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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75911123 / 184쪽 / 184g / 115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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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시집 『검은 머리 짐승 사전』, 『나 외계인이 될지도 몰라』를 출간하며 평단과 독자 모두에게 단단한 지지를 받아온 신이인 시인의 두 번째 산문집. 세상에 한데 섞이지 못하고 그 감각을 낱낱이 기억하며 스스로를 ‘외계인’이라 부르는 것에 망설임이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 기저에 흐르는 것은 불시착한 세계를 향한 포기할 수 없는 사랑이다.
이번에 출간된 두 번째 산문집 『유난히 못생기게 나오는 카메라』에는 바깥으로 향하는 그 사랑의 시선과 형태를 물러날 곳이 없다는 마음으로 보다 솔직하게 담아냈다. “어떻게 꾸며본들 그 꾸밈조차 우스워지기 딱 좋은 기제”이기에 얼굴을 가리던 손을 내려놓고 카메라 앞에 자신을 들이미는 심정으로 썼음을 표제에서부터 밝히고 있는 저자는 사랑하지만 떠날 수밖에 없는 가족, 그렇게 오직 나를 위한 보금자리인 ‘뒤주’를 마련해 살게 된 과정, 반려 도마뱀과 같이 새로이 맞닥뜨린 존재들과 더불어 엇갈리고 이어지는 주변의 관계들, 그리고 그로 인해 드러나 보이는 자신의 모습을 포착해낸다.
이는 “다투는 일, 실망하는 일, 분노하는 일이 많았는데도 이 연극을 나쁜 이야기로 받아들인 적 없다. 나는 마지막까지 주어진 배역에 충실할 것”이라며, 외계인으로서의 소임을 다해 세상을 사랑하고 느끼고 고민하고 쓰기를 멈추지 않겠다는 시인의 다짐과도 연결되는데, 그 덕분에 책을 읽고 나면 우리도 어느 순간 세상에 채워진 자물쇠에 철컥 하고 맞아 들어가는 열쇠 하나 정도는 갖게 될지도 모른다.
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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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_ 돌아온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