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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바보 이반 교회 세상의 법칙이 통하지 않는 교회

이상훈 저 | 사부작북스 | 2026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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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8865786 / 304쪽 / 495g / 145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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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저자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22년째 선교사이자 히로시마제일교회 목사로 살아가는 한국인 목회자다. 그는 일곱 명의 아이를 입양해 첫째를 포함한 여덟 아이를 홈스쿨로 양육했고, 청각장애인 교우가 교회에 오자 그를 위해 수어를 배우고 예배의 방식을 바꾸었으며, 몸과 마음이 아파 교회에 나오기 어려운 이들을 몇 년 동안 직접 찾아가 예배해 왔다.

이 책은 톨스토이의 소설 『바보 이반』에서 영감을 받아 ‘세상의 법칙이 통하지 않는 교회’를 꿈꾸며 살아온 한 목회자와 공동체의 기록이다. 히로시마의 작은 교회에는 청각장애인과 지적장애인, 치매 노인과 재일교포 2세, 상처 입은 이웃과 가난한 이들이 함께 모여 살아간다. 저자는 그들과 함께 웃고 울며 살아온 시간들을 통해 교회가 무엇이며 복음이 무엇인지를 조용히 들려준다.
『바보 이반 교회』는 특별한 목회 성공담이 아니다. 성장과 효율, 성과와 계산을 중요하게 여기는 세상의 가치와 달리, 한 사람을 향한 사랑과 말씀에 대한 순종을 선택해온 한 교회의 이야기다. 세상이 바보라고 부를지 모르는 선택들을 통해, 저자는 오늘의 독자에게 묻는다. 우리는 지금 어떤 법칙을 따라 살아가고 있는가.

 

 

출판사 리뷰

왜 지금, 이 작은 교회의 이야기를 읽어야 하는가
오늘의 한국교회는 여전히 성장과 부흥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더 많은 사람, 더 큰 예배당, 더 넓은 영향력은 오랫동안 교회의 성공을 설명하는 언어가 되어왔다. 그러나 그 말들 사이에서 한 사람이 지워지고, 가장 약한 이들이 예배의자리에서 밀려난다면 교회는 무엇을 잃고 있는가. 『바보 이반 교회』는 바로 이 질문 앞에 독자를 세운다. 이 책은 대형교회적 성공담도, 특별한 사역자의 영웅담도 아니다. 성장과 규모 중심의 교회 문화에 피로감을 느끼는 시대에, 돌봄과환대의 공동체가 무엇인지 다시 묻게 하는 작은 교회의 증언이다.

왜 ‘바보 이반’인가
저자가 섬기는 교회는 히로시마제일교회이다. 그럼에도 저자가 이 책에 ‘바보 이반 교회’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이 표현이 자신의 삶과 교회를 통해 일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가장 잘 설명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톨스토이의 「바보 이반」에서 이반은 세상의 명예와 부, 권력과 군사력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인물이다.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어리석어 보이지만, 바로 그 바보스러움 때문에 악마의 유혹이 통하지 않는다. 저자가말하는 ‘바보’도 그런 사람에 가깝다. 하나님 앞에서는 지혜롭고, 세상 앞에서는 바보가 되는 사람. 계산보다 순종을, 성공보다 사랑을, 효율보다 한 사람을 택하는 사람. 이 책의 제목은 그런 사람들이 모여 이루는 교회를 향한 저자의 고백이자 초대다.

한 사람을 위해 자기 방식을 바꾼 교회
청각장애인 교우 한 사람을 위해 수어를 배운다. 목회자가 수어를 배우고 설교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눈길을 끌지만, 이 이야기는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한 사람이 예배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교회와 예배의 방식 자체를 바꾸어야 했고, 다른 성도들도 그 변화를 함께 받아들였다. 모두에게 익숙한 예배보다 한 사람도 배제하지 않는 예배를 선택한 것이다. 이 장면은 독자에게 불편한 질문을 남긴다. 나는 한 사람을 위해 내 방식을 바꿀 수 있는가. 우리 교회는 약한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기 위해 익숙한 구조를 고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소외된 이들 곁으로 움직이는 교회
『바보 이반 교회』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은 교회가 무엇인지를 다시 묻게 하는 사람들이다. 교회는 건물 안에 머무는 장소가 아니라, 한 사람을 찾아가 함께 예배하는 공동체가 된다. 장애인과 노인, 재일교포, 사회의 가장자리로 밀려난 사람들을 향한 교회의 책임이 흐려지는 시대에, 이 책은 교회가 누구의 곁으로움직여야 하는지 보여준다. 교회는 프로그램으로만 존재하지 않는다.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고, 찾아가고, 기다리고, 함께 예배할 때 교회는 다시 교회가 된다.

히로시마에서 살아낸 화해와 선교
히로시마는 이름만으로도 아픔과 상처의 기억을 품은 도시다. 그곳에서 한국인 선교사로 22년을 살아간다는 것은 단순한 해외 사역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언어와 문화의 장벽, 한일 관계의 역사적 긴장, 원폭의 기억이 남아 있는 땅에서 저자는 자신이 꿈꾸던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이 맡기신 사람들 곁에 서는 교회를 배워간다. 이 책에서 히로시마는 단순한배경이 아니다. 상처의 땅에서 사랑을 배우고, 경계의 자리에서 화해를 살아내며, 복음이 실제 관계 속에서 어떤 모양을얻는지 보여주는 장소다.

가정에서 교회로 이어진 사랑의 방식
저자 부부는 일곱 명의 아이를 입양했고, 첫째를 포함한 여덟 아이를 홈스쿨로 양육했다. 장남과 장녀는 20대 초중반에결혼해 독립했다. 이 이야기가 특별한 까닭은 숫자 때문만이 아니다. 한 아이를 가족으로 맞아들인다는 것은 한 생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약속이다. 가족의 해체와 돌봄의 위기가 점점 더 깊어지는 시대에, 이들의 입양과 양육은 사랑이 감정이 아니라 생활의 구조이며 지속되는 책임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저자 부부가 가정에서 살아낸 방식은 교회에서도같은 모양으로 이어진다. 누군가에게 집이 되어주고, 자리를 내어주고, 끝까지 곁에 머무는 삶. 그것이 이 책이 증언하는순종의 실제다.

순종은 삶의 구조를 바꿀 수 있는가
우리는 순종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그러나 순종이 내 시간과 공간, 가족의 형태와 예배의 방식, 교회의 시스템까지흔들 때도 그 말을 붙들 수 있는가. 『바보 이반 교회』는 독자에게 이 질문을 피하지 못하게 한다. 우리가 말하는 부흥은 정말 복음적인가. 교회는 더 많은 사람을 모을 때 교회다워지는가, 아니면 한 사람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때 교회다워지는가. 이 책은 교회론을 주장한 책이 아니라, 교회가 되어버린 사람들의 기록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이상훈
1968년 경남 창원에서 태어났다. 부산수산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부산 하구언교회, 경남 밀양교회, 대전 성결교회에서 전도사로 섬겼으며, 2003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교단 선교사로 일본 히로시마시 히로시마제일교회(구 히로시마성결교회, 1935년 창립)에 파송되었다. 이후 지금까지 담임목회자로 아내 장미숙 선교사와 하나님이 보내주시는 사람들을 환대하고, 섬기며, 함께 예배해왔다. 둘째부터 일곱 명의 아이를 입양해 3남 5녀를 두었고, 중학교까지 홈스쿨로 양육하고 있다. 장남과 장녀는 가정을 이루어 독립했으며, 막내가 작년에 초등학생이 되었다. 대학 시절 만난 아내와 신혼 때부터 오늘까지 매일 찬양과 중보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 영혼』, 『7남매 홈스쿨』이 있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1부 바보로 살아간다는 것
바보 이반
바보로 태어나다
예수 바보
전혀 알아듣지 못하다
바보의 언어
히브리어 성경 읽기
낯선 언어의 문이 열리다
손으로 말하는 사람들

2부 바보들의 교회
바보들의 교회
소외된 자들의 교회
맞지 않는 옷을 벗다
한 우물을 파는 사역
모두가 주인공 교회
말씀에 순종하는 교회
3부 바보 같은 가족
세 가지 바보 같은 선택
입양을 해보세요
홈스쿨을 추천합니다
결혼은 최대한 빨리하세요
결혼과 자녀, 하나님의 꿈
가족이 되어 줄게요

4부 바보들의 합창
바보 같은 사랑
예수님도 바보였을까?
예수님을 영접하는 마음으로
가장 오래 남은 사람
끝까지 함께할 사람
움직이는 교회
한 사람을 위해 예배를 바꾸다
갈 곳 없는 사람들
바보들의 합창

5부 누가 진짜 바보인가
누가 진짜 바보인가
두 종류의 바보
지혜가 없는 자
영생을 준비하지 않는 자
보이는 것만 좇는 자
온갖 말을 믿는 자
노를 다 드러내는 자
악을 행하는 자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는 자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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