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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9576100 / 356쪽 / 463g / 135 x 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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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바이올린은 수 세기 동안 유대인 문화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온 악기다. 이 악기에는 유대인들의 민족혼이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때문에 나치 독일은 유대 민족뿐 아니라 이들의 모든 문화유산까지 말살하려 했으며, 음악도 예외는 아니었다. 홀로코스트 시기 유대인들의 바이올린은 수용소와 게토를 거치며 주인을 잃거나, 사라지거나, 도둑맞은 것들이 태반이었다. 또 운 좋게 살아남았다고 해도 연주할 수 없을 정도로 부서지거나 크게 손상된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바이올린 역시 홀로코스트의 알려지지 않은 피해자였던 셈이다.
이스라엘의 현악기 장인 암논 바인슈타인(1939~2024)은 1990년대부터 홀로코스트 당시 유대인들이 연주하거나 소유한 바이올린들을 수집해 정성껏 수리하고 보존하는 ‘희망의 바이올린(Violins of Hope)’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유대인들의 삶 그 자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 악기들은, 이들의 주인만큼이나 차마 말로 다 할 수 없는 이야기를 품고 있었다. 독일과 아우슈비츠를 넘어 팔레스타인과 모리셔스섬, 노르웨이, 루마니아 등지에서까지 이어진 끈질긴 박해 속에서 바이올린은 유대인들에게 목숨과 생계를 유지하게 한 생존과 구원의 수단이자, 나치와 불의에 맞서는 정의와 저항의 수단이기도 했다.
이 책은 주인을 잃고, 버려지고, 부서지면서도 인류사의 가장 어두운 시기를 ‘살아낸’, 잊힌 줄 알았으나 끝내 잊히지 않은 악기와 음악, 그 너머 인간에 관한 기록이다.
출판사 리뷰

프롤로그: 암논의 바이올린들-여정의 시작
1장: 바그너 바이올린-생존의 수단
2장: 에리히 바이닝거의 바이올린-인내의 동반자
3장: 아우슈비츠의 바이올린-모순된 아름다움
4장: 올레 불의 바이올린-정의의 사도
5장: 파이벨 비닝거의 바이올린-영원한 친구
6장: 모텔레 슐라인의 바이올린-마지막 저항
에필로그: 시몬 크론골트의 바이올린-계속되는 여정
감사의 말
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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