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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70875697 / 144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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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삼대》에서 《소년이 온다》까지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시대별 한국 대표 장편소설 감상 길잡이
이 책은 ‘신나고 재미있는 문학 수업’을 꿈꾸는 전국국어교사모임이 기획하고 집필한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전 25권)의 후속 기획인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장편소설’ 시리즈 가운데 다섯 번째 책입니다.
최인훈의 《광장》은 1960년 11월 《새벽》에 발표된 장편소설로, 수능에 두 번이나 출제될 만큼 꾸준히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청소년 필독 작품입니다. 《광장》은 월북한 사회주의자 아버지를 둔 주인공 이명준이 남한과 북한 사회를 각각 겪으며 ‘밀실’로 상징되는 개인의 자유와 ‘광장’으로 상징되는 공동체적 삶이 어떻게 함께 존재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실존적 소설로, 1950년대 문학의 전쟁 체험 중심 경향을 바꾸고 분단된 현실 속에서 ‘주체’의 문제를 새롭게 부각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책은 먼저 ‘작품 미리보기’를 통해 《광장》의 이야기 흐름을 자세히 알 수 있게 했습니다. 석방 포로의 신분으로 타고르호에 올라 중립국인 인도 콜카타로 향하는 명준의 여정 속에서, 그가 과거 남한과 북한에 각각 속하며 치열하게 괴로워한 실존적 고민을 들여다봄과 동시에 분단의 현실과 불완전한 사회를 성찰하게 하는 작품의 상세한 줄거리를 들려줍니다. 이어 ‘깊게 읽기’에서는 작품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내용을 학생과 선생님이 질문하고 답하는 방식으로 쉽고 친절하게 설명합니다. 왜 작품의 시간 흐름이 뒤섞여 있는지, ‘광장’과 ‘밀실’은 어떤 의미인지, 주인공 명준은 왜 중립국으로 가고 싶어 했는지, 이 작품의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 이 책에 실린 질문과 그에 대한 현직 국어 선생님들의 설명을 읽어나가다 보면, 자연스레 《광장》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개인과 사회, 인간의 자유와 사랑, 그리고 삶의 의미를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또 ‘넓게 읽기’에서는 작가인 최인훈의 삶과 문학 세계, 광복 이후부터 4·19 혁명까지 이어지는 시대적 흐름, 이념 대립을 소재로 해 《광장》과 함께 엮어 읽을 만한 단편소설 〈장마〉 분석, 주인공 이명준의 심리를 보다 깊게 이해하기 위한 심리학 교수와의 가상 대담, 그리고 학생 활동 결과물인 《광장》 독후 감상문 등 다양하고 풍성한 읽을거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1.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장편소설’ 시리즈란?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장편소설’ 시리즈는 ‘신나고 재미있는 문학 수업’을 꿈꾸는 전국국어교사모임이 기획하고 집필한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전 25권)의 후속 기획으로 출간된 책입니다. 이 시리즈는 ‘학생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내기 어려운 장편소설을 어떻게 하면 제대로 이해하고 경험하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최인훈의 《광장》, 양귀자의 《원미동 사람들》 같은 장편소설이 교과서에 실리고, 염상섭의 《삼대》, 박태원의 《천변풍경》, 채만식의 《태평천하》,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등이 수능에 여러 번 출제되었지만, 학생들이 시간을 들여 집중하며 장편을 읽어내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요약된 단편적인 정보만으로 장편소설을 학습하고 넘어간다면 작품이 품은 다양한 의미와 문학적 가치, 오늘날 우리 삶에 던지는 메시지 등 중요한 내용들을 놓치게 될 수 있습니다.
오지선다형 답을 찾는 교육에 대한 성찰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이제 교육 정책과 학교 교육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서술형?논술형 평가가 중요시되고,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대학 입시의 평가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장편소설’ 시리즈는 오늘날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문해력?독해력?질문력?사고력?창의력 등을 키우고, 역사적?시대적 안목을 높일 뿐 아니라, 서사의 맥락을 이해하는 걸 넘어 자신만의 서사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바탕을 제시합니다.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장편소설’ 시리즈는 작품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내용을 질의응답 형태로 현직 국어 교사들이 풀어낸 책입니다. 작품 자체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작가와 시대에 대한 이해 등을 통해 작품의 온전한 의미를 발견하게 합니다. 국어 교사들이 책과 논문 등을 찾아보고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읽기 편하도록 쉬운 말로 풀어 썼으며, 그림과 사진, 참고 자료 등도 함께 실어 가독성과 읽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학생들이 작품을 읽고 궁금해할 만한 다양한 질문을 제시함으로써 ‘학생 중심의 소설 감상’이라는 지평을 열어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문학 작품을 읽고 이해하는 힘을 키워 좀 더 소설 읽기와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장편소설’ 시리즈는 《삼대》(염상섭), 《천변풍경》(박태원), 《태평천하》(채만식), 《카인의 후예》(황순원), 《광장》(최인훈),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윤흥길), 《원미동 사람들》(양귀자), 《아주 오래된 농담》(박완서), 《소년이 온다》(한강) 이렇게 총 10권으로 구성했습니다. 여기에는 중편소설과 연작소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서 오늘날까지 한국 문학의 거장들이 남긴 시대별 대표 작품들을 소개한 이 시리즈 도서들을 통해, 문학 작품이 전하는 시대적 고민과 깊은 울림을 만날 수 있습니다.
? 교과서 수록 작품, 수능 단골 출제 작품, 국어 교사들이 추천하는 작품들을 골랐습니다.
? ‘작품 미리보기 - 깊게 읽기(내재적 감상) ? 넓게 읽기(외재적 감상)’ 구성으로 작품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 학생들이 작품을 읽으며 궁금해할 만한 중요한 질문거리를 뽑고 국어 교사가 친절하고 쉽게 답합니다.
? 서술형?논술형 평가에 꼭 필요한 미래 핵심 역량인 문해력?독해력?질문력?사고력?창의력?상상력을 키워 줍니다.
? 시대별 대표작들이 담고 있는 의미를 통해 인간을 이해하고 역사적?시대적 안목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이야기가 품은 서사의 맥락을 이해함으로써 자신의 서사를 만들어 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 널리 사랑받는 한국 문학의 거장들이 전하는 시대적 고민과 통찰, 깊은 울림을 만날 수 있습니다.
2. 교과서 수록작, 수능 단골 출제작... 질문으로 깊고 넓게 읽기
이 책은 기존의 자습서나 참고서에서 볼 수 있었던 소설 작품에 대한 단편적인 해석과 이해의 차원을 훌쩍 뛰어넘습니다.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질문들을 바탕으로 시대적, 문화적, 사회적, 역사적, 문학적 정보들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줍니다. 그럼으로써 하나의 작품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 책은 ‘작품 미리보기 - 깊게 읽기 - 넓게 읽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품 미리보기’는 소설의 상세 줄거리를 담은 부분입니다. 긴 장편소설을 다 읽지 않더라도 내용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게, 다양한 방식으로 상세하게 작품의 흐름을 안내합니다. 텍스트뿐 아니라 내용에 걸맞은 일러스트를 함께 담아 좀 더 재미있게 상상하며 읽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깊게 읽기’는 학생들이 작품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질문들을 뽑고, 현직 국어 교사들이 그 질문에 쉽고 친절하게 답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설 감상의 주요 요소들인 배경, 인물, 사건,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국어 교사들이 질문과 관련된 여러 자료를 살피며 공부한 뒤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 줍니다. 이때 텍스트 내용 가운데 주요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하여 글 읽는 재미를 더하고 시각적인 정보도 함께 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질문과 답을 술술 읽어나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작품에 담긴 의미와 가치뿐 아니라 당시 사람들의 삶과 역사적 상황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읽기를 계속해 나가면 스스로 질문하는 힘이 커지고, 소설 속 인물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태도가 생기며, 시대와 역사를 올바로 인식하는 안목도 넓어질 수 있습니다.
‘넓게 읽기’는 작품 외적 요소들을 통해 작품과 작가에 대한 이해를 한 걸음 더 넓힐 수 있게 ‘작가 이야기, 시대 이야기, 엮어 읽기, 독자 이야기’ 이렇게 네 부분으로 구성했습니다. ‘작가 이야기’에서는 작가의 출생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삶과 작품을 통해 추구한 문학 세계를, ‘시대 이야기’에서는 작품이 창작될 당시, 또는 작품 속 시대적 배경과 관련한 시대적 상황을 자세히 다루었습니다. ‘엮어 읽기’에서는 해당 소설의 작가, 소재, 주제 등과 관련하여 엮어 읽을 만한 다른 작품들을 소개하여 독서 경험과 문학 감상의 폭을 넓힐 수 있게 했고, ‘독자 이야기’에서는 해당 작품을 활용한 학생들의 활동 결과물(독후감, 문학 기행문, 작품 속 인물에게 보내는 편지, 답사 보고서 등)을 실어 학생들이 작품에 대한 또래의 생각의 엿보거나 교사들이 문학 수업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3. 최인훈의 《광장》 - ‘밀실’과 ‘광장’은 공존할 수 있는가?
《광장》은 분단과 이념 대립의 중심에서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청년 이명준을 주인공으로 결핍된 두 사회와 진정한 자유, 그리고 삶의 의미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작품입니다. ‘개인의 자유와 공동체적 삶은 함께 존재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시대를 넘어 오늘날 우리도 소설 속 주인공과 같은 깊은 고민 속으로 빠져들도록 이끕니다.
휴전 이후 명준은 건강하고 발전적인 토론을 할 수 있는 ‘광장’이 부재한 남한으로도, 혁명이라는 이름 아래 자유와 개성이 억압되어 ‘밀실’이 소멸한 북한으로도 가지 않고 중립국행을 선택합니다. 작품은 석방 포로 신분으로 인도로 향하는 타고르호에 오른 명준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그가 남한과 북한 두 사회를 모두 경험하며 겪은 좌절과 절망, 잃어버린 자유와 폭격이 앗아간 영원한 안식처, 그리고 그의 마지막 실존적 선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이 처한 현실과 지식인의 고뇌를 작품에 담고 싶어 했던 최인훈은 이 소설을 1960년부터 2015년까지 총 열 번이나 고쳐 쓸 만큼 삶과 애정을 쏟아부었습니다. 그런 만큼 주인공 명준의 발걸음을 거슬러 따라가다 보면 작품에 녹아 있는 한국 현대사의 복잡한 풍경과 아픔, 그리고 체제와 이념과 사상에 대한 작가 최인훈의 경계의 마음을 읽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단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 속 장치와 작가의 의도에 대해 친절하게 풀어주고 있습니다. 소설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질문들과 그에 대한 국어 선생님들의 설명, 그리고 당시 이념적 대립과 한국전쟁, 그리고 분단이라는 시대상을 바탕으로 한 해설을 읽어나가다 보면 주인공 명준이 처한 현실에 더 깊이 공감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이를 자신의 삶에 대입해 고민하고 성찰할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작품 미리보기 - 최인훈 《광장》
깊게 읽기 - 묻고 답하며 읽는 《광장》
1. 인물과 사건 이해하기
이 소설에는 누가 나오나요-
타고르호는 어디로 가고 있나요-
선장과 선원들은 왜 명준에게 친절한가요-
명준은 부르주아인가요-
명준이 말한 ‘몸의 길’은 무엇인가요-
2. 작가의 의도 파악하기
왜 시간의 흐름이 뒤섞여 있나요-
작품에 사용된 소재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요-
‘광장’과 ‘밀실’은 어떤 의미인가요-
명준은 왜 중립국으로 가고 싶어 하나요-
왜 하필 철학과 학생인가요-
3. 시대상을 바탕으로 작품 읽기
실제로 중립국을 선택한 석방 포로가 많았나요-
전쟁 전 남북은 어떤 상황이었나요-
월남하거나 월북한 사람은 얼마나 되나요-
‘일제 특고’가 무엇인가요-
마르크스 철학과 부르주아 의식이 무엇인가요-
이 작품은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주나요-
넓게 읽기 - 작품 밖 세상 들여다보기
작가 이야기 - 최인훈의 삶과 작품 세계
시대 이야기 - 광복 이후에서 4?19 혁명까지
엮어 읽기 - 이념 대립을 소재로 한 소설 〈장마〉
다시 읽기 - 이명준과 심리학과 교수의 가상 대담
독자 이야기 - 《광장》 독후 감상문 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