너소비자로 총 10개의 키워드로 구성되어 있다.
2018년의 마무리를 약 두 달 남겨놓은 시점에서 위의 키워드 중 가장 와닿는 단어들은 ‘뉴트로’와 ‘필환경’이다. 특히 뉴트로 라고 정의된 복고 열풍은 복고풍의 단어인 ‘레트로’와 ‘뉴’의 신조어로 지금까지의 복고풍과는 전혀 다른 소비 형태를 보인다. 기존의 복고는 자신의 경험에 의한 지나간 향수를 추억하는 것이었다면, 지금의 뉴트로는 본인이 경험하지 못한 색다름에서 오는 ‘힙’함에서 오는 것이다. 최근에 브랜드 FILA의 약진이 눈부신 가운데, 다양한 레트로 브랜드들이 저마다 뉴트로를 표방하며 시장에 나오고 있다. 이는 단순한 유행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환경에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이 재활용 쓰레기 수입을 일부 중단하면서 중국발 쓰레기 대란이 일어났다. 우리나라는 플라스틱 컵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전 세계 각국은 플라스틱 빨대를 규제하는 등 다양한 환경 정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현명한 소비자들은 쓰레기를 줄이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다양한 소비 운동을 벌이기도 한다. 하지만 수많은 일회용품을 아무렇지 않게 사용했던 때와는 달리 당장의 불편함을 호소하며 기업과 점주들에게 쓴소리를 일삼는 소비자들도 있다. 내년의 키워드인 ‘필환경’은 지금까지 우리가 선택에 의해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거나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이제는 필요에 의해 자발적으로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더는 환경 문제에 있어서 인간들이 외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 지금껏 한정된 자원인 지구를 막무가내로 사용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서울 시민 1명이 1년간 배출하는 쓰레기는 약 343kg으로 하루에 1kg의 쓰레기를 만들어낸다고 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올해의 트렌드를 되돌아보는 시간과 미래를 예측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책을 보는 내내 다양한 아이디어가 주체할 수 없이 나오는 책이다. 올 한 해 나의 소비 트렌드, 감정, 사회의 변화를 다시 한번 느끼며 정리하고, 다가오는 2019년의 트렌드도 함께 준비하기 좋다. 과거는 오늘을 만들고 그런 오늘이 쌓여 미래가 된다.
바야흐로 휴식의 가치가 재발견되는 시대, 2018년 한국인들은 여유시간을 더욱 값지게 보내기 위해 자신만의 쉴 곳을 찾아 나섰다. 투우장의 소가 치열한 싸움 도중 잠시 휴식을 위해 경기장 한 곳으로 자신의 케렌시아를 찾아가듯, 사람들도 삶이라는 전투 속에서 충전의 시간이 필요함을 절감하게 된 것이다. (105쪽)
최근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고요가 차세대 사치품으로 떠 올랐다. 최고급 여행, 숙박 업체들이 각종 디지털 기기로부터 벗어난 ‘디지털 소음 디톡스’ 상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13쪽)
현대인들의 어휘선택에서 ‘부탁’이라는 단어의 언급량은 2014년 이후 변화가 없는 반면 ‘거절’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174쪽)
영화 곤지암에 열광했던 세대는 기승전결로 이어지는 스토리 중심의 서사보다 순간적인 자극과 호기심 유발에 더 익숙한 세대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주인공의 장황한 과거 스토리는 중요하지 않다. “공포영화는 무서우면 된다”는 본질에 집중한 것이다. (206쪽)
감정관리에 대한 많은 책들이 말하는 바는 하나다. "자신의 감정과 마주하라" 무엇이든 공유하고 빌려 쓰는 시대라지만, 감정만큼은 즐거움이든 슬픔이든 자신만의 색으로 칠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314쪽)
한국이 빠르게 성장하던 시대, 베이비붐 세대에겐 너무나 당연했던 취업, 결혼, 출산, 내 집 마련이 저성장시대를 살아가는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있는 힘을 다해 노력해야 간신히 닿을락 말락 한 목표가 되었다. (390쪽)
오늘의 책을 리뷰한 'oarys1'님은?
골목마다 다양한 서점들이 가득한 미래를 꿈꾸며 블로그 <골목예술관>을 운영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