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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가스라이팅이라고?

안드레아 마르티네스 저 | 김영주 역 | 초록개구리 | 2026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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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7823741 / 140쪽 11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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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좋아하니까 참으라고?
상처받지 않고, 상처 주지 않는 10대를 위한 첫 관계 수업

“나한텐 너밖에 없어.”, “다 널 위해서 하는 말이야.”, “친구보다 내가 더 중요하지 않아?”.
이런 말이 사랑을 속삭이는 것처럼 들린 적이 있는가. 청소년이 처음 맺는 연애는 설렘과 성장의 시간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통제와 집착, 죄책감과 불안이 뒤섞인 관계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많은 청소년은 그것이 폭력이라는 사실조차 알지 못한 채 ‘원래 연애는 이런 건가 보다.’ 하고 받아들인다.
《이게 가스라이팅이라고?》는 심리학자이자 성교육 전문가, 커플 상담을 주로 하는 심리 치료사인 저자가 오랫동안 상담 현장에서 만난 청소년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관계 심리 안내서다. 저자는 관계 속 폭력이 갑자기 시작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사소한 질투와 통제, 감정적 압박이 반복되며 관계는 서서히 왜곡되고, 피해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 안에 갇혀 버린다.
이 책은 가스라이팅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심리적 학대와 폭력이 어떻게 시작되고 반복되는지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쉽게 설명하며, 해로운 관계와 건강한 관계를 구별하는 힘을 길러 준다. 연인 관계뿐 아니라 친구, 가족 등 우리가 매일 맺는 가까운 관계에도 문제가 없는지 알아차리고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알려 준다. 또한 내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가 된 적은 없는지 스스로 돌아보게 하고, 관계로 인해 힘들어하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우리 모두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 가려면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도 함께 이야기한다.

어서 와, 나쁜 관계만 다룬 책은 처음이지?
읽으면서 바로 하는 셀프 심리 상담

청소년의 관계 맺기를 다룬 책은 많다. 하지만 관계가 언제 어떻게 해로워지는지, 그 신호를 알아차리고 나쁜 관계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까지 ‘해로운 관계’에 집중해 깊이 들여다보는 책은 드물다. 청소년에게 관계는 중요한 성장의 과정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쉽게 헤어지라고 말하지 않는다. 청소년기에 가까운 관계에서 벗어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다. 다만 저자는 해로운 관계가 어떻게 시작되고 반복되는지, 왜 피해자는 쉽게 가해자를 떠나지 못하는지를 심리학을 근거로 차분하게 설명한다. 그래서 독자는 함부로 자책하거나 상대를 비난하기보다 서로 다른 상황에 놓인 나와 상대를 이해하게 된다.
건강한 관계는 서로를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경계를 존중하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해서 다른 친구를 포기할 필요도, 취미를 버릴 필요도, 자신의 감정을 억누를 필요도 없다. 이 책은 누군가를 사랑하면서도 나 자신을 잃지 않는 법, 싫다고 말하는 법, 거절을 받아들이는 법, 그리고 도움을 요청하는 법까지 하나씩 차근차근 알려 준다.
특히 각 장에 마련된 ‘한번 해 봐’ 활동은 독자가 자신의 관계를 돌아보고, 감정을 표현하고, 경계를 세우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마치 상담실에서 심리 상담가와 대화를 나누는 듯한 구성 덕분에 독자도 부담 없이 읽으면서 바로 자기 생각을 꺼내 볼 수 있다.

이제 나를 힘들게 하는 관계와 헤어질 시간!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 전에 먼저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하니까

우리는 학교에서 수학과 영어는 배우면서도 관계 맺는 법은 배우지 못한 채 어른이 된다. 그래서 누군가는 집착을 사랑으로 착각하고, 질투를 애정으로 오해하며, 상처받는 관계를 끝내지 못한다. 《이게 가스라이팅이라고?》는 그런 착각과 오해를 하나씩 걷어 내는 책이다.
이 책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폭력의 신호를 알려 주고, 누군가를 존중하면서도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무엇보다 관계 속에서 가장 먼저 지켜야 할 사람은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다정하지만 단호하게 일깨운다.
지금 누군가와의 관계 때문에 자꾸 눈치를 보게 된다면, 친구들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면, ‘내가 예민한 걸까?’라는 생각이 반복된다면, 이 책을 펼쳐 보자. 가까이에 있는 심리 상담가와 편안하게 이야기 나누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혹시 혼자서는 걸어 나올 수 없는 관계에 놓여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나약한 게 아니라 자신을 지키는 가장 용기 있는 선택임을 알려 줄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안드레아 마르티네스
심리학자이자 성교육 전문가, 커플 상담을 주로 하는 심리 치료사입니다. 2015년부터 온라인 심리 상담과 더불어 강연, 워크숍, SNS 등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심리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성평등 관점과 성적 권리를 강조하며 건강한 관계 문화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관계 심리를 다룬 《이게 가스라이팅이라고*》는 작가의 첫 책입니다.

역자 소개

  • 역자 : 김영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서과 국제회의 통역 석사 및 통번역학 박사를 취득했습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스페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케이크 좀 먹으면 어때*》, 《뒤샹은 왜 변기에 사인을 했을까*》, 《거울 너머의 나》 등이 있습니다.

책 속에서

자기 자신을 정의하기란 쉽지 않아. 그런데도 우리는 다른 사람에 대해 이야기할 때 매번 성격을 드러내는 꼬리표를 달아 주지. -14쪽

가스라이팅은 사소한 간섭과 통제에서 시작해 조금씩 선을 넘으며 상대를 심리적으로 지배하려는 행동이야. 중요한 건 한 번의 행동이 아니라, 불편한 행동이 반복되는지, 시간이 갈수록 심해지는지, 관계 안에서 두 사람의 위치가 불평등해지지 않는지 살펴봐야 해. -46쪽

결국 중요한 건, 모든 걸 네가 떠안아야 하는 건 아니야. 답답한 순간도 많이 겪게 되겠지만 한 가지는 확실해. 네가 하는 노력은 아무리 사소해 보여도 분명 변화를 만든다는 사실! -97쪽

결국 건강한 관계는 성별이 아니라 태도로 만들어져. 상대를 존중하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동의를 구하고, 서로를 동등하게 대하는 것. 이런 태도는 남자에게도, 여자에게도 모두 필요해. -110쪽

물론 사람들이 항상 너를 온전히 이해해 주지 못할 수도 있고, 네가 기대한 방식과는 다른 반응을 보일 수도 있어. 하지만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 혼자 버티는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도 한번 생각해 봐. 주변 사람들의 도움은 부족하고 서툴 수 있어. 하지만 그 완벽하지 않은 지지와 응원이 누군가의 삶을 완전히 바꾸는 시작이 되기도 해. -119쪽

목차

1장 왜 자꾸 나쁜 관계에 끌릴까-
2장 해로운 관계에 익숙해진 건 아닐까-
3장 이게 가스라이팅이라고-
4장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5장 폭력의 시그널을 알아차리려면-
6장 관계를 벗어날 방법이 있을까-
7장 힘들어하는 사람을 어떻게 도울까-
8장 나도 가해자가 될 수 있다고-
9장 우리가 서로를 지킬 수 있을까-
10장 건강한 관계를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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