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신간

나는 나를 죽이고, 하지만 나는 아직 나를

전포롱 저 | 양양하다 | 2026년 05월

베스트셀러

북트리

정가
$26.00
판매가
$13.00 (50%↓)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6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91199219571 / 128쪽 / 185g / 125 x 205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가격이 .26 원 더 내려갑니다.

  • 11,700 →11,700원
  • 18,900 →18,900원
  • 16,200 →16,200원
  • 17,820 →17,820원

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나는 나를 지우려 했고, 삶은 나를 선택했다
끝내 살아남은 사람을 위한, 삶을 위한 연가

“뜨거운 햇살 아래 찬란히 빛나던 꽃들에게 받은 그 위로가
심장에 새겨져 장렬하게 죽음을 실패하고야 말았다. 아직도 내가 미워?”

시인은 죽음을 만나기 위해 찾아간 곳에서 예상하지 못한 것과 마주한다. 햇살 아래, 지나치게 아름다운 꽃들. 그는 프랑스 공원에서 만난 작은 꽃들을 보고서야 비로소, 삶에도 죽음 못지않은 색과 향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이 시집은 그 이후에 다시 삶을 살아 보기로 결심한 젊은 시인의 이야기이다. 시집 곳곳에는 여전한 우울과 슬픔, 자꾸만 사라지고 싶어지는 마음들이 등장한다. 그러나 그 가장자리마다 어김없이 꽃 한 송이, 빛 한 줄기, 얼굴 하나가 놓인다. 절망마저도 색을 가지고 있고, 그 색은 삶을 비추는 또 하나의 힘이 된다.

“아직은 죽을 수 없다. 뜨거운 햇살로 심장에 새긴 꽃의 위로를 지우기 전까지는, 더 살아갈 수밖에. 어떤 낙인은 축복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이 책은 삶을 사랑하지도 그렇다고 미워하지도 못하고 그 앞에서 어쩔 줄 몰라 주저하는 작은 마음의 조각들로 가득하다. “무용한 예술을 버리지 못하는 무용한 나”를 견디며 살아가는 시인처럼. 전포롱 시인은 프랑스의 그 꽃들에게 덜컥 삶을 선물 받았던 자신처럼, 언젠가 당신이 무거운 삶이 버거워 내던져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 때면, 이유를 설명할 수 없는 어떤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그로부터 살아갈 힘을, 마음을 만나기를 시어에 담아 전한다.

 

 

출판사 리뷰

전포롱의 첫 시집은 원하던 죽음을 실패하고, 어떻게 다시 사랑하고, 다시 웃고, 다시 쓰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아릿한 성장 일기다.

‘어제의 나’를 지우고, ‘오늘’을 통과해 끝내 ‘내일의 나’로 나아가는 여정에서, 그는 스스로를 옥죄던 운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끝까지 자신을 밀어붙인다. 망각의 사원, 안개 호텔, 달팽이의 숨, 까마귀의 웃음을 지나고 나면 비로소 만나는 삶의 감각들. ‘무한히 무용한 사랑’이다.

누구도 궁금해하지 않을 것 같은 문장을 쓰고, 누구도 알아주지 않을 상처를 오래 들여다보며, 떠나간 것을 여전히 기억하는 일. 이 시집은 그것을 사랑이라고 부른다.


작가의 말

아, 정말 이 지긋지긋한 삶, 고작 한 번도 원하는 것을 주질 않네. 내놓으라는 죽음은 어딜 가고 느닷없이 뜨겁게 타오르는 삶을 내던졌다. 머리가 익어버릴 것만 같았다. 정말이지 징그럽게 아름다운 꽃들이었다. 이런 젠장, 죽기 위해 떠난 프랑스에서 삶이라는 덤터기를 써버린 것이다.

뜨거운 햇살 아래 찬란히 빛나던 꽃들에게 받은 그 위로가 심장에 새겨져 장렬하게 죽음을 실패하고야 말았다.

행복 앞에서 여전히 죽음을 떠올리는 날들이 창피하지만, 아직 이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아직은 죽을 수 없다. 뜨거운 햇살로 심장에 새긴 꽃의 위로를 지우기 전까지는, 더 살아갈 수밖에. 어떤 낙인은 축복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저자 소개

  • 저자 : 전포롱
예술가, 전 BRAVE SUNSHINE 갤러리 대표. 홍익대학교 문화예술경영대학원을 다녔고, 전 BRAVE SUNSHINE 갤러리 대표로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기획하고 전시하는 일을 했다. 『나는 나를 죽이고, 하지만 나는 아직 나를』은 시를 쓰듯 그림을 그려 온 작가의 첫 시집이다.

목차

작가의 말 --- 7

1부 왈츠 스텝
왈츠 스텝 / 봄날 아기 민들레 외침 / 빛그림자 / 여름 마니또 / 썸머 러브레터 /어제의 연두는 더 이상 만날 수 없으니까 / 아무도 찾지 않는 놀이터 / 내일 죽이기

2부 그러나 기대는 실망의 신이시여!
실망은 기대를 먹고 자랐어 / 고시레 디저트 / 달팽이 숨 / 운명 환상론 / 전제 조건 / 알고 있니 / 기도 1 / 기도 2 / 사원으로 가는 길 / 흥겨운 경전 / 아스팔트 위에 누운 죽음 / 아직 도착하지 못한 낙원에서

3부 무지개 건너 봤자 겨우 내일
질투 금지 구역 / 이방인의 대사 / 비눗방울 회전문 / 비밀은 목구멍으로부터 / 동그라미 선물 / 어서 오세요, 이곳은 안개 호텔입니다 / 길치의 운명 / 까마귀의 탄생 / 비상 / 까마귀가 웃었어 / 스윗 마이홈 / 잠함정 / 900606 / 오늘은 영원히 / 전생의 추억 / 죽음을 성공한 사람 / 그림자 고백 / 있다와 있었다 사이에 / 젊은 시의 죽음 / 징그럽게 배고픈 밤

4부 사랑은 어디에 사랑을 저기에 사랑이 여기에
평범한 필멸 / 숨바꼭질: 작열과 침묵 사이 / 사랑으로 읽어주세요 / 잠깐만요, 조금만 비켜 주세요 / 그럴 리가 없는데 / 실종 편지 수색 / 붙어 있던 그림자 / 시든 양초 / 영영 / 아직도 내가 많이 미워? / 연체료 / 겨울의 답장 / 해설 박인애(시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