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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으로 읽는 오디세이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영화 <오디세이> 원작

원제 : The Odyssey

호메로스 저 | 육혜원 역 | 이화북스 | 2026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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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0626415 / 352쪽 / 458g /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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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트로이 전쟁이 끝난 뒤, 그리스의 영웅 오디세우스는 아내 페넬로페와 아들 텔레마코스가 기다리는 고향 이타카로 향한다. 그러나 그의 앞에는 거친 폭풍과 난파, 외눈박이 거인 키클롭스, 사람을 짐승으로 바꾸는 마녀 키르케, 치명적인 노래로 선원들을 유혹하는 세이렌, 그리고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분노가 기다리고 있다. 전쟁은 끝났지만 오디세우스의 진정한 시련은 이제부터 시작된다.

오디세우스는 과연 자신의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한 권으로 읽는 오디세이아』는 호메로스의 방대한 24권 서사를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현대적인 한국어로 옮긴 책이다. 그리스 철학을 전공한 옮긴이가 고대 그리스의 문화와 신화적 배경, 인물들의 관계와 감정을 세심하게 살피면서도 낯선 어순과 번역투가 독서의 흐름을 가로막지 않도록 문장을 다듬었다. 원작의 주요 사건과 인물은 충실하게 담고, 대화와 서술을 자연스럽게 풀어내 처음 『오디세이아』를 만나는 독자도 이야기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읽을 수 있다.

출판사 리뷰

그리스 철학 전공자의 섬세하고 가장 읽기 편한 번역
고전의 장벽을 낮춘 현대적인 한국어 번역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영화 오디세이 원작

3,000년을 살아남은 이야기


『오디세이아』는 약 3,000년 전 고대 그리스에서 탄생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오던 이야기는 파피루스에 기록되었고 중세 시대 작가들의 필사본을 거쳐 오늘날까지 연극과 영화로 재탄생되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에서는 맷 데이먼이 오디세우스의 낡은 갑옷을 입고, 앤 헤서웨이가 남편을 기다리는 페넬로페가 되고, 신들과 괴물과 폭풍이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제국이 세워졌다 무너지고 언어가 바뀌고 문명이 변하는 동안에도 왜 이 이야기만은 사라지지 않았을까?
우리는 흔히 서사시의 영웅이라면 악의 세력과 맞서고,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과업을 수행하며, 거대한 위협으로부터 수많은 사람을 구하는 인물일 것이라 기대한다. 그러나 이 서사시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어떤 면에서 보면, 의외로 작고 평범하다. 바로 떠나기 전으로 돌아가 잃어버린 삶을 되찾으려는 한 사람의 이야기다.

집에 돌아가고 싶은 한 인간의 이야기

이 영웅에게 가장 어려운 위업은 단순히 ‘살아남는 것’이다. 오디세우스는 10년 동안 이어진 트로이 전쟁에 참전했으며 그 전쟁을 끝낸 트로이 목마 계략을 짠 주인공이기도 했다. 수많은 전투를 치르고 마침내 승리를 거머쥐었지만 그를 기다리는 것은 또 다른 시련이었다. 그는 바다를 떠돌며 폭풍과 난파, 신들의 분노와 괴물들의 위협을 견뎌야 했다. 오디세우스는 왕이면서도 난파선 위의 떠돌이이고, 전쟁 영웅이면서도 패배자처럼 울부짖는다. 영리한 전략가이자 거짓말쟁이이며, 가족을 사랑하는 남편이면서도 유혹에 흔들리는 인간이다. 때로는 비겁하며, 냉정하고 잔인한 결정을 내리기도 한다. 오디세우스는 완벽한 영웅이 아니다. 오히려 그는 끊임없이 실수하고 방황하며, 상처 입고, 후회하고, 다시 일어서는 평범한 인간에 가깝다.

오디세이아를 읽는 가장 쉬운 방법

이 책의 번역 의도는 ‘간결하고 읽기 편한 번역’이다. 『오디세이아』는 지금까지도 서양 학생의 교육 자료로 사용되는 것은 물론 서양 철학사의 근원을 이룬다. 그러나 그 길이와 낯선 이름들 앞에서 책장을 덮어버린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운문의 형식보다는 서사와 인물의 목소리를 살리는 쪽을 택했다. 산문 형태로 읽기 편하게 번역하면서도 원문의 모든 장면들을 빼놓지 않았다.
이 책을 읽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오디세우스와 함께 항해를 떠나는 것이다. 삼천 년 전의 독자가 그러했듯, 한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 된다. 폭풍과 괴물을 만나고, 낯선 땅을 지나고, 신들의 변덕에 휘말리다 보면 어느새 독자 역시 그의 배 위에 올라타 있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호메로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서양 문학이자 서사시의 원형인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를 지은 고대 그리스의 시인이다. 두 작품은 고대 그리스인들의 신화와 역사, 철학과 윤리를 융합한 서사문학의 정점이자, 오늘날까지도 수많은 작가와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는 고전 중의 고전이다. 플라톤은 그를 “모든 그리스인의 스승”이라 불렀고, 단테는 “모든 시인의 왕”이라 극찬했으며, 중세와 르네상스를 거쳐 근대에 이르기까지 그의 이름은 문학적 권위와 상상력의 대명사로 이어져 왔다.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는 고대 그리스에서 초등교육 교재로도 사용될 만큼 문학적 깊이와 윤리적 가치를 함께 지녔다.
호메로스의 개인적인 삶은 신화와 전설에 싸여 있다. 고대 전승에 따르면 그는 아나톨리아반도 서부 이오니아 지역의 도시 스미르나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멜레스강의 신, 어머니는 강의 요정 크리테이스였다고 전해진다. 어려서부터 비범한 언어 감각과 예술적 재능을 보였으나 여행 도중 눈병으로 시력을 잃고, 이후 맹인 음유시인으로서 지중해 곳곳을 떠돌며 서사시를 구술했다고 한다.
후원자를 찾지 못한 어려운 시절, 호메로스는 서사시를 전하며 생계를 이어갔는데, 제자인 테스토리데스가 이를 몰래 필사해 자신의 것이라 주장하며 공연했다는 일화도 있다. 이에 분개한 호메로스는 키오스섬까지 직접 찾아가 이를 바로잡았고, 아예 그곳에 머물며 제자들을 가르치고 시를 전수했다. 결국 그는 키클라데스 제도의 외딴 섬 이오스에서 최후를 맞이했으며, 오늘날까지도 그를 기리는 무덤이 있다.
오늘날 학자들은 호메로스를 한 명의 시인이라기보다, 여러 세대에 걸쳐 구술시를 축적하고 정리한 전승 공동체의 상징적 존재로 보기도 한다. 그럼에도 “호메로스”라는 이름은 인류 최초의 문학 정신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시대를 초월한 감동과 통찰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역자 소개

  • 역자 : 육혜원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고대 그리스 철학 플라톤 연구로 정치외교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 고려대학교, 경희대학교 등에서 강의했다. 저서로는 『왜 소크라테스는 독배를 마셨을까?』, 『보편주의』, 『좋은 삶의 정치사상』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자본주의의 역사』, 『니체』, 『미래전쟁』, 『영웅본색』, 『인류의 세계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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