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신간

양성구유자들 욕망과 쾌락의 탈식민화를 향하여

미셸 푸코, 아리안나 스포르치니, 에리크 파생 저 | 오트르망, 심세광, 전혜리 역 | 동녘 | 2026년 08월

베스트셀러

북트리

정가
$44.00
판매가
$22.00 (50%↓) 최저가 보상
적립금
$0.44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72972242 / 294쪽 / 294g / 122 x 188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가격이 .44 원 더 내려갑니다.

  • 18,000 →18,000원
  • 17,910 →17,910원
  • 18,000 →18,000원
  • 16,200 →16,200원

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1984년 미셸 푸코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아파트에서 발견되어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입수한 푸코의 개인 아카이브 자료(82번 상자)에서 116장의 연속된 정밀한 원고가 발견되었다. 16세기 초부터 19세기 말에 이르는 시기의 양성구유에 대한 사법적 처리의 역사를 서술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진정한 성’(모든 개인은 오직 하나의 성을 갖는다) 담론이 어떻게 형성되어왔는지를 추적한다.

이 책이 쓰인 시기는 적확히 알 수 없으나, 《비정상인들》에 담긴 1975년의 콜레드주프랑스 강의와 19세기 양성구유자의 회고록(푸코가 이후 미국판에 서문인 〈진정한 성〉을 덧붙인)《알렉시나 B.로 불린 에르퀼린 바르뱅》이 출간된 1978년 사이로 추정된다.

또한 《성의 역사》 1권을 출간했을 당시 푸코 자신이 예고했으나, 우리가 끝내 확인할 수 없었던 《성의 역사》의 애초의 기획이 이 원고에 담겨 있다고도 할 수 있다(푸코는 《성의 역사》 1권을 출간하며 “1. 육욕과 신체, 2. 어린이 십자군, 3. 여성, 어머니, 히스테리 환자, 4. 도착자들, 5. 인구와 인종”으로 기획을 이어가겠다고 했으나, 이후 그가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로 주제를 바꾸며 애초의 이 기획은 확인할 수 없었다).

출판사 리뷰

《성의 역사》, 《비정상인들》의 빈틈을 메우는 결정적 텍스트,
생명관리권력 이론의 역사적 뿌리!

성과 성 현상의 개념적 구분을 하나의 역사적 문제로서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푸코의 가장 정밀하고도 유일한 텍스트

《성의 역사》와 《비정상인들》의 빈틈을 메우는 결정적 텍스트의 발견

1984년 미셸 푸코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아파트에서 발견되어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입수한 푸코의 개인 아카이브 자료(82번 상자)에서 116장의 연속된 정밀한 원고가 발견되었다. 16세기 초부터 19세기 말에 이르는 시기의 양성구유에 대한 사법적 처리의 역사를 서술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진정한 성’(모든 개인은 오직 하나의 성을 갖는다) 담론이 어떻게 형성되어왔는지를 추적한다.
이 책이 쓰인 시기는 적확히 알 수 없으나, 《비정상인들》에 담긴 1975년의 콜레드주프랑스 강의와 19세기 양성구유자의 회고록(푸코가 이후 미국판에 서문인 〈진정한 성〉을 덧붙인)《알렉시나 B.로 불린 에르퀼린 바르뱅》이 출간된 1978년 사이로 추정된다. 또한 《성의 역사》 1권을 출간했을 당시 푸코 자신이 예고했으나, 우리가 끝내 확인할 수 없었던 《성의 역사》의 애초의 기획이 이 원고에 담겨 있다고도 할 수 있다(푸코는 《성의 역사》 1권을 출간하며 “1. 육욕과 신체, 2. 어린이 십자군, 3. 여성, 어머니, 히스테리 환자, 4. 도착자들, 5. 인구와 인종”으로 기획을 이어가겠다고 했으나, 이후 그가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로 주제를 바꾸며 애초의 이 기획은 확인할 수 없었다).
이 원고는 16세기부터 19세기 말까지 재판 자료 등의 역사적 사료를 통해 양성구유자에 대한 사법적·의학적 처우를 역사적으로 종단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개인에게 ‘결정에 따른 성’을 부여하던 사법적 체제에서 모든 개인에게는 오직 하나의 ‘진정한 성’만이 존재하며, 그것을 판별하는 일이 과학과 의학의 몫이 되는 진실 진술 체제로 이행하는 과정을 밝혀낸다. 실로 양성구유 연구의 독보적이면서 선구적인 연구임과 동시에 《성의 역사》 기획 전체를 전면적으로 재해석하게 만드는 철학적 열쇠라고 할 수 있는 중요한 저작이다.
이 책은 푸코의 미발표 원고와 함께 푸코의 개념을 치밀하게 분석하고 이 텍스트의 문헌학적 의의, 이 책의 학술적 위치를 정립하는 맥락을 담은 아리아나 스포르치니의 서문, 그리고 이 텍스트가 동시대 젠더 이론, 퀴어 이론과 어떻게 맞닿을 수 있는지를 더한 에리크 파생의 후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더해 한국어판은 옮긴이 해제를 통해 푸코의 큰 기획 속에서 〈양성구유자들〉이라는 텍스트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짚어주며, 정체성의 강요에 맞선 푸코의 윤리적 메시지까지 강조하고 있다.

‘결정에 따른 성’에서 ‘병리적 존재’로: 양성구유의 역사적 연대기를 추적하다
푸코는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의 양성구유자를 다룬 법정 및 재판 기록을 추적하는데, 크게 세 가지 시기를 연대기별로 구성한다. 고대 로마에 뿌리를 둔 첫 번째 시기는 중세 말부터 르네상스까지로, 이 시기 양성구유자들은 ‘결정에 따른 성’(우세한 성별을 선택하거나 지정받음)에 속하는 동시에 두 본성의 괴물적 혼합으로 여겨진다. 그러다 두 번째 시기인 17~18세기가 되면 성은 선택과 결정이 아니라 의학에 의해 발견되어야 할 해부학적 진실이 된다. 사법은 이제 의학적 감정에 판단을 의뢰하고, 의사가 ‘진성한 성’을 독해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당사자가 느끼는 감수성과 욕망, 즉 ‘성적 감각중추’가 ‘진정한 성’을 밝혀내기 위한 증거로 동원된다. 개인적이고 주관적 영역인 ‘성 현상(sexualite)’이 부상하며 사법적 신분으로서의 ‘성(sexe)’과 분리되는 전환이 일어나고, 양성구유에 대한 관점이 사법적 결정에서 진실 진술 체제로 이행한다.
세 번째 시기는 19세기로, 발생학과 비교해부학의 발전은 배아의 미분화 상태를 병리적 상태로 규정하고, 여기에 민법/결혼 소송이 결합하며 모든 개인에게 단 하나의 성을 강제하게 된다. 이때 성과 성 현상의 불일치를 보이는 양성구유자는 ‘도착자’라는 주변부의 모델이 되어 인구의 재생산을 위협하는 ‘위험한 존재’로 규정되고, 사회적 및 성적 삶에서 배제되고 격리되는 ‘중성화’의 대상이 되기에 이른다.
푸코의 이 정교한 계보학은 곧 ‘성’ 역시도 고정된, 자연적 사실이 아니라 근대의 권력-지식 장치가 생산해낸 역사적 산물이라는 점을 명징하게 드러내며, ‘성 현상’이 끝내 의학적 지식을 가장하여 비정상적 성적 주체들을 소외시키는 동시에 교정, 자격 박탈, 치료라는 과잉된 담론과 실천으로 그들을 포위하는 규범들로 나타나게 된다는 것으로 나아간다.

‘성’과 ‘성 현상’의 정교한 분리
다시 말해 이 추적은 성과 성 현상의 개념을 정교하게 벼려 구별해내고, 이를 통해 결국 근대(19세기)에 이르러 성 현상이 성을 증명하는 증거로 동원되기 시작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작업이다. 당신이 무엇을 느끼고 욕망하며 어떻게 행동하는지가 당신이 법적으로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판정하는 근거로 쓰이게 되는 것이다. 성은 이제 성 현상 장치가 구성하는 결과물이지 그 원인이 아니다. 이것이 《성의 역사 1: 지식의 의지》 에서 푸코가 전개하는 성 현상 장치 분석의 역사적 토대이며, 이 유고는 그 분석을 가장 정밀하게 역사적으로 뒷받침하는 텍스트다.

정체성을 넘어 쾌락과 욕망의 탈식민화로
한편 푸코의 이 원고는 1990년대 이후 본격화된 젠더, 인터섹스 역사 연구에 훨씬 앞선 독보적인 연구이며, 《성의 역사》의 미간행 구상작의 핵심 장이거나 양성구유자를 단독으로 다루려 했던 저작의 초안이 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학술적 가치가 높다. 또한 주디스 버틀러가 《젠더 트러블》에서 제기한 비판(푸코가 작성한 《알렉시나 B.로 불린 에르퀼린 바르뱅》의 미국판 서문인 〈진정한 성〉에서 양성구유자인 바르뱅의 수녀원 시절을 ‘법 이전의 낭만적 상태(자연)’로 보았다는 점)에 대한 완벽한 반박이라는 점에서도 흥미로운 텍스트다. 즉 버틀러에 훨씬 앞서 성 자체가 역사적으로 구성된 효과임을 급진적으로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 미발표 원고는 여전히 정체성의 이분법과 법적 승인에 갇힌 현실정치와 윤리를 향해 해방의 언어를 던진다. 법적 승인 혹은 고정된 정체성(“나는 동성애자다”)을 선언하는 정치가 역설적으로 19세기 성 현상 장치의 논리를 재생산하고 강화할 수 있다는 경고다. 푸코는 이 미발표 원고, 그리고 이 미발표 원고와 함께 발견된 다른 짧은 원고에서 그에 대한 정치적, 윤리적 대안을 말한다. 쾌락과 욕망은 미리 주어진 정체성에 종속되지 않는 무성적 실천이며, 제도적 규범에 종속되지 않는 관계와 삶의 양식을 향한 강력한 철학적 무기를 제공해줄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미셸 푸코, 아리안나 스포르치니, 에리크 파생

저자 : 미셸 푸코

1926년 프랑스 중서부 도시 푸아티에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폴미셸 푸코(Paul-Michel Foucault). 파리 고등사범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으며, 루이 알튀세르의 영향 아래 한때 공산당에 가입했으나 1953년 탈당한다. 이후 스웨덴, 폴란드, 독일 등에서 프랑스문화원장직과 대학 강의를 병행하며 해외 경험을 쌓았다. 1961년 조르주 캉길렘의 지도 아래 「광기와 비이성—고전주의 시대 광기의 역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이 논문을 같은 해 『광기의 역사』로 출간하며 본격적인 저술 활동을 시작한다. 이어 『말과 사물』(1966), 『지식의 고고학』(1969)을 출간하며 지식의 구성 조건을 탐구했고, 1970년 콜레주드프랑스의 ‘사유체계의 역사’ 담당 교수로 취임한다. 이후 감옥정보그룹(GIP) 창설, 스페인 프랑코 정권 항의 운동, 폴란드 솔리다르노시치 연대 활동 등 다양한 사회적 투쟁에도 적극 참여했다. 『감시와 처벌』(1975)과 『성의 역사』(1976~1984)를 통해 권력, 감시, 성, 광기에 대한 기존의 사고방식을 근본적으로 뒤흔들었으며, 철학을 넘어 사회학, 정치학, 젠더 연구, 탈식민주의 등 인문·사회과학 분야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다. 질 들뢰즈는 그를 “가장 완전한, 아마도 유일한 20세기의 철학자”라고 평했다. 1984년 6월 25일, 파리 살페트리에르 병원에서 에이즈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저자 : 아리안나 스포르치니

이 책의 서문을 썼다. 파리제스트 크레테유 대학 철학과의 부교수다. 《미셸 푸코: 신체의 사유》(2014)를 썼고, 미셸 푸코의 강의록 《인류학적 물음》(2022)을 편집·출간했다.

 

저자 : 에리크 파생

이 책의 후기를 썼다. 파리 8대학 사회학 및 젠더학 교수다. 《알렉시나 B.로 불린 에르퀼린 바르뱅》(2014)을 새롭게 편집하여 출간했으며, 《젠더 연구》(2025)를 썼다.

역자 소개

  • 역자 : 오트르망, 심세광, 전혜리

역자 : 오트르망

미셸 푸코를 매개로 모여 비판적 사유를 위한 다양한 연구와 번역을 하고 있다.

 

역자 : 심세광

파리 10대학에서 〈미셸 푸코에서 역사, 담론, 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성균관대학교와 숭실대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다. 미셸 푸코의 《비판이란 무엇인가?/자기 수양》, 《담론과 진실》, 《자기해석학의 기원》, 《자기 자신에 대한 진실 말하기》, 《광기, 언어, 문학》, 《정신의학의 권력》, 《안전, 영토, 인구》, 《생명관리정치의 탄생》, 《주체의 해석학》, 《마네의 회화》 등을 우리말로 옮겼고, 그 외에도 《루이 알튀세르의 이데올로기》, 《도래할 책》, 《미셸 푸코의 휴머니즘》, 《예술과 다중》, 《나, 피에르 리비에르》, 《미셸 푸코 진실의 용기》(공역), 《이성의 역사》 등을 번역했으며, 《어떻게 이런 식으로 통치당하지 않을 것인가》, 《푸코와 철학자들》(공저)등을 저술했다.

 

역자 : 전혜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미셸 푸코의 철학적 삶으로서의 파레시아〉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미셸 푸코의 《비판이란 무엇인가?/자기 수양》, 《담론과 진실》, 《자기해석학의 기원》, 《자기 자신에 대한 진실 말하기》, 《광기, 언어, 문학》, 《정신의학의 권력》, 《안전, 영토, 인구》, 《생명관리정치의 탄생》, 《마네의 회화》, 《국가의 잃어버린 부》 등을 오트르망에서 우리말로 함께 옮겼다.

목차


서문_‘양성구유자들’에 관한 연구의 현장(아리안나 스포르치니)
텍스트 확정에 관한 일러두기
양성구유자들
후기_말하는 성(에리크 파생)
옮긴이 해제_부재하는 현존: 미셸 푸코와 에르퀼린 바르뱅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