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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로마 단점이 오만가지인 주제에!

신양란 저 | 북핀 | 2026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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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1443509 / 388쪽 / 504g / 153 x 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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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오만가지 단점에도 여행자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뻔뻔한 도시 로마를 걷다

소매치기, 거리에 나뒹구는 쓰레기, 벽마다 어지러운 낙서, 송곳 꽂을 데도 없을 정도로 북적대는 인파 등 단점이 분명함에도 로마는 그 모든 것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풍부한 볼거리로 가득한 곳이다. 이 책은 콜로세움과 포로 로마노, 팔라티노 언덕과 황제들의 포룸을 거치는 고대 로마의 심장부 여정과, 포폴로 광장에서 시작해 스페인 계단과 트레비 분수, 판테온, 나보나 광장으로 이어지는 또 하나의 여정을 통해 로마를 입체적으로 안내하며 독자를 로마의 역사적 맥락 속으로 자연스럽게 이끈다. 이 책을 통해 저자와 함께 로마를 걸으며, 단순한 관광객이 아닌 시간 여행자가 되어 무너지고 깨어진 유적들이 들려주는 깊고 진솔한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출판사 리뷰

2,000년의 시간이 쌓인 도시, 로마를 걷다

“유럽, 어디부터 가야 할까?”
누구나 가져봤을 이 질문에, 저자는 선뜻 대답하지 못한다. 마음속으론 당연히 ‘로마’를 꼽고 싶지만, 로마를 먼저 본 여행자가 그다음 도시들에 실망할까 봐 잠시 망설이는 것이다. 망설임에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 로마를 추천하는 순간, 어김없이 이런 반문이 따라오기 때문이다.

“로마는 소매치기가 많아 위험하다던데요.”
실제로 로마의 소매치기는 악명이 높다. 유럽의 소매치기야 비단 로마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어쨌건 로마는 소매치기를 포함해 치안이 취약한 도시라는 인상은 부정하기 어렵다. 로마를 흉보자고 들면 어디 소매치기만 문제일까. 거리에는 쓰레기가 나뒹굴고, 벽마다 낙서가 어지럽다. 교통질서는 혼잡하고, 흡연자들이 내뿜는 연기에 숨이 막힌다. 노숙자와 구걸하는 사람을 자주 만나는 것도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로마를 추천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모든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로마는 볼거리로 꽉 찬 보물창고 같은 도시이기 때문이다.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유럽의 도시들 중 볼거리 없는 도시가 어디 있을까만, 로마만큼 흔전만전 널려 있는 도시도 없을 것이다.

아담한 도시 로마를 걸어서 돌아 보다

이 책은 크게 두 갈래의 여정으로 로마를 안내한다.

첫 번째 여정은 ‘로마’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콜로세움에서 시작해, 로마 여행자가 절대로 빠뜨리지 말아야 할, 고대 로마 시민의 삶의 현장인 포로 로마노, 로마 문명의 출발지라 할 수 있는 팔라티노 언덕, 그리고 황제들의 포룸을 지나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과 카피톨리니 언덕에 이르기까지, 고대 로마의 심장부로 향한다.

두 번째 여정은 과거 유럽 귀족 자제들의 교양 여행, 이른바 ‘그랜드 투어’의 종착지였던 포폴로 광장에서 시작된다. 영화와 낭만의 상징이 된 스페인 계단과 트레비 분수, 2,000년의 시간을 견뎌온 판테온, 그리고 바로크 예술의 정수가 모인 나보나 광장까지 저자는 이 공간들이 단순한 ‘사진 명소’가 아니라, 각 시대의 이야기를 품은 살아 있는 무대임을 알려준다.

인파에 치이면서도 로마를 찾게 되는 이유를 깨닫다

반 이상 허물어지고 세월의 풍파가 내려앉은 콜로세움에서 한때 이곳에서 환호하며 여가를 즐겼을 로마 시민들의 활기찬 일상을 그려보며 기분 좋은 상상에 빠져들고, 황제들의 포룸을 거닐며 제국을 통치했던 이들의 고뇌와 그 권위를 증명하는 거대한 건축물에 압도당하며, 소매치기를 경계해야 할 만큼 북적이는 인파와 동전을 던지기 위해 분수 가까이 가려면 입장료를 내라는 로마시의 인색함에 잠시 서운함이 밀려오지만, 막상 트레비 분수를 마주하는 순간 그 경이로움에 “우와!” 하는 감탄사를 내뱉고 만다.

저자와 함께 로마를 걸으며, 단순한 관광객이 아닌 시간 여행자가 되어 무너지고 깨어진 유적들이 들려주는 깊고 진솔한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만약 이 책을 읽고 로마를 여행한 다음 여행 중독에 빠지게 된다면, 그건 이 책의 잘못이 아니다. 오로지 로마가 유죄일 따름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신양란

저자 : 신양란
인생 전반전을 대한민국의 국어교사로 살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교단을 떠났다. 인생 후반전에는 하고 싶은 일, 즐겁고 행복한 일만 하면서 살 계획이다.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 우주를 통째로 선물로 받는다고 생각한다. 너무 크고 넓어서 내가 받은 선물을 가늠도 못하면서 살지만, 지구별만이라도 속속들이 다 살펴본 다음에 반납하고 싶다. 그렇게 세상을 떠돌아다니다가 알게 되는 흥미진진 한 이야기들을 독자들과 나누며 사는 것이 여행 작가로서의 꿈이다.

 

사진 : 오형권
여행을 좋아한다. 낯선 세상을 만나는 순간의 설렘과 긴장감을 사랑하며, 아름다운 지구별의 구석구석을 떠돌아다니는 나그네가 되고 싶다. 사진을 좋아한다. 피사체 앞에서 숨죽이며 때를 기다리는 순간의 흥분과 기대감을 사랑하며, 제 나름의 가치를 지닌 대상들을 만나러 세상을 떠돌아다니는 사진쟁이가 되고 싶다.

목차

ITINERARY 1. 고대 로마의 중심지

· 콜로세움
도무스 아우레아 / 콜로세움의 아치들 / 콜로세움의 십자가 / 플라비우스 원형극장 / 콜로세움에서 불가사의한 것들 / 콜로세움에서의 소풍

· 포로 로마노
포로 로마노에 가야 하는 이유 / 포로 로마노 전경 / 티투스 개선문 / 베누스와 로마 신전 / 막센티우스의 바실리카 / 로물루스 신전 / 안토니누스와 파우스티나 신전 /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개선문 / 베스파시아누스와 티투스 신전 / 사투르누스 신전 / 라쿠스 쿠르티우스 / 바실리카 율리아 / 카이사르 신전 / 카스토르와 폴룩스 신전 / 베스타 신전

· 팔라티노 언덕
로마의 출발점 / 도무스 티베리아나 / 아우구스투스와 리비아의 집 / 로물루스의 집터 / 로물루스의 집터 주변 신전들 / 황제의 궁전들 / 치르코 마시모 /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 메타 수단

·황제들의 포룸
황제들의 포룸 도로 / 베스파시아누스 포룸 / 네르바 포룸 / 아우구스투스 포룸 / 트라야누스 포룸 / 카이사르 포룸 / 마메르티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베네치아 광장 / 이탈리아 통일 운동과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구석구석 / 로마 여신 / 콰드리가 / 뱃머리에 선 빅토리아 / 아라코엘리의 로마 주택

·카피톨리니 언덕
유노 모네타 신전 / 산타 마리아 인 아라코엘리 성당 / 캄피돌리오 광장 / 카피톨리니 박물관

ITINERARY 2. 근대 로마와의 조우

·포폴로 광장
그랜드 투어의 최종 목적지 / 플라미니오 광장 / 아우렐리아누스 성벽 / 포폴로 문 / 산타 마리아 델 포폴로 성당 / 포폴로 광장 / 보르게세 미술관

·스페인 광장
난파선 분수 / 스페인 계단 / 무염시태 성모 기념 원주

·트레비 분수
트레비 분수의 건설 / 트레비 분수 구석구석 / 연인의 분수와 살비의 항아리 / 하드리아누스 신전 유적

·판테온
판테온의 역사 / 판테온의 위대함과 불가사의함 / 로톤다 광장 / 산 루이지 데이 프란체시 성당

·나보나 광장
나보나 광장의 역사 / 나보나 광장의 분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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