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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크로메가스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볼테르 저 | 문학동네 | 201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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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611909 / 229쪽 / 302g /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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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프랑스의 계몽사상가 볼테르. 누구보다 사상의 자유를 중시하고 실용적인 태도를 간과하지 않으며 깨어 있는 의식으로 사회 비판의 선봉에 섰던 볼테르의 대표작 두 편을 담았다. '미크로메가스'와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는 웃음을 통해서 지성에 호소하는, 명쾌하고 신랄하며 빠른 리듬의 문체가 매력인 볼테르의 대표작들이다.

'철학 이야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미크로메가스'는 1752년에 출판된 작품으로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외계인의 우주 여행이라는 기발한 소재를 통해 다양성과 상대성의 가치를 역설하고 인간의 오류와 인간 행동의 부조리를 경쾌한 어조로 풍자한다. 볼테르의 기막힌 문학적 상상력과 간결하고 빠른 리듬의 문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볼테르의 철학사상을 명쾌하고 기지 넘치게 풀어낸 풍자소설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는 작가의 명성이 정점에 달한 64세에 집필하여 1759년에 발표한 작품이다. 모순된 사회와 정치, 부패한 성직자, 종교의 불관용을 신랄히 비판하며 인간의 운명은 오직 스스로 개척하는 것이라는 볼테르의 계몽사상을 잘 보여준다.

출판사 리뷰

‘빛의 세기’를 밝힌 위대한 사상가 볼테르
기지와 재치가 넘치는 그의 대표작

“이탈리아에 르네상스가 있고, 독일에 종교개혁이 있다면
프랑스에는 볼테르가 있다.” _빅토르 위고



프랑스의 계몽사상가 볼테르의 대표작 두 편을 담았다. 시리우스 별에서 온 외계인 미크로메가스의 지구탐방기 『미크로메가스』(1752)는 오늘날 공상과학 소설의 효시로 평가되는 작품으로 볼테르의 기막힌 문학적 상상력과 간결하고 빠른 리듬의 문체가 돋보인다. 볼테르의 철학사상을 명쾌하고 기지 넘치게 풀어낸 풍자소설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1759)는 모순된 사회와 정치, 부패한 성직자, 종교의 불관용을 신랄히 비판하며 인간의 운명은 오직 스스로 개척하는 것이라는 그의 계몽사상을 잘 보여준다. 누구보다 사상의 자유를 중시하고 실용적인 태도를 간과하지 않으며 깨어 있는 의식으로 사회 비판의 선봉에 섰던 볼테르의 지혜와 통찰은 두 세기가 지난 오늘날에도 유효하다.


이성의 빛으로 무장한 불온한 정신, 볼테르

지식인의 역할에 대해 성찰했던 미셸 푸코는 볼테르를 보편적 지식인의 대표로 칭한 바 있다. 지식이 고도로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오늘날에는 지식인의 역할도 과거와는 다르겠지만, 어느 시대에서나 공통되는 지식인의 요건이 권력에 대한 비판적 시선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려는 의지, 정당한 권리와 자유를 위한 투쟁이라 한다면 볼테르야말로 삶 속에서 행동하는 지식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볼테르에게는 시인, 극작가, 역사가, 철학자라는 다양한 타이틀이 따라다닌다. 실제로 그는 많은 극작품과 서사시를 썼다. 그의 비극은 라신의 후계자라는 평가를 받았고 서사시는 호메로스와 비교될 정도로 성공을 거두었다. 역사서 분야에서도 『칼 12세의 역사』 『루이 14세의 세기』 등의 저서로 고대의 역사가 아닌 가까운 과거의 역사에 접근하는 새로운 시도를 감행했다. 그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사료 편찬관으로서 많은 자료를 남겼다. 하지만 볼테르의 수많은 작품 중에서 현대성과 생명력을 갖는 것은 극작품이나 역사서가 아니라 시인이자 극작가인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160여 개의 필명으로 발표했던 수많은 철학 콩트들과 매일 아침마다 써서 유럽 각국의 지인들에게 보냈던 4만 통에 이르는 편지들, 간편한 형식으로 편리하게 휴대하고 보급하도록 하여 지적 투쟁의 무기로 삼았던 소책자들이다. 볼테르는 여타의 철학자들처럼 인간의 본성이나 세계의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이나 체계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철학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그는 이성의 고귀한 힘을 옹호하며 모든 권위와 신념, 지식을 시험대에 올려놓았으며 광신과 불의를 고발하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들을 위해 펜으로써 공론을 제기하고 이끌어갔다. 바로 이러한 태도가 행동하는 지식인이라는 평가에 값하는 것이리라.
볼테르가 태어난 시기는 절대군주 루이 14세가 통치하던 시절이었고, 신앙의 자유를 허락했던 낭트칙령이 폐지되어 오직 하나의 종교만이 허용되던 시대였다. 이러한 시대에 볼테르는 뛰어난 지성과 특유의 독설로 모든 권위에 의문을 제기하고 권력을 비웃으며 기존의 관념들을 풍자하고 조롱했다. 그때까지 절대적인 종교와 권력을 그처럼 노골적으로 비아냥댄 사람은 없었다. 또한 볼테르는 평생 교회와 성직자들의 그릇된 권위와 광신을 공격했다. 언제나 불경함은 그의 죄목이었고 권위를 겁내지 않는 불온하고 신랄한 태도는 그만의 개성이었고 날렵하게 치고 빠지는 재치와 빈정거림은 그의 문체의 뼈대를 이루었다.

『미크로메가스』와『캉디드 혹은 낙관주의』는 웃음을 통해서 지성에 호소하는, 명쾌하고 신랄하며 빠른 리듬의 문체가 매력인 볼테르의 대표작들이다.


우주의 미물인 인간의 오류와 지혜에 관한 성찰, 『미크로메가스』

‘철학 이야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미크로메가스』는 1752년에 출판된 작품으로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외계인의 우주 여행이라는 기발한 소재를 통해 다양성과 상대성의 가치를 역설하고 인간의 오류와 인간 행동의 부조리를 경쾌한 어조로 풍자한다. 미크로메가스는 그리스어로 ‘작다’라는 뜻의 미크로와 ‘크다’라는 뜻의 메가스가 합쳐진 말로 이 이름 속에 이미 상대성이 함축되어 있는 것이다. 시리우스 별의 궁정에서 추방을 당한 뒤 우주를 여행하며 다양성에 눈을 뜬 미크로메가스는 실제로 궁정에서 쫓겨나 여러 곳을 떠돌아다녔던 볼테르의 분신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영국을 여행하고 나서 경험과 관찰에 근거하여 진구를 추구하는 방법의 중요성을 깨달은 볼테르의 면모가 작품에 잘 드러나 있다.

최선이 아닌 세상의 악과 부조리,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캉디드』는 가장 유명한 볼테르의 철학소설로 작가의 명성이 정점에 달한 64세에 집필하여 1759년에 발표한 작품이다. 재기발랄한 문체로 실제 사건과 허구를 교묘히 결합하고 당시의 시대상을 재치 있게 풍자해 출간되자마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작품은 순진하게 낙관론을 믿던 캉디드가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겪는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낙관론을 풍자할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악과 부조리를 열거하며 보편적인 인간 조건을 성찰하게 한다. “모든 것은 최선을 위해 존재한다”는 라이프니츠의 낙관론과 모든 일은 반드시 그에 대한 ‘충족 이유’가 있고 신의 예정된 조화에 의해 ‘원인과 결과’를 따라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예정조화설을 풍자하려는 의도가 작품 곳곳에 반영되어 있다. “이 세상의 우연한 사건과 우연하지 않은 사건에 대해 따져보고, 원인과 결과에 대해, 정신적인 악과 육체적인 악에 대해, 자유와 필요에 대해” 토론하고 “가능한 최선의 세상에 대해, 악의 근원에 대해, 영혼의 본성과 예정 조화에 대해” 추론하길 제안하며 독자들에게 논쟁과 성찰을 유도한다.
 

저자 소개

  • 저자 : 볼테르
볼테르라는 필명으로 알려진 프랑수아 마리 아루에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계몽주의 작가이자 시인, 극작가, 비평가이다.
1694년 11월 21일 파리의 부유한 공증인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1704년 예수회가 운영하던 루이 르 그랑 학교에 입학하였다. 1711년 루이 르 그랑을 졸업하고 법과 대학에 입학했으나 자유사상가들의 모임 ‘탕플’에 출입하며 많은 자유사상가들과 교류하였다. 1717년 오를레앙 공의 섭정을 비판하는 풍자시로 인하여 바스티유 감옥에 11개월간 수감되었고, 옥중에서 『오이디푸스』를 집필, 출옥 후 공연에서 성공을 거두고 이때부터 ‘볼테르’라는 필명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1726년 귀족 로앙 샤보와 싸움에 휘말려 다시 바스티유 감옥에 갇히면서 제정치하의 불평등에 환멸을 느끼게 된다. 영국으로 망명한다는 조건으로 석방된 그는 1734년, 영국에서의 경험들을 엮어 『철학서간』을 출간하였다. 이후 검열당국에 의해 금서 조치가 내려져 체포영장이 발부되었고, 그는 후견인이자 연인이었던 샤를레 부인 영지로 도피하여 10년간 은둔 생활을 하며 작품 활동을 계속한다. 1750년 프리드리히 2세의 초청을 받아 베를린에서 머물렀으며, 1751년 『루이 14세의 세기』를 출간하고 베를린을 떠나 수년 동안 제네바에서 머물다가 1758년 프랑스와 스위스 국경가까이의 페르네에 정착하여 다음 해 1759년 『캉디드』를 출간하였다. 1778년 파리에 귀환하여 마지막 작품 『이렌』을 상연하였고, 긴 여행에 따른 피로와 연일 이어지는 환영행사를 이겨내지 못하고 그해 5월 30일 사망하였다. 1791년 그의 유해는 프랑스의 역사적 위인들을 모시는 팡테옹에 안치되었다.
볼테르는 사상의 자유, 종교적 관용, 이성과 평화, 인간의 행복을 위해 억압에 맞서던 투사였다. 그는 드니 디드로, 장자크 루소와 함께 대표적인 계몽 사상가로 손꼽히는 인물이자 ‘종교적 관용’을 뜻하는 똘레랑스를 프랑스 정신의 일부분으로 만든 사람이기도 하다.
 

역자 소개

  • 역자 :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에서 문학 석사와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한국외대, 목원대, 배재대 등에서 강의했다. 연구 논문으로 “폴 발레리의 잠과 깨어남”, “프랑스 산문시의 한 행로-베르트랑, 보들레르, 자콥의 산문시를 중심으로”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피아제의 “교육론”, 볼테르는 “미크로메가스,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와 “철학편지”가 있다.

목차


미크로메가스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해설. 이성의 빛으로 무장한 불온한 정신
볼테르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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