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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어떻게 무너지는가 흔들리는 제국의 초상

이정민 저 | 사이드웨이 | 202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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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1998733 / 320쪽 / 416g /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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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왕관’을 벗은 미국,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무엇이 미국을 이토록 거침없이 폭주하게 만들었는가

세계의 패권을 움켜쥔 초강대국은 사라졌다
벼랑에 선 제국과 한미 동맹의 미래를 생생히 진단하는 책

KBS의 24년 차 기자, 전 워싱턴 특파원 이정민은 이 책에서 2020년대에 들어선 후 급격하게 진행 중인 미국의 패권 약화와 그로 인해 요동치는 세계 질서를 진단한다. 미국은 더 이상 우리가 알던 과거의 미국이 아니다. 미국은 이제 어떤 전쟁에서도 손쉬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으며, 그렇기에 과거처럼 ‘세계의 경찰’ 노릇을 자처하면서 서구 자유민주주의의 도덕적 규범과 세계 무역 질서를 전파하지도 못한다. 대신 노골적으로 미국 우선주의, 배타적인 자국 중심주의를 내세우는 데 거리낌이 없다. 미국은 이미 오랜 동맹들을 철저히 국익과 비용의 잣대로 평가하는 ‘거래적 관계’로 재편했다.

왜 이런 변화가 나타났는가? 문제는 트럼프가 아니다. 트럼프를 두 번이나 선택한 미국 국민이 이 변화를 이끌었다. 그러므로 ‘흔들리는 제국의 초상’을 제대로 바라보기 위해선 트럼프의 기저에 깔린 미국의 근본적인 대전환을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 저자는 ‘천조국’이라 불리는 미국의 군사력과 경제력 이면에 숨겨진 구조적 취약성을 실증적으로 분석한다. 특히 중국이 물량과 속도를 앞세워 세계 패권에 빠르게 도전하는 흐름은 미국의 내부적 갈등, 균열과 맞물리면서 미국 시스템 자체를 변화시켰다. 이렇게 미국이 느끼는 위기감은 전방위적인 고율 관세와 에너지 무기화, AI와 빅테크에 대한 의존, 그리고 베네수엘라 및 이란에 대한 공격적인 군사 행동으로 표출되고 있다.

워싱턴 특파원 시기에 미국의 국제적 현안을 폭넓게 조망하면서 아프가니스탄 철군,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 전쟁의 발발을 지켜봤던 이정민은 이 책에서 자신만의 정밀한 ‘미국론’을 완성한다. 매일 세계를 쥐락펴락하는 미국 안팎의 모든 문제는 사실 아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게 저자의 결론이다. ‘미국이라는 천 개의 프리즘’은 이정민의 통찰 앞에서 하나의 궤로 날카롭게 꿰뚫린다. 지난 70년간 한미 동맹의 근간 위에서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은 이 책에 주목해야 한다. 미국의 변화가 한미 관계를 어떻게 바꿔나갈 것이고, 새로 짜일 판 위에서 우리는 어떤 전략으로 미국을 상대해야 할지를 이보다 더 심도 있게 파헤친 책은 단언컨대 한 권도 없기 때문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이정민

24년 차 KBS 기자. 2008년 북핵 6자회담 취재를 시작으로 경력의 상당 기간 동북아와 태평양을 아우르는 국제 분야를 취재했다. 미·일·중·러는 물론 유럽과 아프리카의 현장 곳곳을 누비고 외교·안보부서를 두루 출입한 뒤, 2021년부터 3년간 미국 워싱턴 특파원으로 일했다. 이때 미·중 갈등을 위시한 미국의 국제적 현안을 폭넓게 조망하면서 아프가니스탄 철군,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 전쟁의 발발을 지켜봤다. 미국의 주요 인사들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부총리와 하마스 대변인 등 전쟁의 핵심 인물들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고, 2024년엔 미국 대선 현장을 직접 취재했다. 귀국 후에는 경제산업부에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미국의 거침없는 폭주가 한국에 미칠 사회경제적 파장을 분석했다.

그간 한국방송기자클럽 BJC보도본상, 이달의 기자상, 이달의 방송기자상 등 다수의 기자상을 수상했고 현재는 KBS 1라디오의 시사프로그램 〈오늘밤 1라디오〉에서 ‘이정민 기자의 워싱턴 리포트’ 코너를 이끌고 있다. 오랫동안 세계 질서의 격변기 현장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을 더없는 행운으로 여기며 앞으로도 변화의 흐름을 계속 글과 영상에 담아낼 수 있길 바란다. 고려대 일어일문학과와 영국 런던정경대 대학원 국제관계학과를 졸업했고, 옥스퍼드대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 방문연구원을 지냈다.

역자 소개

  • 역자 :

미국이라는 천 개의 프리즘을 꿰뚫는 마스터피스

이젠 우리 사회도 이만큼 정밀하고 통찰력 있는 미국론을 가질 때가 되었다
그리고 이만큼 심층적인 글을 써내는 저널리스트를 만날 때가 되었다

24년 차 KBS 기자, 전 워싱턴 특파원 이정민
미국의 실상을 그처럼 깊고 날카롭게 분석한 이는 없었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가 이러한 미국의 행보를 근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미국이 1등 국가를 내려놓을지 그러지 않을지는 알 수 없지만 그 힘이 신속하게 빠지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이와 함께 동맹의 성격도 이미 변화하기 시작했다. 지난 70년간 가치와 신뢰를 공유하던 동맹의 정신은 이익과 비용 중심의 ‘거래적 관계’로 바뀌고 있다. 굳건한 한미 동맹을 외교와 안보의 근간으로 삼아온 한국에 이 변화는 중대한 도전이자 거대한 위협이다. 앞서 살펴본 미국 사회의 변화들이 향후 동맹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냉정하게 분석하고, 새로 짜일 동맹의 판 위에서 우리에게 최대한 유리한 방향으로 전략을 재설계해야 할 절박한 시점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도널드 트럼프, 베네수엘라 침공, 미국-이란 전쟁, 호르무즈 해협, 쿠바 제재, 나토(NATO), 이민세관단속국(ICE), 실리콘밸리, 미중 갈등, 페이팔 마피아, 페트로달러, 관세전쟁, 주한미군, 한미 동맹, 그리고 마가(MAGA)…. 매일 정신없이 쏟아지는 그 많은 미국발 이슈에 지쳤는가? 숱한 전문가들이 미국에 관해 논평하고 분석하지만, 미국이라는 거대한 코끼리가 제대로 잡히지 않는 기분인가? 지금 미국이 보여주는 저 극단적인 행보의 요인을 좀 더 심층적이고 총체적으로 꿰뚫고 싶은가?

이정민의 『미국은 어떻게 무너지는가: 흔들리는 제국의 초상』은 바로 그런 이들을 위해 집필된 책이다. 벼랑에 서서 위태로운 도박을 이어가는 미국을 ‘허겁지겁 진단하는’ 책이 아니다. 오래도록 누적된 미국의 본질적인 위기와 균열의 신호를 읽어낸 뒤 미국 안팎의 변화를 ‘앞장서서 진단하는’ 책이다. 미국이 대체 왜 과거와는 달라졌는지를 겹겹이 분석하면서 미국이 나아갈 길을 구조적으로 예측하는 책이다.

미국발 이슈를 뒤에서 쫓아가지 말고,
미국이라는 사회경제적 구조를 긴 안목으로 읽어내라

20여 년간 KBS에서 일하며 미국과 일본, 중국과 러시아는 물론 유럽과 아프리카의 현장 곳곳을 누볐던 저자는 자신이 오래도록 쌓아온 외교·안보적 시야와 지정학적 통찰력을 이 책에 쏟아부었다. 그는 2008년 6자 회담 취재를 시작으로 경력의 상당 기간 동북아와 태평양을 아우르며 국제 분야의 취재를 이어왔다. 거기에 2021년부터 3년간 워싱턴 특파원을 시절 미국 십여 개 주를 다니면서 직접 체감한 현지의 공기가 더해졌다. 말하자면 이 책은 어느 한국의 명민한 언론인, 지성인이 오래전 ‘팍스 아메리카나’ 체제가 이끌던 세계와 조우하고, 거기에서 얻은 관점으로 문제적 시기를 맞아 미국 한복판에 뛰어들어, 세계사에서도 흔치 않았던 과거 평화의 시대가 어떻게 무너졌는지를 엄밀하고도 정교하게 파헤친 작업이다.

책의 저자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은 중요하다. 미국의 석학이나 고위 관료가 주도하는 미국 담론이 가치가 있는 건 분명하지만, ‘미국이 말하는 미국’을 뛰어넘어 ‘미국 바깥’에서만 바라볼 수 있는 그 나라의 균열과 갈등의 핵심은 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굳건한 한미 동맹의 기반 위에서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섰고, 그 동맹의 미래에 국가의 명운이 좌우될 수밖에 없는 한국, 거기에 사는 한국인은 그러한 ‘미국론’을 전개하기에 가장 적절한 국적을 지녔을지도 모른다.

유튜브에도 없고, AI에 물어도 알 수 없는 미국론의 정수
지금까지는 없었던 한 권의 마스터피스가 탄생하다

그러니, 지금 미국이 바라보지 못하는 미국을 직시하라. “이 책이 현재의 미국을 비춰 한국의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렌즈 역할”을 하길 바라며, 이정민은 자신의 관찰자적 정체성과 당사자적 절박함을 이 원고에 깊숙하게 투영한다.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 엘브리지 콜비, 우크라이나 총리 올렉시 혼차루크, 러시아 망명 외교관 보리스 본다레프… 수많은 주요 인사들과의 심층적인 인터뷰가 책의 골격을 이루는 건 기본이다. 런던정경대 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하고 옥스퍼드대에서 저널리즘을 연구하며 쌓은 학문적 역량, 그리고 400개가 넘는 참고문헌은 이 책의 진중함과 깊이, 탄탄한 지적 수준을 담보한다.

국립외교원 인남식 교수가 이 책을 읽고 “특파원의 현장성과 학자의 실력을 두루 담아낸 놀라운 책이다.”라고 상찬한 것은 과장이 아니었을 것이다. 경희대 미래문명원 안병진 교수가 “놀라웠다. 퓰리처상을 세 차례나 수상한 《뉴욕타임스》의 데이비드 생어가 쓴 책을 읽는 것 같았다.”라고 혀를 내두른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가히 ‘미국이라는 천 개의 프리즘을 꿰뚫는 마스터피스’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다.

저자는 아프리카 움집의 촌부부터 미국 국방부의 실력자까지 두루 만나면서 벼려온 지정학적 안목, 끊임없는 고민과 성찰, 취재와 현장 기록, 그리고 치열한 철저한 문헌적 조사를 통해 미국은 더 이상 당신이 알던 그 나라가 아님을, 미국 안팎의 모든 문제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증명한다. 문제는 트럼프가 아니며, 우린 트럼프 기저의 근본적인 변화를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렇기에 미국의 대전환이 한미 관계를 어떻게 바꿔나갈 것이며 우리가 어떤 전략으로 미국을 상대해야 할지를 이보다 더 심도 있게 파헤친 책은 단언컨대 한 권도 없다고 자부할 수 있는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흔들리는 제국, 선택의 순간

1부 패권의 끝자락에서

1장 엘브리지 콜비를 만나다: ‘왕관’을 벗은 미국
2장 2021년의 아프가니스탄, 모든 것이 변했다
3장 러-우 전쟁: 질서의 균열, 갈라진 제국

2부 균열의 제국

4장 빚더미 미국, 생존을 고민하다
5장 ‘천조국’의 구멍 난 국방

3부 벼랑 끝 경쟁자, 중국

6장 세계에서 반구로: 스스로 줄인 패권의 공간
7장 소용돌이의 중동: 힘도 명분도 리더십도 사라지다
8장 미국이 비운 세계, 중국이 채운 질서

4부 가본 적 없는 길

9장 좌절과 분노의 임계치: ‘아메리칸드림’의 종말
10장 마지막 승부수: 빅테크와 암호화폐

에필로그 동맹의 끝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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