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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소년, 학교에 가다

톰 앵글버거, 폴 델린저 저 | 도서출판미래엠앤비 | 2026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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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24505243 / 208쪽 140 x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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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로봇 퍼지의 모습은 인간다움의 본질이 무엇인지 깊이 질문을 던진다.” _홍은주 (수원 명인중 교사)
현직 교사들이 선택한 베스트셀러
작가 서문 수록 개정판 출간

청소년문학 베스트셀러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로봇 소년, 학교에 가다』 개정판이 출간됐다. 작품은 로봇 마니아 ‘맥스’와 생각하는 로봇 ‘퍼지’가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는 시대를 좌충우돌 모험기로 보여 준다. AI가 당연해진 요즘, 인간다움을 지켜 내며 공존하는 방법을 담았다.

맥스가 다니는 뱅가드 중학교에 퍼지가 나타났다. 퍼지는 사람이 아니라 최첨단 로봇이었는데 등교 첫날부터 복도에 넘어져 오류가 발생했다. 연구 팀은 맥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런데 맥스는 학교의 또 다른 인공 지능인 바바라 교감이 점찍은 요주의 인물이었다. 맥스는 시험 점수가 바뀌고, 이유 없는 벌점에 힘들어했다. 알고 보니 바바라 교감이 멋대로 맥스의 점수를 조작한 것이었다. 퍼지는 로봇 연구 팀에서 설정한 ‘맥스 돕기’ 프로그램을 실행하려 했다. 맥스를 돕는 건 교칙에 어긋나지 않게 바로잡는 것이고, 그것은 퍼지가 학교에 다닐 방법이었다. 퍼지는 전적으로 맥스를 위했다.

맥스에게 자꾸만 문제가 벌어진다. 그런 맥스 곁을 지키는 퍼지는 로봇인데도 사고하며 주저 없이 생각을 말한다. 프로그램이 입력되었다지만, 그 이상의 움직임은 인공 지능의 틀을 넘어서며 흥미롭게 다가온다. 맥스, 퍼지, 바바라 교감, 크리스티 등 인물이 얽히고설켜 뱅가드 중학교의 비밀을 파헤치는 재미는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다. 개정판에서 새롭게 표지를 꾸미고 톰 앵글버거, 폴 델린저 작가의 서문과 인쇄 친필 사인 그리고 현직 교사의 추천사로 새 단장 준비를 마쳤다.

출판사 리뷰

현직 교사들이 선택한 베스트셀러
교실에서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

“기쁘다고 말했니? 그건 인간의 감정이야.”
점수 조작, 이유 없는 벌점, 강제 전학
뱅가드 중학교의 비밀을 풀어라!

청소년 문학 베스트셀러 자리를 내놓지 않는 『로봇 소년, 학교에 가다』는 현재 진행형이다. 세대를 넘어 읽히며 독서 토론이나 필독서로 자리매김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은 인공 지능 AI 서비스와 소통하는 시대다. 개인적인 고민부터 업무 관련, 법률 상담 등 크고 작은 일들을 기계에 의존한다. 인공 지능은 시스템에 입력된 정보를 토대로 답안을 알려 준다. 간혹 마음에 들지 않는 답변이 나와서 다그치면 정정해 주며 우리의 기분까지 풀어 준다. 로봇 퍼지는 입력된 값인 ‘맥스 돕기’에 의해 움직인다. 자신의 다른 기능을 끄면서까지 맥스에게 힘을 실어 준다. 연구 팀은 올바른 작동에 안심하며 퍼지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기만을 바랐다.

사실 로봇은 무언가를 원해서는 안 된다. 어떤 한 사람을 다른 사람보다 더 좋아해서도 안 된다. 그들은 프로그래밍되지 않은 것을 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이 부분이 바로 퍼지 논리가 적용되는 지점이었다. 퍼지는 프로그래밍되지 않은 것들을 하도록 프로그래밍되었다.

p.75

퍼지는 맥스 돕기에 집중한다. 그렇지만 외부의 변수는 자꾸만 퍼지를 곤란에 빠트린다. 거기에 바바라 교감에게 눈총을 받는 맥스는 가만히 있어도 일이 벌어져 맥스가 쉴 틈이 없다. 맥스와 퍼지, 둘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상황에 맞서기로 한다. 이러한 노력 자체가 이미 퍼지가 로봇 이상의 것을 해내고 있다는 가정이기도 하다.


로봇과 함께 살아가는 시대, 인간다움을 지켜 내다

로봇에게 따라붙는 단어 중 ‘인간다움’이 있다. 정말 인간다운 건 무엇일까. 인간에 대한 도리나 역할을 해야 하는 것? 아니면 인간 그 자체의 생명체? 사전에서는 인간다움을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것으로 기대되는 자질이나 덕목’이라고 칭했다. 그렇다면 생각하는 사고도 그중 하나일 것이다. 인간은 끊임없이 생각하고 무언가를 실행한다.

“퍼지는 규칙을 깼어요!” 존스 박사의 흥분이 극에 달했다. “퍼지 스스로 결정을 했어요. 자신의 힘으로 생각을 했다고요! 우린 미지의 세계에 들어온 거예요! 우리가 마침내 진정한 인공지능을 만드는 데 성공했어요!”
“우리가 정말로 인공지능을 만든 건지는 잘 모르겠군요. 하지만 인공 십 대는 만든 것 같네요.”
p.101

퍼지는 연구 팀의 생각을 완전히 벗어났다. 맥스와 소통하며 어려움을 돌파하려 애쓴다. 이는 어려움을 극복한다는 것과 로봇이 인간과 어우러지는 것을 보여 준다.
『로봇 소년, 학교에 가다』는 로봇과 인간의 연대를 흥미롭게 풀었다. 우리는 AI와 인공 지능에 익숙하다. 그렇지만 여전히 반감이 뒤따르는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도 기술 과학은 끝없이 발전할 것이다. 함께 살아가는 시대, 조금은 필요하지 않을까.
작품은 속도감 있게 전개되며 페이지를 넘기게 만든다. 거기에 숨겨진 비밀이 드러나 이 책의 주제를 다시금 곱씹게 한다. 선생님들 사이 입소문이 나 있는 만큼 재미와 메시지가 또렷해 수업 활용에도 안성맞춤이다.

『로봇 소년, 학교에 가다』가 새 옷을 입었다. 이야기와 걸맞은 표지 그림과 톰 앵글버거, 폴 델린저 작가의 서문과 인쇄 친필 사인 그리고 현직 교사의 추천사까지. 기존 독자에게는 현재도 유효한 메시지를 되새기고, 새 독자는 작품의 진가와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번 개정판을 통해 『로봇 소년, 학교에 가다』의 자취를 따라가 보자.

저자 소개

  • 저자 : 톰 앵글버거, 폴 델린저
톰 앵글버거
중학생 때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신문 기자,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다가 2010년부터 발표한 『오리가미 요다』 시리즈가 큰 성공을 거두며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제다이 마스터 ‘요다’를 주인공으로 한 이 시리즈에서 알 수 있듯이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광팬으로 유명하며, 이 시리즈의 소설화 작업에도 적극 참여했다. 『호튼 하프폿』과 『가짜 콧수염』으로 미국 최고 권위의 추리문학상인 에드거 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에 번역 출판된 책으로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학교편: 종이인형 요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학교편 2: 다스페이퍼의 역습』 『스타워즈: 제다이의 귀환』이 있다.

폴 델린저
신문 기자 출신으로 주로 청소년을 위한 공상과학 소설과 판타지 소설을 집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라자루스 씨와 여러 이야기들』 『스카이 라이더스』 등이 있다.

책 속에서

로봇이 맥스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생김새가 진짜 웃겼다. 뱅가드 중학교에서 키가 가장 작은 시메온보다 살짝 큰 키에 다섯 살짜리 꼬마들이나 입는 유치한 옷을 입고 있었다. 게다가 머리에는 가발까지 썼다.
(사이)
그때, 갑자기 로봇이 넘어졌다.
맥스는 잽싸게 뒷걸음질쳤다. 쿵! 하마터면 맥스의 발등 위로 로봇이 떨어질 뻔했다. 무게가 족히 1톤은 될 것이다. 만약 로봇이 발등 위에 떨어졌다면 뼈가 부러졌을지도 모른다!
로봇은 바닥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 미동도 없는 것이 마치 벽돌 같았다.
“잘한다, 맥스.”
이 광경을 뒤에서 지켜본 빅스가 입을 열었다.
“벌써부터 망가뜨리다니.”
p.17

그때 벽에 불이 들어왔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바바라 교감의 얼굴이 모든 각도에서 학생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바바라 교감은 학교의 슈퍼컴퓨터로 학교에서 돌아가는 모든 일을 관장하고 또 전자 눈으로 샅샅이 살핀다. 학생들과 의사소통을 해야 할 때는 할머니 모습, 그러니까 약간은 정상이 아닌 것 같은 할머니 아바타를 사용한다. 어떨 때는 친절하게, 또 어떨 때는 근엄하게, 때로는 무섭게 여러 모드로 확확 바뀐다.
지금은 빅스가 말하는 ‘심술쟁이 할머니 모드’였다. 거기다 시메온이 한 마디 덧붙였다. “그러니까, 네 말은 빅 브라더(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등장하는 용어로, 정보의 독점과 감시를 통해 사람들을 통제하는 권력: 옮긴이)의 심술쟁이 할머니라는 거구나.”
하지만 학교에서는 이 말을 입 밖에 내지 않았다. 바바라 교감의 귀에 들어갈지 모르기 때문이다.
“길을 막아서지 말고 복도의 안전을 유지하세요.”
바바라 교감이 말했다. 아바타의 음성은 입 모양과 약간 맞지 않았다.
p.19


“너, 이 선 봤어? 네 점수야! 이건 교칙 위반 벌점이고! 그리고 이건 전체 #CUG 점수네. 심각하구나. 그렇지? 주가 폭락 그래프가 따로 없네! 보고 있는 거야?”
맥스는 그걸 뚫어지게 들여다봤다. 매우 심각해 보였다.
“엄마가 질문하시잖니. 너, 보고 있는 거야?”
“네, 똑똑히 보고 있어요!”
“태도가 그게 뭐야! 하긴, 지금 태도가 중요한 게 아니지. 네가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게 제일 중요하지!”
“공부했단 말이에요! 어떻게 점수가 이렇게 엉망으로 나왔는지 진짜 모르겠어요. 정답을 다 알고 있다고요!”
“그래? 그렇다면 앉아 있지만 말고 네가 알고 있는 정답을 말해 봐. 이게 지금 별일 아닌 것 같니? 학교 사람이 나한테 뭐라고 했는지 알고 이러는 거야? 네가 보충수업을 해야 한다더라. EC 학교에서!”
맥스는 얼음장처럼 굳어버렸다. EC 학교?
p.72

목차

작가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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