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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24468173 / 352쪽 / 352g / 120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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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세상의 박자에 지치고 불안해하는 당신에게,
브랜든 최가 먼저 통과해 온 ‘쉼표의 기록’
잘 버틴 당신에게 필요한 건 더 큰 의지가 아니라,
다시 숨 쉬는 법이다
과속사회, 능력주의, 번아웃 세대와 같은 말들이 난무하는 요즘, 우리는 그동안 잘 사는 법보다 버티는 법을 먼저 배워왔다. 이렇듯 성과와 속도를 미덕으로 삼는 시대에, 한 음악가가 자신의 무너지고 소진된 신체를 통해 삶의 리듬을 다시 묻는다. 더 빨리 달리라고 말하는 사회 앞에서,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르는 일이야말로 자신을 지키는 방식이라고 선언하면서.
《조용히 계속하는 사람》은 한국인 색소포니스트 최초로 미국 링컨센터에서 리사이틀을 개최한 브랜든 최가 음악을 사랑하던 어린 시절부터 무대 위에서의 실패, 뜻밖의 병마와 회복, 그리고 삶의 속도를 다시 조율하기까지의 시간을 따라가는 에세이다. 전축 앞에서 노래를 따라 부르던 소년은 고등학교 시절 색소폰을 만나 자기 안의 목소리를 되찾고, 주변의 반대와 첫 무대의 실패를 지나며 음악가의 길에 본격적으로 들어선다. 이후 끊임없는 연습과 녹음, 새로운 기회가 된 군악대 생활과 유학 시절, 예술의전당 공연과 국제 무대의 경험은 그에게 재능보다 중요한 것이 매일의 기록과 태도임을 가르쳐준다. 그러나 한국 클래식 시장에서 색소폰은 여전히 낯선 악기였고, 그는 성공한 색소폰 연주자이기 이전에 한 명의 인간으로서 자신의 가능성을 끊임없이 증명해야 했다.
그렇게 앞만 보며 “멈추면 내가 사라질 것 같은” 기분으로 달려가던 어느 날, 갑작스레 다가온 암 진단은 그의 삶을 멈춰 세우고 “나는 내 몸이 감당할 수 있는 속도로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남긴다. 수술과 회복의 시간을 지나며 저자는 성공을 향한 속도보다 삶을 지속하게 하는 호흡, 루틴, 몸의 감각, 관계의 균형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후 그는 음악가이자 교육자, 기획자, 공간을 만드는 사람으로 자신의 세계를 넓혀가며 예술이 무대 안에서만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삶의 태도 속에서 자란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한 예술가의 성장담이자 투병기이면서, 동시에 너무 오래 애써온 사람들에게 잠시 멈춰 자기 자신에게 괜찮냐고 묻게 하는 회복의 호흡법이다. 더 빨리 증명하고 더 많이 이뤄내야 한다는 압박 속에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저자는 삶은 속도가 아니라 리듬이며, 잠시 숨을 고르는 일도 충분히 용기 있는 선택이라고 담담히 이야기한다.
출판사 리뷰
빠르게 증명하는 삶에서
조용히 계속하는 삶으로
과속사회, 능력주의, 번아웃 세대와 같은 말들이 난무하는 요즘, 우리는 그동안 잘 사는 법보다 버티는 법을 먼저 배워왔다. 이렇듯 성과와 속도를 미덕으로 삼는 시대에, 한 음악가가 자신의 무너지고 소진된 신체를 통해 삶의 리듬을 다시 묻는다. 더 빨리 달리라고 말하는 사회 앞에서,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르는 일이야말로 자신을 지키는 방식이라고 선언하면서.
《조용히 계속하는 사람》은 한국인 색소포니스트 최초로 미국 링컨센터에서 리사이틀을 개최한 브랜든 최가 음악을 사랑하던 어린 시절부터 무대 위에서의 실패, 뜻밖의 병마와 회복, 그리고 삶의 속도를 다시 조율하기까지의 궤적을 따라가는 에세이다. 전축 앞에서 노래를 따라 부르던 소년은 고등학교 시절 색소폰을 처음 만나 자기 안의 목소리를 되찾고, 주변의 반대와 첫 무대의 실패를 지나며 음악가의 길에 본격적으로 들어선다. 이후 끊임없는 연습과 녹음, 새로운 기회가 된 군악대 생활과 유학 시절, 예술의전당 공연과 국제 무대의 경험은 그에게 재능보다 중요한 것이 매일의 기록과 태도임을 가르쳐준다. 그러나 한국 클래식 시장에서 색소폰은 여전히 낯선 악기였고, 그는 성공한 색소폰 연주자이기 이전에 한 명의 인간으로서 자신의 가능성을 끊임없이 증명해야 했다.
그렇게 앞만 보며 “멈추면 내가 사라질 것 같은” 기분으로 달려가던 어느 날, 갑작스레 다가온 암 진단은 그의 삶을 멈춰 세우고 “나는 내 몸이 감당할 수 있는 속도로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남긴다. 수술과 회복의 시간을 지나며 저자는 성공을 향한 속도보다 삶을 지속하게 하는 호흡, 루틴, 몸의 감각, 관계의 균형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후 그는 음악가이자 교육자, 기획자, 공간 설계자로 자신의 세계를 넓혀가며 예술이 무대 안에서만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삶의 태도 속에서 자란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한 예술가의 성장담이자 투병기이면서, 동시에 너무 오래 애써온 사람들에게 잠시 멈춰 자기 자신에게 괜찮냐고 묻게 하는 회복의 호흡법이다. 더 빨리 증명하고 더 많이 이뤄내야 한다는 압박 속에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저자는 삶은 속도가 아니라 리듬이며, 잠시 숨을 고르는 일도 충분히 용기 있는 선택이라고 담담히 이야기한다.
새벽길 위에서 되찾은
자기만의 호흡과 오래가는 삶의 태도
저자는 음악가로서의 성취를 넘어, 한 사람이 오래 지속되기 위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를 묻는다. 갑작스러운 병과 ‘쉼표’의 시간을 지나온 그는 더 이상 ‘얼마나 많이 해냈는가’보다 ‘어떤 리듬으로 살아가고 있는가’에 집중한다. 그래서 달리기, 명상, 새벽 루틴, 미니멀리즘은 단순한 자기관리법이 아니라 저자에게 무너진 몸과 마음을 다시 세우는 실천이다. 매일의 반복 속에서 삶을 통제하려 하기보다, 자신의 호흡을 관찰하고 회복하는 법을 배우는 변화의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변화는 음악 밖의 세계로도 확장된다. 저자는 소리를 내기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는 절실함에서 직접 연습 공간을 만들고, 그곳을 음악과 교육, 공연과 명상이 만나는 장소로 넓혀간다. 예술가는 무대 위에서만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믿는 세계를 현실의 공간과 관계 속에 구현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건네는 일, 관객과 연주자가 함께 숨 쉬는 무대를 만드는 일도 결국 저자가 자신의 세계를 타인에게 여는 방식이다. 클래식 색소폰이라는 ‘없던 길’을 걸어온 그의 시간은 결국 혼자만의 성취가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이 함께 머물 수 있는 세계를 만들어가는 여정이 된다.
더불어 책은 관계, 사랑, 가족, 인정욕구, 죽음과 나이 듦에 대한 사유로 나아간다. 저자는 박수와 비난, 성과와 속도 뒤에 남는 외로움과 불안을 정직하게 바라보며, 많이 쥐는 삶보다 덜어내는 삶의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오래가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는 강함이 아니라, 흔들린 뒤에도 자기 자리로 돌아오는 태도이기 때문이다. 이미 너무 오래 버텨온 사람들에게, 《조용히 계속하는 사람》은 다시 숨 쉬어도 된다는 조용한 격려를 건네줄 것이다.

프롤로그
Part 1. 꿈과 성장
전축 앞에 살던 아이
그렇게 다시, 소리가 나를 깨웠다
처음으로 인생에 베팅하다
첫 공연, 첫 무대, 실패의 기억
하루를 기록하는 사람
바다 위에서, 나는 리듬을 배웠다
예술의전당 ― 꿈의 무대를 향한 준비
연줄이 아닌 실력이 통하는 세계 ― 음악과 삶의 밸런스를 배우다
음악과 움직임, 운동과 예술의 연결 고리를 배우다
클래식 시장에서 ‘없던 악기’를 증명해야 했던 시간들
Part 2. 상처와 회복
무너진 날들 속에서, 나는 다시 숨을 배웠다
내 삶을 다시 묻기 시작한 날들
완벽함 대신 사람을 기다리는 법
이름이 아니라, 사람으로 남는다는 것
베토벤 ― 악보를 남기지 않은 길에서, 상실의 자리까지
지금의 나를 만든, 이름 없는 시간들
달리기, 나를 다시 만드는 시간
새벽에 나를 건져 올리는 루틴
명상: 삶의 해상도를 높이는 기술
음악가의 뇌 ― 소리와 생존의 과학
속도에서 리듬으로 ― 삶의 템포를 다시 잡다
삶에도 쉼표가 필요하다 ― 멈춤이 음악이 되는 순간
A+ ― 점수로 살지 않는 연습
미니멀리즘: 버림의 기술, 가벼움의 철학
결국 남는 것은 태도다 ― 길이 없던 시간을 지나며 붙잡게 된 것
Part 3. 공간과 확장
예술가는 때로 목수가 된다 ― 소리를 지키기 위해 공간을 짓다
음악가가 건축을 시작할 때 ― 앳모스피어의 탄생
지휘자 ― 아무도 정해주지 않은 자리에 스스로 서다
콘서트 투어 ― 음악이 나를 데려간 곳들
아이들에게 클래식을 건네는 방법
요즘 클래식, 그리고 우리가 놓친 것들
낯섦을 익숙하게 만드는 일 ― 마룻바닥에서 배운 것들
Part 4. 고요한 행복
관계 ― 가장 많은 힘을 주고, 가장 많은 상처를 남기는 것
사랑 ― 우리가 배워온 사랑은 왜 이렇게 아플까
엄마 ― 내가 세상에 오기 전에 이미 나를 알고 있던 사람
백스테이지의 진짜 얼굴
영광스러운 고립 ― 혼자 있는 시간이 만들어내는 것들
오래가는 사람의 조건
우리는 모두 죽는다 ― 그래서 오늘을 산다
당신은 인정중독인가
우리는 왜 이렇게까지 바쁜 척을 할까
많이 쥐고 있지 않기 위한 네 가지 레시피
가볍게 살아도 괜찮아진 시대에 대하여
말하지 않는 것들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
사유의 생산자
무모한 인내
멋지게 늙기
그래도 우리는, 오늘을 살아낸다
호흡
에필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