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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3878415 / 308쪽 / 308g /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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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해직과 복직의 시간을 지나던 아빠의 일기와
결혼과 출산을 겪는 딸의 일기가 만나다”
1991-1994 / 2021-2024
삼십 년 세월을 넘나드는 아빠와 딸의 시간 여행
돌아가신 아버지의 30대 일기를 읽는다는 것은 어떤 일일까? 『아빠와 나』는 1991~1994년 아버지 김종만의 일기와 2021~2024년 딸 김누리의 일기를 교차로 배치한 부녀의 기록이다. 같은 30대이지만 다른 시대를 살아낸 두 사람의 일기가 30년의 시차를 두고 한 권 안에서 만난다. 아버지의 일기에는 전교조 활동으로 해직된 뒤 복직을 기다리며 가족을 책임져야 했던 생활인의 고단함과 불안, 아이를 향한 애틋함이 담겨 있다. 딸의 일기에는 코로나19의 한가운데서 결혼을 하고, 출산과 육아, 일상을 통과하며 삶을 다시 배워가는 시간이 담겨 있다. 이 책은 딸 김누리가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일기장을 발견하면서 시작되었다. 아버지의 투병과 죽음을 지켜본 뒤 다시는 스스로 식구를 만들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던 그는, 시간이 지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아버지의 일기를 읽으며 가족이 때로는 고통이면서도 끝내 살아갈 힘이 되는 존재임을 새롭게 깨닫는다. 사적인 일기는 시간이 지나 한 사람의 기억을 넘어 가족의 역사와 세대의 대화가 된다. 부모가 되고 나서야 새롭게 읽히는 자식의 자리, 시간이 지난 뒤에야 이해되는 부모의 마음, 그리고 기록이 어떻게 사랑의 유산이 되는지를 조용하고 깊게 보여주는 책이다.
출판사 리뷰
〈 30년의 시차를 두고 마주한 아빠와 딸의 일기, 『아빠와 나』 출간 〉
“1991-1994 아빠의 일기 / 2021-2024 딸의 일기”
같은 나이, 다른 시대
해직과 복직의 시간을 지나던 아빠의 일기와
결혼과 출산을 겪는 딸의 일기가 만나다
『아빠와 나』는 1991~1994년 아버지 김종만의 일기와 2021~2024년 딸 김누리의 일기를 교차로 배치한 책이다. 같은 30대이지만 다른 시대를 살아낸 두 사람의 기록이 30년의 시차를 두고 만난다. 책의 표지 문구처럼, 이 책은 “삼십 년 세월을 넘나드는 아빠와 딸의 시간 여행”이다.
이 책은 딸 김누리가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일기장을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김누리는 서문에서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아버지가 서재로 쓰던 다락방에서 먼지 쌓인 원고 뭉치와 함께 거의 평생을 써 내려간 일기장 몇 권을 발견했다고 쓴다. 그는 며칠 밤을 새워 그 일기장들을 읽었고, 그 안에서 아버지가 살아온 인생을 다시 만났다.
아버지 김종만의 일기는 해직 이후의 고단한 시간을 통과한다. 전교조 창립과 의정부 지회장 활동으로 1989년 학교에서 해직된 뒤, 처자식을 둔 생활인으로서 겪은 불안과 책임, 가족을 향한 애틋함이 일기 곳곳에 남아 있다. 1991년 1월의 일기에는 임신한 아내를 걱정하고, 일곱 살 딸 누리를 바라보며 험한 세상을 살아갈 아이들의 앞날을 염려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담겨 있다. 빚과 생활의 무게 속에서도 “결코 무릎 꿇을 수 없다”고 다짐하는 문장에는 교육자이자 가장이었던 한 사람의 긴장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딸 김누리의 일기는 결혼과 출산, 일과 육아를 지나며 삶을 다시 배워가는 시간을 담는다. 2021년 코로나19의 한가운데서 결혼을 하고, 2022년 출산을 앞두고 “둘에서 셋.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려고 한다”고 적는 딸의 일기는 아버지의 30대와는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그러나 두 사람의 일기는 각자의 시대를 살아가는 불안과 책임, 사랑을 나란히 비춘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30대 일기를 읽는다는 것
그 시절의 아버지와 지금의 내가 마주 앉는 일
『아빠와 나』의 깊이는 애도 이후의 변화에서 온다. 김누리는 아버지의 투병과 죽음을 지켜본 뒤 “내 의지로는 식구를 만들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그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다. 그리고 아버지의 일기장을 다시 읽으며, 가족이 때로는 서로를 괴롭게 하는 존재이면서도 끝내 살아갈 힘을 주는 존재임을 깨닫는다.
김누리는 아버지가 살아온 30대 후반 몇 년의 시간에 자신이 살아온 30대 후반 몇 년의 시간을 더해 이 책을 엮었다고 말한다. 아버지의 일기와 딸의 일기는 서로 다른 시대의 기록이지만, 삶의 고단함 속에서 사랑을 발견하려는 마음만큼은 닮아 있다. 해직과 복직의 시간을 지나던 아버지의 일기와 결혼과 출산을 겪는 딸의 일기는 일기라는 형식 안에서 뒤늦은 대화를 나눈다.
사적인 일기는 시간이 지나면 한 사람의 기억을 넘어 가족의 역사, 세대의 대화가 된다. 『아빠와 나』는 아버지와 딸이 서로에게 직접 하지 못했던 말을 일기라는 형식 안에서 뒤늦게 나누는 책이다. 동시에 시간이 지난 뒤에야 이해되는 부모의 마음, 부모가 되고 나서야 새롭게 읽히는 자식의 자리, 그리고 사적인 기록이 어떻게 다음 세대의 힘이 되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한 가족의 기록을 통해 독자 역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어떻게 기억하고, 그 기억을 어떻게 살아갈 힘으로 바꾸는지 찬찬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서문
1월. 전전긍긍하지 않고 살고 싶다
2월.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려고 한다
3월. 하루 생각만 하면 옷매무새를 다잡는다
4월. 이게 봄이야
5월. 다시 시작이다
6월. 그것만으로도 기쁘다
7월. 작은 사람이 우리 삶의 중심이 되었다
8월. 어찌어찌 살다 보니 시간이 흘렀다
9월. 마음 한편이 든든하다
10월. 다정한 일상이 좋다
11월. 이렇게 또 하루를 배운다
12월. 평범한 하루를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아빠의 편지
사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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