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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6423299 / 248쪽 / 322g / 135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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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나이 듦에도 방향이 필요하다”
명랑하고 기품 있게 나이 드는 삶을 위한 태도와 지혜
“맑은 인품으로 해상도를 높인 그의 일상이 헤드라이트처럼 앞날을 비출 때,
내 노년마저 환해지는 기적이라니!”
_김지수 (기자,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저자)
“치열하게 먼저 살아본 인생 선배가 들려주는
따뜻하면서도 다사로운 메시지.”
_박산호 (번역가, 『어른의 문장들』 저자)
샘터사에서 신은경 작가의 에세이 『나는 이렇게 나이 들기로 했다』가 출간됐다. 이 책은 70대에 접어들기를 앞둔 한 사람이 생을 지나며 길어 올린 삶의 태도를 담아낸 에세이이다. 아나운서이자 교수로서 다양한 사람들과 말과 글로 만나온 저자는 그 시간 속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맑은 시선을 길러왔다. 이번 책에는 중년에서 노년으로 삶이 전환되는 시기에 달라지는 몸과 마음, 생활과 생각의 변화를 차분히 들여다본다. 그 안에는 계속해서 명랑함과 성장의 의지를 잃지 않고 살아가려는 삶의 태도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는 나이 듦을 상실이나 쇠퇴의 시간이 아니라 삶을 새롭게 정리하고 선택하는 시간으로 바라보며 젊을 때보다 조금 느리게 그러나 더 분명하게 살아가는 법, 관계와 욕심을 덜어내고 삶을 가볍게 정리하는 법, 그리고 남은 시간을 자신답게 채워가는 태도를 말한다. 이제는 속도를 내기보다 자신만의 리듬을 찾는 삶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글에는 담담한 유머와 깊은 통찰이 함께 담겨 있다.
글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자연스럽게 묻게 된다. “나는 어떤 마음으로 나이 들고 싶은가.” 『나는 이렇게 나이 들기로 했다』는 나이 들어가는 삶을 조금 더 자유롭고 분명하게 살아가고 싶은 이들에게 따뜻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KBS 9시 뉴스 앵커로 오랜 시간 사람들과 만나온 그가
이제는 글로 전하는 삶의 태도
신은경 작가는 1981년부터 1992년까지 KBS 9시 뉴스 앵커로 활동하며 국내 최초 여성 앵커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방송을 떠난 뒤에도 읽고 쓰는 삶을 이어오며 꾸준히 자신의 이야기를 기록해 왔다. 이번 책에는 신문 칼럼에 발표했던 글 가운데 2018년 이후의 글들을 골라 엮었다. 세월을 지나며 더욱 맑아진 시선과 단정한 문장은 삶의 결을 차분히 비춘다.
항상 호기심을 품고 세상을 살아가려는 태도, 내가 사는 공간을 아끼고 존중하는 마음, 얼굴에 난 주름을 내가 살아온 길이라 여기는 시선. 나를 건강한 음식으로 채우고, 꾸준히 도서관을 찾고, 정리를 ‘나를 위한 존엄’이라 말하는 마음, 그리고 날마다 작은 행복을 발견하려는 자세까지. 배우고 싶은 점이 많은 노년의 삶을 담아낸 이 책은 김지수 작가의 추천사에 담긴 말처럼 “다정한 ‘정속 노화’의 정공법”을 보여준다. “세상은 작은 성실로 아름답다는 신은경의 응원가”를 책에서 만나보자.
출판사 리뷰
책 속으로
요즘은 눈 뜨면 감사하다. 오늘 하루 또 살아내어 내 힘으로 걷고, 아름다운 자연을 내다보고, 음식을 씹고 넘기는 이 하루를 선물로 받은 것에 감사한다. 귀한 가족과 손잡고 내게 주어진 하루를 걸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한다. 희귀한 네잎클로버의 행운을 찾으려 애쓰기보다, 지천으로 널린 매일의 행복을 마음껏 누리고 감사하며 살려 한다.
--- p.46 「행운보다 행복을 발견하기」 중에서
아름다운 단어의 힘은 절대 가볍지 않다. 따스함이 묻어나는 말은 얼어붙은 관계를 녹일 수 있다. 말은 비수가 될 수도 있지만,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따스한 손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내가 사람들에게 뻗어야 할 것은 당연히 비수보다 따뜻한 손길이어야 하지 않을까.
--- p.88 「위로의 음식, 위로의 말」 중에서
팔을 걷어붙이고 정리를 시작한 오늘, 정리보다 더 중요한 걸 깨달았다. 소중한 것은 아끼지 말고 잘 써야겠다는 것이다. 책도 그릇도 옷도.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시간, 나눔, 세상의 귀한 이치와 진리이다. 알고도 누리지 못하고 엉뚱한데 시간과 생각을 낭비하는 어리석음을 저지르지 않는지 돌아볼 일이다.
--- p.140 「아끼다 똥 된다구요」 중에서
살면서 불편한 것은 버려야지 억지로 끌고 가면 오히려 다른 것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인간관계도, 나쁜 습관도, 오래된 앙금 같은 씻을 수 없는 감정도, 후회도 미련도 원망도, 이젠 버려도 누가 탓하지 않을 만큼 나이 들지 않았는가 말이다.
그리고 그 비워낸 자리에 소중한 추억을 만들 일을 채워 나가야 한다. 소중한 사람의 얼굴을 좀 더 바라보고, 어깨를 쓰다듬어 주며 말이다. 어차피 누구에게나 시간은 가는 것. 그러나 ‘늙는다, 병든다, 그리고 세상을 떠난다’보다는 ‘성장한다, 발전한다, 익어간다. 그리고 아름다운 이별을 한다’를 선택하기로 했다.
--- p.159 「비워낸 자리에 추억 만들기」 중에서
나이 들어 가장 좋은 나와의 데이트는 도서관 책 읽기가 아닌가 싶다. 적어도 내게는 그렇다. 이제는 젊었을 때처럼 읽은 정보를 다 머릿속에 저장하느라 조급해할 것도 없고, 대출해 온 책을 다 읽어야 한다는 강박도 없는 여유로운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남을 것은 남고, 잊히는 것은 너그럽게 보내주는 여유, 나이 들어 도서관을 읽는 재미이다.
--- p.170 「도서관을 읽는 재미」 중에서
사실 저녁에 책 두 페이지를 읽고 묵상하는 것이나, 아침에 일어나 아무 내용이나 세 페이지를 쓰는 것이 그리 부담스러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위대한 일이란 사소한 일을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다. 사소한 일을 매일 실천해 그것이 꾸준히 쌓이면 위대해진다고 말해도 좋을 것 같다.
--- p.209 「무한 긍정의 마음으로 실천하라」 중에서
60km의 속도로 인생을 달리고 있는 요즈음, 나는 굵고 거친 동아줄을 힘껏 잡고 있던 때도 삶이고, 그 줄을 탁 놓아버리는 때도 인생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릿’도 ‘퀴팅’도 성공과 실패의 때라고 함부로 단정 지을 수 없는 일이다.
--- p.236 「그릿Grit의 때는 가고, 큇Quit의 시간을 지나며」 중에서
내가 찾던 교훈. 깨지고 부서져도 회복되는 순간이 반드시 온다는 것이다.
--- p.241 「부서져도 결국 회복하는 순간이 있다」 중에서

추천의 글
들어가며
1부 나를 받아들이는 나이가 되었다
두 번째 서른, 거울 앞에서 / ‘잘난 척하지 마라’는 내면의 소리 / 느슨하게 살아도 괜찮다 / 이제는 급하지 않은 운전길 / 팽팽하게 잡고 있던 줄을 놓았을 때 / 행운보다 행복을 발견하기 / 세상의 배려를 받으며 살아야 해 / 환대와 존경의 ‘어르신’ / 지금 그대로도 충분하다
2부 몸을 돌보고 마음을 아끼는 법
스트레스 제로 / 작은 습관이 큰 결과를 만든다 / 생각 바꿔 먹기 / 위로의 음식, 위로의 말 / 큰일 없이 눈뜨는 아침에 감사하다 / 아프니까 노년이다! / ‘마이크로바이옴’ 식탁이 뭐길래 / 뇌를 건강하게 하는 슬기로운 방법 / 100살까지 살 수 있을까? / 급식은 잘못이 없다 / 라면, 잊히지 않는 기억의 모퉁이마다 / 하루 세 끼를 먹는 일에 대하여
3부 덜 가지고, 더 누리며 사는 연습
아끼다 똥 된다구요 / 짐은 가볍게, 마음은 풍성하게 / 물건 정리는 인생의 의미 정리 / 비워낸 자리에 추억 만들기 / 기억과 기록 / 도서관을 읽는 재미 / 호랑이콩과 어머니 / 기억은 사라져도 사랑은 남는다 / 고향이라는 작은 선물 / 나의 영국 엄마, 루이스 할머니
4부 말과 마음을 정돈하는 삶
축복의 말을 합시다 / 무한 긍정의 마음으로 실천하라 / 선생님, 감사합니다 / 어떻게 인생을 아름답게 살 것인가? / 추억은 눈꽃처럼 날리고 / 그릿Grit의 때는 가고, 큇Quit의 시간을 지나며 / 부서져도 결국 회복하는 순간이 있다
마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