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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룻과 함께 아모르 파티 슬픔과 실패의 일상에서 다시 읽는 룻기

구미정 저 | 비아토르 | 2026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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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4216490 / 280쪽 / 364g / 130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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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성경 속 룻기를 중심으로 니체의 ‘아모르 파티’(네 운명을 사랑하라)를 변주한다. 룻과 나오미 그리고 보아스가 서로를 보살피며 상처를 치유해 가는 이야기를 오늘의 현실 속에서 새롭게 읽어 낸다. 이해할 수 없는 고통과 불행이 쓰나미처럼 몰려와 삶을 쑥대밭으로 만든다 해도 무너지지 않고 삶을 긍정하며 기꺼이 살아내는 삶의 신비와 역설을 드러낸다. 또한 여러 문학 작품을 룻기와 연결해 인간의 회복력과 공동체의 의미를 조명하고, 전쟁과 난민 문제 같은 사회적·윤리적 이슈까지 성찰한다. 룻기는 흔한 로맨스 소설이 아니다. 생존의 위기에서 휘청대는 이들이 서로를 돌보고 품으며 마침내 되살아나는 구원의 이야기다.


출판사 리뷰


책소개
“네 운명을 사랑하라, 삶의 모든 순간이 축복이 되도록!”
룻과 나오미, 보아스가 엮어 가는 돌봄과 생명의 서사


이 책은 성경 속 룻기를 중심으로 니체의 ‘아모르 파티’(네 운명을 사랑하라)를 변주한다. 룻과 나오미 그리고 보아스가 서로를 보살피며 상처를 치유해 가는 이야기를 오늘의 현실 속에서 새롭게 읽어 낸다. 이해할 수 없는 고통과 불행이 쓰나미처럼 몰려와 삶을 쑥대밭으로 만든다 해도 무너지지 않고 삶을 긍정하며 기꺼이 살아내는 삶의 신비와 역설을 드러낸다. 또한 여러 문학 작품을 룻기와 연결해 인간의 회복력과 공동체의 의미를 조명하고, 전쟁과 난민 문제 같은 사회적·윤리적 이슈까지 성찰한다. 룻기는 흔한 로맨스 소설이 아니다. 생존의 위기에서 휘청대는 이들이 서로를 돌보고 품으며 마침내 되살아나는 구원의 이야기다.

허무와 절망이 일상이 된 시대,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룻기와 니체의 만남

니체는 ‘아모르 파티(Amor Fati)’, 곧 ‘네 운명을 사랑하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삶의 터전을 떠나고, 가난과 실패 앞에 무너진 사람에게도 운명을 사랑하라고 말할 수 있을까?
남편과 두 아들을 잃고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한 나오미. 남편을 잃고 자신의 고향 모압을 떠나 시어머니 나오미의 길에 동행한 룻. 가난과 상실, 이주와 불안 속에서 두 사람에게 미래를 약속해 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럼에도 룻은 나오미를 홀로 두지 않고, 낯선 땅으로 향하는 나오미의 곁에 남았다. 나오미 역시 절망에 머물지 않고 상실을 딛고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운다. 그리고 보아스가 이들의 삶에 합류하면서 끝난 것 같았던 이야기는 새로운 생명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룻기는 남녀의 로맨스가 아니라, 서로를 살리는 사랑의 이야기다
이 책은 룻기를 남녀의 사랑을 다룬 로맨스나 단순한 해피엔딩의 성공담으로 읽지 않는다. 오히려 생존의 위기에 내몰린 사람들이 서로를 돌보고 품으며 다시 살아나는 구원과 회복의 이야기로 바라본다.
룻과 나오미, 보아스가 서로의 삶에 작은 조각을 내어 주며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해 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상실과 실패 앞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는 힘과 타인을 살리는 사랑이 오히려 자신의 삶까지 일으켜 세운다는 역설을 발견하게 된다.
저자는 룻기의 이야기를 니체의 ‘아모르 파티’와 연결하고, 스피노자와 루쉰을 비롯한 철학자와 작가들의 사유, 문학과 예술의 장면들을 자유롭게 불러온다. 이를 통해 주어진 운명을 그저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 운명 속에서 어떻게 새로운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는가를 묻는다.

*상실과 실패의 자리에서, 다시 삶을 사랑할 수 있을까
삶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삶의 터전을 잃고, 모든 것이 무너진 자리에서도 다시 삶을 사랑할 수 있을까.
룻기는 이 질문에 거창한 답을 내놓지 않는다. 대신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의 손을 붙드는 장면을 보여 준다. 자신보다 더 힘겨운 사람의 손을 붙들고 낯선 길을 함께 걸었던 룻의 선택은 나오미의 삶을 다시 움직이게 했고, 결국 예수 그리스도로 이어지는 생명의 계보를 잇는 자리에 이르게 했다.
이 책은 룻기를 통해 인간의 회복력과 돌봄의 힘, 공동체의 의미를 돌아본다. 나아가 전쟁과 난민, 이주와 소외 같은 오늘의 사회적·윤리적 문제를 성찰하며, 우리가 서로의 삶을 어떻게 지탱할 수 있는지를 묻는다.
삶은 때때로 우리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무너진다. 그러나 누군가의 손을 붙들고 다시 한 걸음을 내디딜 때, 끝난 줄 알았던 이야기는 다시 시작될 수 있다.

“룻기는 가난, 재난, 재앙, 상실, 이주, 난민 등 슬프고도 연약한 단어들로 점철된 이야기였다. 그 속에서 룻은 끝끝내 마음을 추스르고 삶을 일으켜 세운다. ‘힘 있는 여자’가 돌봄과 살림의 서사를 주도해 나간다. 마치 아버지를 위해 스스로 몰락한 심청이 ‘연화화생(蓮華化生)’하듯이, 나오미를 위해 스스로 몰락한 룻도 마침내 존재의 꽃을 활짝 피워 낸다.” _‘여는 글’에서

저자 소개

  • 저자 : 구미정
세상의 다채로운 풍광을 신학적 사유의 틀로 재미있게 풀어내는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이자 기독교 인문학자. 매사에 심각하고 경직된 신학 풍토 속에서 그의 이야기 신학은 ‘춤추는 영’에 사로잡힌 듯 경쾌하고 자유롭다. 사회적 약자 편에 서서 지구에 만연한 폭력을 고발하는 글에서도 그의 신학적 언어는 발랄한 움직씨로 팔팔하게 약동한다. 하나님의 자비에 터한 살림의 영성과 돌봄의 윤리 감각은 교리나 교권 같은 답답한 울타리에 갇혀 있지 않고, 하늘, 사람, 생명, 자연을 향해 활짝 열려 있다. 그의 신학이 생기를 잃지 않는 것은 시와 소설, 그림, 음악, 영화 등 동시대의 문화예술과 깊이 교감하며 사유의 진폭을 끊임없이 확장해 가기 때문이리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기독교윤리학을 공부해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계명대학교, 대구대학교, 숭실대학교 등에서 가르쳤다. 지금은 경기도 화성에 자리한 이은교회 목사로 활동하는 한편, ‘화성으로간책방’ 대표, 협성대학교 객원교수를 겸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낮은 자리에서 보이는 것들》, 《교회 옆 미술관》, 《한 글자로 신학하기》, 《두 글자로 신학하기》, 《그림으로 신학 하기》, 《구약 성서, 마르지 않는 삶의 지혜》, 《부모의 신앙, 축복인가 굴레인가》 (공저), 《정치에 오염된 신앙의 언어》 (공저) 등이 있으며,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 《교회 다시 살리기》, 《아웅산 수지, 희망을 말하다》, 《낯선 덕: 다문화 시대의 윤리》 등이 있다.

목차

여는 글
프롤로그: 네 운명을 사랑하라
01. 빵집에 빵이 없다_ 룻기 1:1-5
02. 헤어질 결심_ 룻기 1:6-13
03. 너는 날개 없이_ 룻기 1:14-18
04. 낙타가 되어 가겠다_ 룻기 1:19-22ㄱ
05. 나는 다이너마이트_ 룻기 1:22ㄴ-2:3ㄱ
06. 인생이 귤을 줄 때_ 룻기 2:3ㄴ-9
07. 하나님의 날개_ 룻기 2:10-16
08. 꽃을 꽃으로 보는 눈_ 룻기 2:17-21
09. 사랑은 지극한 인위_ 룻기 2:22-23
10. 비스듬히 가볍게_ 룻기 3:1-6
11. 가장 귀중한 선_ 룻기 3:7-18
12. 너를 기다리며_ 룻기 4:1-12
13. 나의 새롭고 아름다운 종족_ 룻기 4: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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