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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9577640 / 170쪽 / 170g /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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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나홍진의 <호프>를 둘러싼 온갖 마음과 망상을 글로 한데 모았다. 호평을 위해서든 혹평을 위해서든, 영화를 본 모두가 <호프>에 말을 보태고 싶어 하는 전대미문의 사태가 발생했다. 시인, 비평가, 활동가 등 다양한 위치와 장소에 놓인 필자들이 <호프>라는 사태가 자신의 몸을 경유하며 일어난 일을 눈치 보지 않고 솔직하게 기록했다.

출판사 리뷰

<호프>는 왜 ‘빠’와 ‘까’를 동시에 미치게 만드는가
2026년 여름, <호프>라는 괴생물이 한국에 도착했다. 이 괴생물을 두고 누군가는 감탄을, 누군가는 경악을, 누군가는 숭배를, 누군가는 퇴마를 하고 있다.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호프>가 도대체 뭐길래? 이 책은 이 질문에 대답해 보려는 시도이자 <호프>라는 영화로 ‘끝장’을 보기 위해 모인 이들이 벌인 ‘난장판’이다.

<호프>가 한국 영화에 제시한 비평의 시험대
조일남은 <호프>를 보고 발길을 끊었던 극장에 다시 다니게 되었다. 윤아랑은 <호프>를 두고 시네필리아와 영화 평론을 근본적인 시험에 들게 하는 영화라고 생각했다. 그 와중에 모두가 <호프>에 대한 말과 글을 생산하고 있었다. 그래서 평론이라기엔 무디고, 잡설이라기엔 날카로운 생각을 떠올린 이들을 모았고, 단기간에 의기투합했다. 체면과 책임을 잠시 내려둔 채, 모두가 호포항에 나타난 외계인 바미기르를 해부하는 보건소장처럼 거침없이 글을 써 내렸다. <호프>가 제시한 비평의 시험대에 빈 답안지 대신 빽빽이 채워진 오답지를 제출한 것이다. 혹자는 한국 영화가 사로잡힌 지독한 콤플렉스로부터의 해방을, 혹자는 클리셰 범벅을 만들어 놓고도 작동하지 않는 클리셰의 미학을 얘기했으며, 혹자는 지천명을 넘긴 나홍진에게 ‘개구쟁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책에 참여한 대다수의 필자는 <호프>에 호평을 내렸지만, 그것은 <호프>가 완전무결한 영화라고 칭송하거나 <호프>를 고전의 자리에 올리려는 시도가 아니다. 오히려 이 책의 소재는 <호프>를 둘러싼 모든 긍정과 부정의 반응이며, 이 책은 반응을 생산하는 모든 이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기획되었다. 그러니, <호프>에 할 말이 한마디라도 남아 있다면, 이 책으로 끝장을 보길 권한다. 



저자 소개

  • 저자 : 금동현, 김해솔, 박동수, 배은열, 신포도, 유유민, 이광호, 정미파, 한상희, 조일남, 윤아랑

저자 : 금동현

영화사 연구자. 《하녀》를 썼다. 오오극장 웹진 《매거진 삼삼오오》를 기획 및 편집한다. 영화를 중심으로 글을 쓰며 비평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자 : 김해솔

2023년 《쿨투라》 신인상을 받았다. 시집 《아몰퍼스》와 책 《반입자》가 있다. 미디액트, 한겨레교육에서 “영상과 대담의 형식으로 시쓰기”를 기획 및 강의했고 전시 “aespa -Complæxity ‘be inspired’ Exhibition”에 시로 참여했다. 또 다른 이름은 호저. 산미치광이학과의 총칭. 야행성. 장르와 시공을 초월해 당신과 나 사이에 초월월드를 건국하고 싶다.

 

저자 : 박동수

영화/게임평론가. 주로 영화에 대해, 종종 게임에 대해 쓴다. 동료들과 함께 영화비평 팟캐스트 ’영화 카페, 카페 크리틱’을 진행 중이다. 저서로는 비평집 《영화 카페, 카페 크리틱》(공저)와 에세이 《쿠소필리아》가 있다.

 

저자 : 배은열

영화평론가이자 영화활동가. 대전 토박이다. 영화와 관련된 글을 쓰며, 영화제와 상영·제작·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왔다. 대전청년영상창작자커뮤니티 INK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마테리알》과 《매거진 삼삼오오》 등에 글을 발표했다.

 

저자 : 신포도

웹진 《월간차지》를 발행, ‘공간차지’를 운영한다. 학부에서 영상이론을 공부했으며. 2020년 비평공유플랫폼 “콜리그”를 론칭, 2021년까지 운영했다. 《오큘로》, 《한편》 등에 기고했고 현재 언론사 에디터로 일한다.

 

저자 : 유유민

2010년대 후반 비평지 《마테리알》을 만들고 4년간 공동 발행했다. 현재는 드라마 프로덕션에서 기획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으며, 주말과 한밤중에는 웹진 《월간차지》와 ‘공간차지’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재미있는 일은 가리지 않고 하고 싶다.

 

저자 : 이광호

2018년 부산영화평론가협회 비평공모 우수상. 학부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했다. 이런저런 방식으로 영화에 접근하는 일에 재미를 느낀다.

 

저자 : 정미파

트위터 등지에서 영화에 대한 글을 쓴다.

 

저자 : 한상희

영화 연구자. 영화사 쓰기에 관심이 많다. 잡지 《아노》, 《프리즘오브》 등에 기고를 했다. 《1920년대 모더니즘 예술과 동시대 영화》 논문으로 석사, 《바쟁과 벤야민을 통해서 본 가능성으로서의 영화》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엮음 : 조일남

영화평론가. 《마테리알》, 《프리즘오브》 등에 글을 썼고, 팟캐스트 ‘영화 카페, 카페 크리틱’에서 영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엮음 : 윤아랑

비평가. 2020년부터 ‘공식적인’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팟캐스트 ‘영화 카페, 카페 크리틱’과 영화 집단 ‘키니마’의 일원이다. 지은 책으로 《뭔가 배 속에서 부글거리는 기분》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며: 호프가 내게 돌려준 것들(조일남)
자료 소개: 《한국 영화사상 100년 이래 최대 사건》(고찬호, 2052)(금동현)
봉준호의 땅을 퇴마하는 신정원의 예토전생(배은열)
team 호프로 신분 상승(신포도)
최소한의 시네마가 되기 위한 최대한의 속임수(한상희)
죽지 않는 성기의 낮: <호프>의 유턴하는 (리)액션(박동수)
이상한 마음 하나로 장르를 진일보!(유유민)
제대로 오해하기, 오해 제대로 하기(정미파)
우리에게 자유를 허하라(이광호)
사랑(김해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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