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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우스 수기 미완의 장식과 영원의 성전

안토니 가우디 저 | 이병기 역 | 들녘 | 2026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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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76101004 / 224쪽 / 291g /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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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가우디는 어떻게 생각했는가”
사후 100주기, 건축가 가우디의 유일한 친필 기록 『레우스 수기』 출간

스페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 사후 100주기를 맞아, 그의 사유를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유일한 기록 『레우스 수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초역 출간됐다. 이 책은 가우디에 관한 제3자의 해석이 아닌, 가우디에 의한, 즉 건축가 본인이 직접 쓴 글을 모아 엮은 것이다. 가우디의 젊은 시절 단상과 함께 그동안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서신과 기사글을 함께 수록했다.

가우디는 ‘곡선의 마술사’ ‘신의 건축가’ ‘광기의 천재’라는 수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정작 그가 직접 남긴 기록은 극히 드물다. 특히 1936년, 성가정 성당 부지 내 작업실이 방화로 전소되면서 그 안에 보관되어 있던 모형, 도면, 노트를 비롯한 원본 기록물들이 완전히 소실되었다. 그의 ‘생각’을 직접 읽을 수 있는 자료는 매우 드물며, 그의 건축 세계는 주로 완성된 작품이나 이미지로 해석되고 소비되어 왔다. 이 책에 실린 열세 편의 글은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가우디의 기록 중 사실상 전부에 가까운 소중한 사료이며, 가우디에 대한 통념에서 벗어나, 건축가로서 그의 사유가 시작되는 지점을 보여주는 드문 1차 자료다.

책의 전반부를 구성하는 ‘레우스 수기’는 가우디가 바르셀로나에서 건축 공부를 시작한 1873년부터 졸업 이듬해인 1879년까지 7년 동안 사용했던 노트의 내용을 묶은 것이다. 현재 레우스 박물관에 소장된 이 수기는 가우디의 실제 필체로 쓰여 그의 생생한 생각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기록이다. 책의 뒷부분에는 시장에게 보낸 공식 서신과 설계 설명서, 일간지에 기고한 유일한 기사글 등 가우디의 건축 세계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글들을 엄선하여 수록했다.

‘레우스 수기’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 아니라 오로지 가우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쓰였다. 1870년대, 독립된 건축가로서 이제 막 작업을 시작한 청년 가우디의 결연한 다짐과 그의 내면을 가장 솔직하게 보여주는 기록으로 의미가 깊다. 특히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구조’ ‘대비’ ‘건설’ 같은 단어들은 가우디가 이미 근대에 관한 본질적인 고민을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레우스는 가우디가 감수성과 사유의 토대를 형성한 도시로, 이 기록은 그의 사유의 기원을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다.

특히 가우디는 장식을 단순한 미적 요소가 아닌 구조와 경제성의 문제로 바라보며 기하학적 원리로 해석하려 애썼다. 기존 양식을 모방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그 생산 방식이 오늘날과 어울리는지, 새 시대에 걸맞은 건축은 무엇인지를 치열하게 고민했다. 흔히 ‘영감의 건축가’로만 소비되던 이미지와 달리, 재료의 물성과 제작 방식, 비용과 효율까지 고려한 치밀한 사유의 흔적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이러한 시도는 그의 후기 건축을 이해하는 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다.

 

 

출판사 리뷰

“독창성이란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 안토니 가우디

스페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 사후 100주기,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정 성당) 첨탑 완공의 해

가우디가 직접 남긴 유일한 기록,
국내 최초 공개 『레우스 수기』 초역과 서신 수록
막연히 회자되던 거장을 재정의하는 단 한 권의 노트
그의 진짜 목소리를 만나다

“가우디는 어떻게 생각했는가”
사후 100주기, 건축가 가우디의 유일한 친필 기록 『레우스 수기』 출간

스페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 사후 100주기를 맞아, 그의 사유를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유일한 기록 『레우스 수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초역 출간됐다. 이 책은 가우디에 관한 제3자의 해석이 아닌, 가우디에 의한, 즉 건축가 본인이 직접 쓴 글을 모아 엮은 것이다. 가우디의 젊은 시절 단상과 함께 그동안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서신과 기사글을 함께 수록했다.

가우디는 ‘곡선의 마술사’ ‘신의 건축가’ ‘광기의 천재’라는 수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정작 그가 직접 남긴 기록은 극히 드물다. 특히 1936년, 성가정 성당 부지 내 작업실이 방화로 전소되면서 그 안에 보관되어 있던 모형, 도면, 노트를 비롯한 원본 기록물들이 완전히 소실되었다. 그의 ‘생각’을 직접 읽을 수 있는 자료는 매우 드물며, 그의 건축 세계는 주로 완성된 작품이나 이미지로 해석되고 소비되어 왔다. 이 책에 실린 열세 편의 글은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가우디의 기록 중 사실상 전부에 가까운 소중한 사료이며, 가우디에 대한 통념에서 벗어나, 건축가로서 그의 사유가 시작되는 지점을 보여주는 드문 1차 자료다.

책의 전반부를 구성하는 ‘레우스 수기’는 가우디가 바르셀로나에서 건축 공부를 시작한 1873년부터 졸업 이듬해인 1879년까지 7년 동안 사용했던 노트의 내용을 묶은 것이다. 현재 레우스 박물관에 소장된 이 수기는 가우디의 실제 필체로 쓰여 그의 생생한 생각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기록이다. 책의 뒷부분에는 시장에게 보낸 공식 서신과 설계 설명서, 일간지에 기고한 유일한 기사글 등 가우디의 건축 세계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글들을 엄선하여 수록했다.

‘레우스 수기’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 아니라 오로지 가우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쓰였다. 1870년대, 독립된 건축가로서 이제 막 작업을 시작한 청년 가우디의 결연한 다짐과 그의 내면을 가장 솔직하게 보여주는 기록으로 의미가 깊다. 특히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구조’ ‘대비’ ‘건설’ 같은 단어들은 가우디가 이미 근대에 관한 본질적인 고민을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레우스는 가우디가 감수성과 사유의 토대를 형성한 도시로, 이 기록은 그의 사유의 기원을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다.

특히 가우디는 장식을 단순한 미적 요소가 아닌 구조와 경제성의 문제로 바라보며 기하학적 원리로 해석하려 애썼다. 기존 양식을 모방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그 생산 방식이 오늘날과 어울리는지, 새 시대에 걸맞은 건축은 무엇인지를 치열하게 고민했다. 흔히 ‘영감의 건축가’로만 소비되던 이미지와 달리, 재료의 물성과 제작 방식, 비용과 효율까지 고려한 치밀한 사유의 흔적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이러한 시도는 그의 후기 건축을 이해하는 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다.

“건축이란 무엇인가?” 거장의 사유, 그 원형을 만나다
불멸의 건축을 향한 철학을 담은 단 하나의 노트

이 책은 레우스 수기 초역과 함께 가우디의 모교인 바르셀로나 공과대학교 출신 이병기 교수의 정교한 번역과 해제로 구성되었다. 가우디 전문 연구자로서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텍스트의 맥락을 충실히 복원했으며, 텍스트와 도판이 결합된 구성은 가우디의 사유가 실제 건축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가우디는 생전에 체계적인 이론서를 남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그의 건축 세계는 주로 완성된 작품을 통해 해석되어 왔다. 그러나 이 책은 그 이전, 건축가로서의 출발점에서 형성된 사유의 흔적을 그대로 담고 있다. 이 책은 그동안 일부만 소개되었던 텍스트를 넘어,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기록을 포함해 가우디 사유의 전모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도판과 함께 구성된 해제로 텍스트의 이해를 돕는 동시에, 그의 사고가 실제 건축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함께 보여준다.

2026년은 안토니 가우디 사후 100주기이자, 그의 대표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완공을 향한 중요한 전환의 해로 주목받고 있다. 화려한 결과물로서의 건축을 넘어 ‘생각의 출발점’을 조명하는 이 책의 출간은 더욱 뜻깊다. 오늘날 건축과 디자인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디지털 설계와 자동화된 제작 기술, 새로운 재료의 등장으로 형태를 만드는 방식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가우디의 사유는 과거가 아니라, 오히려 동시대적인 질문으로 되돌아온다. 그는 “새로운 재료와 방식은 새로운 건축을 요구한다”는 인식 아래, 건축을 단순한 형태의 문제가 아닌 생성의 과정으로 이해했다. 재료와 제작 방식, 구조와 비용이 결합된 총체로서 건축을 바라보며, 장식과 구조를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체계로 사고했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결과보다 형태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였다. 이 책은 건축의 완성과 감상에서 나아가 그것이 탄생하기까지의 사고 과정을 추적하게 만든다.

100년 전의 기록은 오늘의 질문과 맞닿으며,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현재를 해석하는 텍스트가 된다. 이미지로 소비되던 거장을 재정의하고, 그의 진짜 목소리를 복원하는 작업. 『레우스 수기』는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귀결된다.

“건축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이 질문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저자 소개

  • 저자 : 안토니 가우디
본명은 안토니 가우디 이 코르네트(Antoni Gaud i Cornet, 1852∼1926). 정열의 나라 스페인이 낳은 20세기 최고의 건축가 가우디는, 카탈루냐 지방의 레우스에서 태어나 '예술의 도시' 바르셀로나에서 활동했다. 밀가루 반죽으로 빚어 놓은 듯 구불구불한 6층 아파트 '카사 밀라', 기묘하고 아름다운 창문장식이 보는 이를 매혹시키는 '카사 바트료', 환상적인 돌조각과 타일장식이 공원 전체를 구불구불 덮고 있는 '구엘 공원' 등의 걸작을 남겼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가 남긴 대표작은 신이 머물 지상의 유일한 공간이라 말하는 '사그라다 파밀리아(성聖가족) 교회'이다. 하늘을 향해 치솟은 네 개의 탑과 생동감 넘치는 우아한 조각으로 장식된 이 교회는 착공한 지 115년이 지났고 완성되려면 앞으로도 200년이 더 걸린다고 한다.
가우디는 일찍이 바그너가 주창했던 종합예술론과 '자연에는 직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괴테의 자연론에 영향을 받아, 스페인 고유의 고딕 양식과 이슬람 양식(무데하르Mudejar) 양식을 재창조하여 대담하고 환상적인 건축양식을 완성했다. 피카소, 미로, 카잘스 등 동시대의 위대한 예술가들도 바르셀로나 곳곳에 있는 가우디의 건... 축물을 바라보면서 그들의 예술적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가우디는 건축을, 자연의 여러 가지 형상을 기초로 하여 구조·형태·기능·상징의 종합으로서 제시한 위대한 건축가였다.

역자 소개

  • 역자 : 이병기

가우디의 모교인 카탈루냐 공과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했다. 『장식』(2014) 『가우디 1928』(2015) 등 가우디 연구의 핵심 저작을 우리말로 처음 번역했으며, 『가우디의 마지막 주택 밀라 주택』(2018)을 집필했다. 2013년 부산국제건축문화제 가우디 특별전 기획위원, 2015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가우디전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국립한밭대학교와 대전대학교 건축학과에서 설계와 이론을 가르치고 있다.

목차

[레우스 수기 1873-1879]
01 장식
02 장식: 책상
03 독립된 동기들: 역사, 자연, 그리고 기하학
04 거리와 시점
05 프로젝트를 적절하게 구현하는 방법
06 대상에 대한 이해. 스케일을 고려하지 않은 크로키
07 위대한 성당
08 바르셀로나의 민간 건축물과 공공 건축물
[그 밖의 글 1878-1916]
09 가문의 집 1878-1883
10 성전의 건설 1878-1883
11 가로등. 바르셀로나의 광장과 산책로를 위한 다발형 가로등 프로젝트에 관한 설명서 1878
12 국립 노동진흥원에서 열린 장식 예술 박람회 1881
13 성가정 성당 내 시신 매장을 위한 지하 경당 프로젝트에 관한 설명서 1916
[해제] 가우디, 근대 건축가
[부록] 가우디 설계 노트, 구성과 명칭
[역자 후기] 거장의 문장을 우리말로 빚어내며
[가우디의 생애와 작품 연표 I, II]
[도판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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