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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아홉 개의 작품으로 구현된 삶

로라 턴브리지 저 | 김효진, 최지영 역 | 마르코폴로 | 2026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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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24110263 / 364쪽 / 536g /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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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루트비히 판 베토벤. 어떤 이들에게는 그저 고전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로 여겨진다. 그러나 그의 삶은 여전히 신화에 가려져 있으며, 하늘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는 괴팍한 천재라는 이미지가 끈질기게 남아 있다.

옥스퍼드 대학의 로라 턴브리지 교수가 쓴 베토벤은 이러한 잡음을 걷어낸다. 각 장은 그의 생애 중 한 시기, 한 곡의 음악, 그리고 가족에서 친구에 이르기까지, 영웅주의에서 자유에 이르기까지 본질을 드러내 주는 하나의 주제에 초점을 맞춘다. 이 모든 요소는 당신이 그의 작품을 듣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베토벤이 자기 홍보에 있어 기묘할 정도로 현대적인 재능을 가졌다는 사실, 유럽의 전쟁부터 악기 제조에 이르는 요인들이 그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당대 사람들이 그의 음악을 어떻게 들었는지를 발견하게 된다.

턴브리지의 전략은 선택된 전기적 플레이리스트를 만드는 것이었다. 1800년 초기 상업적 성공작인 칠중주 Op. 20부터 시작하여 당혹스러울 정도로 복잡한 내면의 결정체 대푸가(Grosse Fuge)에 이르기까지 아홉 작품을 선정했다. 그리고 이 곡들을 각 장의 갈고리로 삼아 작곡가의 삶을 상세히 풀어냈다.

일례로 크로이처(Kreuzer) 바이올린 소나타를 배경으로 반사회적인 베토벤의 이미지와는 상반된 모습을 배운다. 철저하게 계급 사회였던 빈 사회에서 능숙하게 사교적 술책을 부렸던 모습이나, 유명한 흑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지 브리지타워와의 우정 같은 것들 말이다.

또한 턴브리지는 출판사들을 상대할 때 보인 베토벤의 놀라운 수완을 상기시킨다. 장엄 미사(Missa solemnis)의 경우, 동시에 여러 출판사에 판매하는가 하면 국가 수반들과 유명 예술가들에게 필사본을 팔아치웠고, 그 와중에 빈 음악협회로부터는 결국 제출하지도 않을 오라토리오의 위탁 수수료를 챙기기도 했다.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의 창작에 얽힌 사연, 조카 카를을 과부가 된 형수로부터 빼앗기 위해 더러운 수법을 썼던 시기 함머클라비어(Hammerklavier) 소나타의 지저분한 배경, 그리고 비참했던 연애사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은 ‘불멸의 연인’의 정체 등에 대해 다시금 일깨워주는 것도 유익하다.

 

 

출판사 리뷰

“간결하고도 미묘한 통찰을 드러내는 이 책은 베토벤의 다면성을 강조함으로써 그의 변화무쌍한 이미지를 드러낸다.”
- 알렉스 로스

“베토벤의 삶과 작품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겁게 읽을 책이다.”
- 팀 부베리

“작곡가를 주제가 아니라 삶의 파편들을 통해 바라보는 방식은 일품이며, 파악하기 힘든 그의 전체 모습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해준다. 신선하고 매력적이다.”
- 노먼 레브레히트

 

 

 

저자 소개

  • 저자 : 로라 턴브리지
턴브리지는 옥스퍼드 대학교 퀸즈 칼리지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노팅엄 대학교에서 석사,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슈만의 바이런 희곡 《만프레드》와 《괴테의 파우스트》의 장면들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옥스퍼드 대학교(워담 컬리지)의 음악학 교수로 재직중인 그녀는 세 권의 저서(『슈만의 후기 스타일』, 『가곡집』 , 『불안의 시대의 노래』)를 집필했고, 현재 실내악에 대한 입문서를 쓰고 있다. 레버흄 재단에서 현악 사중주 연구 프로젝트로 3년간의 주요 연구 펠로우십을 받았고, 왕립음악협회에서 음악학 분야에 대한 탁월한 공헌에 힘입어 2021년 덴트 메달을 수상했다. 이 책은 음악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들을 위한 그녀의 첫 책이다.

역자 소개

  • 역자 : 김효진, 최지영

역자 : 김효진
월간 『스트라드 코리아』 등 클래식 음악 잡지에서 10여 년간 일했고, 현재는 세종시의 마르코폴로 출판사에서 책을 만들고 있다. 『지큐 코리아』 『하퍼스 바자 코리아』 등에 음악과 문화와 관련된 칼럼을 기고했고, 공저로 『천경자, 그 생애 아름다운 찬가』와 『여섯 개의 폭력』이 있다.

 

역자 : 최지영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음악동아』와 『객석』을 시작으로 『스트라드』, 『콰이어 앤 오르간』 등의 주요 음악 전문지에서 비평가와 컬럼니스트로 활동했다. 18세기 이전 음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pisendel.com(舊antiquevangelist.com)운영자이다. 저서로는 『내가 좋아하는 클래식 음반』(공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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