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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9396043 / 240쪽 / 312g /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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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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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챗GPT에게 물으면 1초 만에 매끈한 답이 온다. 그런데 그 답을 받아 들수록, 우리는 점점 묻지 않게 되었다.
알고리즘이 뉴스를 고르고, AI가 보고서를 쓰고, 채용과 의료와 전쟁까지 자동화되는 시대. 기술은 똑똑해지는데 인간은 점점 검토하지 않고, 확인하지 않고, 책임지지 않는 쪽으로 흘러간다. 『셀프프롬프트』는 이 변화가 기술 혁신이 아니라 인간의 문제라고 말한다. 사람이 빠진 자리에서 가장 먼저 지워지는 것은, 누군가의 사연이다.
저자는 방송 PD로 26년, 미디어가 사람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안에서 지켜본 사람이다. 레거시 미디어에서 알고리즘으로, 다시 AI로 이어지는 전환의 한복판에서 그는 리터러시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사회의 문제가 되는 것을 목격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AI가 일상이 되기 전에 먼저 묻는다.
이 책은 '관찰-진단-회복-분별-결단'의 다섯 흐름으로, AI를 잘 쓰는 법이 아니라 AI에게 묻기 전에 나 자신에게 먼저 던져야 할 질문―셀프프롬프트―을 이야기한다. AI는 인간의 언어로 말하고, 인간은 AI의 속도로 산다. 그 교차점에서 책은 묻는다. 우리는 지금 생각하고 있는가.
출판사 리뷰
AI에게 묻기 전에, 먼저 나에게 묻는다
챗GPT와 생성형 AI는 우리에게 빠르고 편리한 답을 준다. 하지만 답이 쉬워질수록 질문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우리는 지금 스스로 생각하고 있는가, 아니면 AI가 제시한 선택지를 고르고 있는가.
『셀프프롬프트』는 AI 활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AI 시대에도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질문하는 힘’과 ‘판단하는 힘’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알고리즘이 뉴스를 고르고, AI가 보고서를 쓰고, 채용과 의료, 금융과 교육까지 자동화되는 시대. 기술은 점점 똑똑해지지만 인간은 점점 검토하지 않고, 확인하지 않고, 책임지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저자는 이 변화가 단순한 기술 혁신이 아니라 인간의 사고방식 자체를 바꾸는 거대한 전환이라고 말한다.
방송 PD와 미래전략 전문가로 오랫동안 미디어 현장을 경험한 저자는 알고리즘의 탄생과 확산, 생성형 AI의 등장, 그리고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실제 사례를 통해 AI 시대의 윤리와 리터러시를 쉽고 깊이 있게 풀어낸다. 법과 기술, 전쟁과 교육, 창작과 노동을 넘나드는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지금 우리 사회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분명하다. AI를 잘 쓰는 사람보다 중요한 것은 AI를 의심할 줄 아는 사람이며, 빠르게 답하는 사람보다 중요한 것은 끝까지 질문을 놓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셀프프롬프트』는 기술을 거부하기보다는 오히려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되 인간의 판단과 책임, 경험과 직관을 잃지 말자고 제안한다. AI가 인간처럼 말하는 시대, 인간답게 생각하는 법을 다시 배우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은 가장 필요한 질문을 건넨다.
"AI에게 묻기 전에, 당신은 스스로에게 무엇을 묻고 있는가."
추천사
경영에서 늘 새겨온 말이 있다. 혁신은 유행을 좇는 것이 아니라 근본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AI 시대의 근본은 기술이 아니다. 그 기술을 쓰는 인간이다. 이 책은 그 근본을 붙잡는다. AI를 어떻게 쓸 것인가 이전에, 쓰는 우리가 무엇을 지킬 것인가를 묻는다. 두려움도 맹신도 아닌 자리에서 인간의 판단과 책임을 지키는 길을, 미디어 현장 26년의 경험이 단단하게 받치고 있다. 변화의 시대에 근본을 다시 세우려는 모든 분께 권한다.
-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한 교육 실험에서 어린 학생들에게 물었다. “50명이 20인승 버스를 타고 가려면 몇 대가 필요할까?” 계산기 없이 푼 학생들은 3대라고 답했다. 계산기를 쓴 학생들 중에는 2.5대라고 답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AI 시대 교육의 고민이 여기에 있다. 사고의 틀이 자리 잡기 전, 도구는 생각을 돕기보다 대신할 수 있다. 계산기가 그랬다면 AI는 더 그럴 수 있다. 전행진의 이 책은 바로 이 지점을 깊고도 아름답게, 시적으로 파고든다. 기술을 말하지만 결국 사람을 이야기한다. AI 시대 인간다움을 고민하는 교사, 학생, 부모, 그리고 우리의 미래를 걱정하는 분들께 이 책을 권한다.
- 류근관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국민경제자문회의 성장경제분과장, 전 통계청장)

프롤로그 우리는 지금 생각하고 있는가
제1부 [관찰] 기계는 결정한 적이 없다
1. 알고리즘은 중립적인가21
2. AI가 만든 가짜, 책임은 누구에게30
3. 서명한 사람이 결정한 것인가39
4. 인간은 AI의 속도로 산다47
제2부 [진단] 계산되지 않는 것이 먼저 사라진다
5. 사람이 빠지면 사연도 사라진다57
6. 버튼을 누른 건 인간이었다65
7. AI는 공감할 수 있는가76
8. 판단하는 사람이 사라지면 거짓도 진실이 된다87
9. 진짜를 증명해야 하는 시대98
10. AI의 숨겨진 비용 - 전력·물·탄소 107
제3부 [회복] 묻고 판단하는 것이 인간의 자리다
11. AI를 신뢰할 수 있는가 119
12. 프롬프트는 나를 보여준다 127
13. 경험은 시간이 쌓는다 140
14. AI 시대를 통과하는 사람 149
제4부 [분별] 맡기는 것과 내어주는 것은 다르다
15. 일자리 지도가 바뀐다 161
16. 자동화인가 증강인가 170
17. 누가 그 자리에 남는가 177
18. AI에게 내어주지 않는 일 184
제5부 [결단] 사람은 기계의 속도로만 살지 않는다
19. AI를 만든 사람들도 두려워한다 193
20. 판단하고 책임지는 힘 202
21. AI가 위로가 될 수 있는가 210
22. 멈출 수 있는 것이 사람의 힘이다 219
에필로그 AI와 함께 산다는 것 228
미주 및 참고문헌 232
책속의 책
P43
이 모든 장면에 서명은 존재한다. 의사의 사인, 인사 담당자의 이름, 대출 담당자의 결재. 문제는 그 서명들이 정작 승인한 계산을 읽지 않았다는 것이다. 읽을 수 없는 계산에 서명하는 관행이 쌓이고 있다.
P 52
떨어진 사람의 자리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숫자로 계산되지 않는 것들이 먼저 사라진다. 누군가의 사정이, 잠깐의 기다림이, 한 번 더 물어봐 주는 일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워진다. 무엇이 사라졌는지를 보아야,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도 비로소 보인다.
P 132
질문을 만드는 힘을 지키는 일은 그래서 단순하지 않다. “질문을 잘하자”는 혼잣말로 해결되지 않는다. 해결되는 건 다른 방향에서다. AI에게 답을 받기 전에 내가 얼마나 아는지를 먼저 깊게 잡아야 한다. AI에게 프롬프트를 넣기 전에 나 자신에게 먼저 프롬프트를 넣는 일, 셀프프롬프트(self-prompt)다.
P 183
선배든 부서장이든 임원이든 리더든, AI가 위협하는 것은 저마다 다르지만 각 자리가 잃어선 안 될 것은 닮아 있다. 정보를 모으고 분석하고 실어 나르는 일은 AI에 맡길 수 있다. 그 일을 맡긴다고 자리가 무너지지는 않는다. 무너지는 것은 그다음이다.
P 188
고치는 일은 틀려보는 일이 아니다. AI가 벌여놓은 어긋남을 다듬는 일이지, 내 어긋남을 만나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AI 시대에 정말로 내어주지 말아야 할 것은, 어쩌면 잘 틀려볼 권리인지도 모른다. 실수를 두려워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내어줄 것만 자꾸 늘어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