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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친구 웅진책마을 133

이향안 저 | 웅진주니어 | 2026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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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01300269 / 92쪽 / 175g / 168 x 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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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전학 온 지 한 달 된 유서진과 인기 많게 생겼지만 혼자 다니는 손아랑의 공통점은 친구가 없다는 것이다. 친구들 무리에 끼어들지 못한 서진이와 자발적 아웃사이더를 택한 아랑이는 “너, 나랑 친구 할래? 계약 친구.”라는 당돌한 제안으로 새로운 관계를 시작한다. 혼자 겉도는 학교생활에 지친 두 아이가 합의된 계약을 통해 친구가 되어 가는 성장 우정 동화다.

둘은 점심시간에 같이 급식 먹기, 체육 시간에 짝이 되어 주기, 쉬는 시간에 같이 있기, 화장실 같이 가기 등을 적은 친구 계약서를 쓴다. 진짜 친구는 아니지만 친구인 척하기로 한 둘은 처음에는 인사하고 다가가는 일조차 어색해하지만, 아무도 모르는 일급비밀을 공유하며 점점 가까워진다. 친구란 대단한 게 아니라 그저 곁에서 함께해 주는 존재라는 사실을 어렴풋이 느끼게 한다.

반 아이들 사이에서 아랑이가 고자질쟁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둘의 관계에는 의심과 오해가 생기고, 계약 친구라는 사실까지 들통난다. 그러나 서진이는 아랑이에 대한 믿음을 품고 기다리며 손을 내민다. 『별난반점 헬멧뚱과 X사건』으로 제9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향안 작가의 신작으로, ‘계약 친구’라는 역설적인 관계를 통해 진짜 친구와 진실된 우정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출판사 리뷰

■ 당돌하고 발칙한 제안, 계약 친구
“친구 없는 애들끼리 친구가 됐다!”

전학 온 지 한 달 된 유서진, 인기 많게 생겼는데 혼자 다니는 손아랑. 이 둘의 공통점은? 친구가 없다는 것이다. 둘은 스스로 아니, 어쩔 수 없이 외톨이가 되어 버렸다. 서진이는 친구들 무리에 끼어들지 못했고, 아랑이는 무슨 이유인지 자발적 아웃사이더를 택했다. 두 친구 모두 친구가 없어도 괜찮아 보였지만 이 한마디에 흔들리고 말았다.
“너, 나랑 친구 할래? 계약 친구.”
아랑이의 당돌한 제안에 서진이는 이내 솔깃해진다.
“급식실에서 혼자 밥 먹는 거 힘들잖아. 체육 시간, 쉬는 시간에도 혼자인 거 힘들고. 다 알아, 나도 그러니까.”
아랑이의 솔직한 고백을 듣자니 서진이는 부정할 수 없었다. 혼자 겉도는 학교생활에 꽤 지쳤음을, 외톨이가 되어 버린 속상한 마음을, 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간절함을 말이다. 따돌림당하는 아이들 이야기인가 싶었던 이 동화는 당돌하고 발칙한 제안으로 계약 친구라는 새로운 관계의 시작을 알린다.

■ 아무도 모르는 일급비밀
“진짜 친구는 아니지만 친구인 척하는 거야.”

계약 친구를 하기로 한 서진이와 아랑이는 계약서부터 쓰기 시작하는데, 그 내용이 하나같이 다 깨알 같다. 점심 시간에 같이 급식 먹기, 체육 시간에 짝이 되어 주기, 쉬는 시간에 같이 있기, 화장실 같이 가기 등. 하지만 둘은 계약서 마지막에 특약까지 내걸 정도로 사뭇 진지하다. 친구가 있는 아이들에게는 당연하고 평범한 일상이 친구가 없는 둘에게는 일일이 적어서 약속하고 지켜야 하는 계약 같은 거였을까? 친구란 대단한 게 아니라, 그저 곁에서 함께해 주는 존재라는 걸 어렴풋이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게 친구 계약서에 따라 가짜로 친구 행세를 시작하는데, 첫날부터 난관에 부딪친다. 갑자기 친구인 척 지내자니 영 어색하기가 그지없다. 등교할 때 인사는 어떻게 해야 할지, 쉬는 시간에는 어떻게 다가갈지, 급식 순서를 기다리며 같이 뭘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것투성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은 아무도 모르게 일급비밀을 공유하며 계약 친구 관계에 점점 더 익숙해진다.

■ 돌고 도는 소문, 그리고 의심과 오해
“계약 친구도 피할 수 없었다.”

몇 년지기 진짜 친구도 의심과 오해 앞에서는 찰나에 무너질 수 있을 텐데, 계약 친구 관계는 오죽할까? 둘의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한 건 한 소문 때문이었다. 반 아이들 사이에서 아랑이가 고자질쟁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랑이는 자신을 뒷담화 했다며 서진이에게 분노를 터뜨리고, 그 와중에 둘의 계약 친구 관계가 들통나 버리고 만다.
친구 계약이 해지될 위기에 처하지만, 둘은 그사이 이미 가까워져 버렸다. 서진이는 어느새 아랑이에 대한 믿음을 품고 있었고, 아랑이가 스스로 말해 줄 때까지 기다렸다. 그 진심이 통했던 걸까? 아랑이는 서진이가 내민 손을 뿌리치지 않고 맞잡았다. 그리고 서진이의 이 한마디에 용기를 내고 과거를 털어놓는다.
“아니. 난 너 고자질쟁이라고 생각 안 해. 오해일 거야.”
합의된 계약 친구 관계를 통해 진실된 우정이란 무엇인지 한 번쯤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다.

■ 친구가 없으면 계약해서 만든다?
맹랑한 생각에서 시작된 성장 우정 동화

이향안 작가는 『별난반점 헬멧뚱과 X사건』으로 제9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아동 문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평소 가족과 이웃 사이, 친구 관계, 반려동물과의 교류 등 어린이의 소소한 일상을 풀어낸다. 때로는 사고, 중독, 가출, 죽음 등 다소 무겁지만 어린 나이에도 충분히 겪을 수 있는 가슴 아픈 이야기도 다룬다. 이향안 작가가 선보이는 이번 신작 『계약 친구』는 아동 문학의 고전적인 소재이자 근원적인 주제인 ‘친구’라는 존재, ‘우정’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이토록 어린이다운 발칙함과 당돌함이 돋보이는 우정 이야기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계약 친구』는 이야기의 시작부터 평범함을 거부하고 친구가 없으면 계약해서 만들면 된다는 세상 쿨한 아이디어를 펼쳐 보인다.
혹자는 계약 연애, 계약 결혼, 계약 가족도 모자라 친구까지 계약을 해야 하는 세태가 달갑지 않게 다가올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계약 친구』는 ‘친구’와 ‘우정’이라는 불안정한 개념을 ‘계약’이라는 일목요연한 형식에 빗대어 명쾌하게 풀어낸 성장 우정 동화다. 아이러니하게도 ‘계약 친구’라는 역설적인 관계를 통해 진짜 친구를 만나고 진실된 우정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이향안

저자 : 이향안

『별난반점 헬멧뚱과 X사건』으로 웅진주니어 문학상 대상을 받았어요. 그동안 『앵무새 초록』, 『그 여름의 덤더디』, 『팥쥐 일기』, 『5시 고양이』, 『중독 가족』, 『내 눈에만 보이는 아 이』, 『마법에 걸린 학교』 등의 책을 썼어요. 글을 쓴 그림책으론 『마법 시장』, 『어느날 우 리 집에』, 『꼬마 이웃 미루』 등이 있어요.

수상 : 2016년 웅진주니어 문학상

 

그림 : 유경화

시각 디자인을 공부하고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립니다. 이야기의 첫 독자가 되어 캐릭터를 상상하는 순간을 즐거워합니다.

그린 책으로 『열 살, 사랑』, 『책큘라』, 『그림자 상어』, 『그림자 낚시』, 『세상에 없는 가게』, 『걱정을 없애 주는 마카롱』, 『고조를 찾아서』, 『안읽어 씨 가족과 책 요리점』, 『학교, 잘 다니는 법』, 『빨간 머리 마녀 미로』 등이 있습니다.

목차


1. 그 아이
2. 친구를 만드는 계약서
3. 고자질쟁이
4. 소문의 시작
5. 진실일까, 거짓일까?
6. 상처뿐인 계약서
7. 그날 이야기
8. 아랑아, 미안해
9. 계약 친구! 단짝 친구!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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