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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관찰 연습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는 순간

원제 : Exercices d'observation

니콜라 노바 저 | 성귀수 역 | 책사람집 | 2026년 09월

베스트셀러 반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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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4140177 / 208쪽 / 250g / 130 x 1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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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작가, 예술가, 인류학자, 디자이너, 자연과학자들이 세계를 바라보고 기록해 온 방법을 바탕으로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19가지 관찰 연습을 제안한다. AI가 순식간에 정보를 찾고 요약하고 이미지마저 만들어주는 시대, 남들이 보지 못한 것을 발견하고, 고유한 의미를 생성하는 능력은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책 속에는 바로 ‘인간다움의 해상도’를 높여주는 방법들이 가득하다. ‘세상을 자세히 보라’고 말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무엇을 볼 것인지, 어떻게 볼 것인지, 본 것을 어떻게 기록하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발전시킬 것인지를 구체적인 연습을 통해 차근차근 안내한다.

천천히 걷기, 한 장소에 머물기, 사람들의 몸짓과 대화를 살피기, 사물의 흔적을 읽기, 메모하고 스케치하기, 수집하고 분류하기…. 특별한 장소나 대단한 준비물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출근길의 거리, 자주 가는 카페, 책상 위의 물건처럼 우리가 무심코 지나쳐온 일상이 곧 관찰의 현장이 된다. 남들이 보지 못한 것을 발견하고 싶은 사람, 일상의 조각에서 자기만의 문장을 길어 올리고 싶은 사람, 아직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무언가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 무엇보다 이 세상을 온전히 만끽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출판사 리뷰

관찰은 타고나는 감각과 태도라기보다 훈련하고 습득하는 하나의 기술
관찰은 무엇에 집중할지 선택하고, 조건을 의도적으로 설계하고, 발견한 것을 기록하고, 그 기록을 통해 세계를 해석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중요한 것은 관찰의 규칙이다. 예를 들어 거리를 걸으며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것을 동시에 보는 것과 달리, 사람들이 거리에서 무언가를 ‘기다리는 방식’에 포커스를 맞추면, 버스 정류장에서 휴대전화를 보는 사람, 횡단보도 앞에서 발을 움직이는 사람, 카페 앞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처럼, 이전까지 한 덩어리였던 풍경에서 특정한 패턴이 튀어나온다. 이처럼 관찰이란 우리가 세상에 질문을 던지는 방식이다.

너무 익숙해서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들의 유쾌한 탐험자가 되자!
조르주 페렉의 제안처럼 ‘보통 이하의 것들’의 탐험자가 되어보는 건 무척 소중하고 흥미로운 일이다. 큰 사건은 기록된다. 전쟁, 선거, 재난, 혁명. 그러나 우리의 삶 대부분을 구성하는 건 그런 커다란 사건이 아니다. 아침에 컵을 어디에 놓았는지, 사람들이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무얼 하는지, 길모퉁이의 간판이 어떻게 바뀌는지 같은 것들이다. 관찰은 바로 너무 익숙해서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들을 되찾는 작업이다.

감각과 상상의 위기, 인간다움의 해상도를 높여주는 책
<관찰 연습>은 어느 날 갑자기 쓴 자기 계발서가 아니다. 인류학자이자 디자인 연구자가 실제로 오랫동안 활용해 온 관찰 방법을 평범한 사람들이 따라 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하는 책이다. 인스타그램, 검색, OTT 등 오늘날 우리는 과거보다 훨씬 많은 것들을 보며 살아간다. 그러나 많이 보는 것과 잘 보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무엇이든 대신 보고, 찾고, 만들어주는 시대, 책은 스스로 보고 느끼고 상상하는 인간다움의 해상도를 높여준다.

저자 소개

  • 저자 : 니콜라 노바
기술과 환경의 변화가 우리의 삶과 문화를 어떻게 바꾸는지 연구했다. 사회과학, 디자인, 자연과학을 넘나들며 우리 시대의 사회 변화를 읽어내는 연구를 이어왔으며, 제네바 예술디자인대학교 HEAD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서점을 운영하던 어머니와 의사였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프랑스 리옹 근교에 자리한 로안의 자연에 매료되었을 뿐만 아니라, 미니텔, 비디오게임 등 1980~1990년대의 새로운 기술에도 큰 관심을 가졌다. 이러한 배경 덕에 생물학에서 컴퓨터 과학으로, 그리고 스마트폰 사용 문화와 영향에 대해 연구하게 되었다. 자연과학과 사회과학 두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이후 ‘지구의 인공화’에 대해 깊이 연구했다. 알프스의 숲과 빙하,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바위투성이 사막으로도 눈을 돌렸다. 기술과 문화에서 자연환경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지나치는 것들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기록하는 독보적인 연구자였다.
그는 일찍이 ‘감각의 위기’와 ‘상상력의 붕괴’를 예감하며, “인간적 감수성의 필수적인 조건”으로서 ‘관찰하는 능력’을 강조했다. <관찰 연습>은 수집, 분류, 지도화 등을 통해 “사물과 존재를 연구”하도록 돕는다. 조르주 페렉이 말했듯이 “작은 숟가락에도 의문을 제기”하는 법을 친절하게 안내한다. 그 밖의 주요 저서로는 <인류세의 동물우화집>, <경이로움의 지속> 등이 있다.
안타깝게도 그는 2024년 12월 31일 오만에서 탐사 활동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프랑스와 스위스 등 많은 언론과 동료 학자들은 “독보적인 사상가이자 뛰어난 관찰자였던 그는 언제나 최소 두 발짝, 때로는 훨씬 더 앞서 나갔다”,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거부할 수 없는 기쁨과 자유의 느낌을 선사했다”라며 깊이 추모했다. 

역자 소개

  • 역자 : 성귀수
시인, 번역가. 연세대학교 불문과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시집 <정신의 무거운 실험과 무한히 가벼운 실험정신>, 에세이 <숭고한 노이로제>, <나는 어떻게 쓰는가>(공저)가 있다. 모리스 르블랑의 <결정판 아르센 뤼팽 전집>(전 10권)을 비롯해 조르주 바타유의 <불가능>, 장 주네의 <꽃피는 노트르담>, 장 튈레의 <자살가게>, 알렉상드르 졸리앙의 <왜냐고 묻지 않는 삶>, 투생 디누아르의 <침묵의 서>, 마테를링크 선집 <꽃의 지혜>(외 2권), 폴린 레아주의 <O이야기>,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 아멜리 노통브의 <적의 화장법>, ‘스피노자의 정신’의 <세 명의 사기꾼>, 사무엘 오귀스트 티소의 <읽고 쓰는 사람의 건강>, 피에르 토마 위르토의 <방귀의 예술>, 힐레어 벨록의 <노예국가>, 토르케마다의 <카인의 턱뼈> 등 100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사제와 죽어가는 자의 대화>를 시작으로 2014년부터 사드 전집을 기획, 번역해오고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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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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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생성 | 보이지 않던 것을 발견하는 즐거움

연습 1 망라하기
연습 2 질문들
연습 3 움직임을 지도화하기
연습 4 보행과 측량
연습 5 대화 일람표
연습 6 동작과 자세
연습 7 구석구석
연습 8 유연하게

상호 작용 | 관찰자는 세계 밖에 서 있지 않는다

연습 9 만지작
연습 10 인터뷰
연습 11 무리 속으로
연습 12 코스에 주 달기
연습 13 교란하기

편집 작업 | 나만의 관찰법 만들기

연습 14 구획 모니터링
연습 15 테마 편집
연습 16 사물 데이터베이스 만들기
연습 17 관용어 모음
연습 18 수집하고 분류하기
연습 19 여러분 뜻대로

옮긴이의 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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