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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치유의 그림책

이혜령, 서정 저 | 이루리북스 | 202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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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3545935 / 169쪽 / 220g / 152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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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완벽하지 않은 어른들을 위한 숨 고르기,
그림책이라는 거울에 비춘 나의 이야기

어린 시절 눈을 한 번 감았다 뜨면 아침이 되던 시절을 지나, 어느덧 뚱하고 완고한 회색 구름 같은 삶의 무게를 견디고 있는 어른들이 있습니다. 『치유의 그림책』은 서정, 이혜령 두 저자가 인생의 숱한 변곡점 위에서 마주했던 불안, 후회, 고립감, 그리고 관계의 균열을 고전과 현대의 주옥같은 그림책들을 통해 투명하게 들여다보는 그림책 에세이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그림책을 분석하거나 줄거리를 요약하는 가이드북이 아닙니다. 저자들은 데이비드 위즈너, 아놀드 로벨, 마리 도를레앙, 전소영 등 국내외 평단과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그림책의 장면 속으로 걸어 들어가, 그동안 미처 해결하지 못해 흐릿한 얼룩으로 남아 있던 자신들의 기억과 상처를 용기 있게 꺼내 놓습니다.

1부 이혜령 저자의 ‘관계의 균열에서 존재의 긍정으로’에서는 자녀, 부모, 그리고 세상의 소수자들과 맺는 관계 속에서 겪은 좌절감을 통과해 마침내 ‘그냥 존재함으로써 충분히 아름답다’는 진리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다룹니다.

2부 서정 저자의 ‘불안과 여백 그리고 삶의 순환’에서는 살면서 누구나 마주하는 심리적 위축과 놓쳐버린 인연에 대한 애틋한 회한을 담았습니다.

『치유의 그림책』은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의 마음속에는 지금 어떤 나무가 자라고 있나요?” 빽빽하게 채워진 일상에서 잠시 한 걸음 물러서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따뜻한 흑설탕 보리차 한 잔 같은 다정한 온기와 머릿속이 맑아지는 여백의 시간을 선물할 것입니다.

 

 


출판사 리뷰

타인의 잣대에 지친 당신에게 전하는 문장,
“민들레는 민들레, 당신은 당신 자체로 충분하다”

인간은 누구나 나이가 들며 저절로 어른이 된다고 믿지만, 정작 사회라는 거대한 정글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존재를 검증받고 평가당하며 상처받습니다. 이루리북스에서 선보이는 그림책 에세이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치유의 그림책』은 바로 그 ‘지치고 상처받은 어른들의 영혼’을 가만히 보듬어 안는 책입니다.
본 도서의 가장 큰 미덕은 두 저자의 목소리가 지닌 ‘무해함과 솔직함’에 있습니다. 초등학교 운동회 출발선에서 느꼈던 근원적인 떨림부터, 1997년 광화문역에서 영수증 종이에 아이펜슬로 적어 주었던 소꿉친구의 연락처를 잃어버린 일화까지, 저자들이 고백하는 내면의 풍경은 지독하리만치 생생하여 도리어 독자 자신의 숨겨둔 기억을 자극합니다. 책은 이야기하지 않음으로써 도리어 독자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하고 말하고 싶게 만듭니다.
수학자들은 분배와 공정성이 고도로 감정적인 문제라고 말하지만, 이 책은 딸기 한 알, 케이크 한 조각도 공평하게 나누는 5남매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잊고 지낸 신뢰의 가치를 보여줍니다. 또한, 자꾸만 시들어가는 화분을 보며 깨달은 ‘돌봐야 할 때와 내버려 두어야 할 때’의 경계, 즉 ‘적당한 거리’의 미학은 인간관계의 스트레스로 밤잠을 설치는 현대인들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치유의 그림책』이 전하는 궁극의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변화에는 용기가 필요하지만, 그 변화는 나를 얄밉게 쫓아다니던 먹구름을 날려 보낼 고마운 바람과 같다는 것. 그리고 부러지지 않으려 세차게 흔들리는 나무처럼 우리 역시 흔들리며 중심을 잡고 살아가면 된다는 위로입니다. 세상의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스스로를 닦달해 왔다면, 이제 이 책을 펼치고 나직이 나 자신을 긍정해 줄 시간입니다. “이만하면 잘 자라느라 애썼다, 너는 지금도 충분히 아름답다.”라고 말입니다.

추천사

어떤 독자들은 이 책이 담고 있는 진실함과 담대함 앞에서 당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서정 작가와 이혜령 작가는 당황할 틈도 주지 않고 감동을 안긴다. 그림책이 두 작가의 영혼을 구했듯이 두 작가의 에세이는 독자의 영혼을 사로잡는다. 그림책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독자라도 이 책을 읽다 보면 이미 그림책 서가 앞에서 서성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림책이라는 사랑과 평화의 예술이 전하는 힘이다. 두 작가의 뜨거운 진심이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 이루리 (작가/세종사이버대학교 교수)

저자 소개

  • 저자 : 이혜령, 서정

저자 : 이혜령
그림책을 통해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읽고 쓰고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일을 좋아하며, 인문학 강사와 독서 토론 진행자, 커뮤니티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국 그림책 작가 탐구’, ‘고전 그림책 워크숍’, ‘세계 그림책 작가 탐구’ 등 다양한 그림책 모임을 통해 그림책의 깊이와 즐거움을 나누고 있습니다.
마더북 그림책테라피스트로서 그림책이 마음을 위로하고 삶을 성장시키는 경험을 전하고 있으며, 공저로 『힘이 되는 그림책이 있습니다』, 『일상 인문학 습관』, 『그림을 읽고 마음을 열다』,『온라인 책 모임 잘하는 법』 등이 있습니다.

 

저자 : 서정
집 근처에 요행히 수목원이 있어 매주 산책을 다녔습니다. 어느 바람 부는 날 문득 원예 치료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십 회의 워크숍 중 한 번의 그림책 수업이 다리가 되어 어른도 읽는 그림책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발을 딛게 되었습니다. 지금 저는 나무숲과 그림책 숲이 중첩된 어딘가에 있습니다. 어쩌다 선 이 자리는 끝없이 넓고 깊습니다. 가야 할 길과 샛길이 따로인 거 같지도 않습니다. 저는 벅차면서도 벅찹니다. 때론 글로 때론 말로 여러분과 그림책 숲을 함께 걷는 동무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추천사 그림책이라는 사랑과 평화의 예술

이혜령-관계의 균열에서 존재의 긍정으로
01 나는 나, 너는 너
02 나와 당신의 거리
03 함께라는 의미
04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나의 스승에게
05 행운은 생각하기 나름
06 누군가를 본다는 것
07 고요한 순간에만 보이는 것들
08 아프리카의 초원을 꿈꾸며
09 그저 밤마다 길을 떠나는 꿈만 꾸었지요
10 진정으로 원하는 것, 그것이 점 하나라고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
11 세상의 모든 생명이 온전히 행복할 수 있기를
12 나를 그냥 그대로 봐 주는 친구들이 생겼다
13 방에 들어가는 순간, 우리는 방 밖의 세상을 동경하는 것인지도
14 묵묵히 길을 걷다
15 나는 길거리 가수
16 삶이라는 끈
17 곰은 곰으로 사람은 사람으로
18 적당한 거리는 얼마만큼의 거리?

서정-불안과 여백 그리고 삶의 순환

01 우리는 늘 불안하다. 그래서 해 보기 전까지는 늘 떨린다
02 과거로, 더 과거로. 그러다 한 점에서 멈췄다
03 우리 어른이 된 다음에 다시 또 만나면 좋겠다, 어때?
04 작고 여린 존재들이 자기 삶을 살아가는 모습에서 경이를 느끼다
05 마치 내가 오래전부터 그곳에 있었던 것처럼
06 사랑한다는 말은 내가 너에게서 듣고 싶은 말이 아니야
07 여백, 그리고 내 마음이 있어야 할 곳
08 길을 잃어버리면서 배운 것이 있었기를
09 잠이 안 와서 산책한 게 아니라 그냥 산책하는 꿈을 꾼 것인지도
10 모두 다 비슷한 것 같지만 똑같은 건 하나도 없을 이야기들
11 자유, 모름 그리고 적당한 거리
12 화를 다스린 이후에도 남은 과제가 있다
13 똑같아지지 않고 따로, 또 같이 각자의 길에서 걷기를
14 멈춰서는 안 되는 위대한 도전
15 낮은 끝나지 않고 다른 곳에서 시작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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