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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함께 살기 : 질문하는 과학자, 창조하는 예술가 과학잡지 에피Epi 35호

이세돌 외 저 | 이음 | 2026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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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72586200358 / 280쪽 / 280g / 115 x 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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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2016년 이세돌·알파고 대국이 알파고의 4승 1패로 끝나고 알파고는 동시대 인공지능의 상징이 되었고, 2026년에는 챗지피티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10년이라는 시간은 그 시작점에 있었던 일과 현재 벌어지는 일 사이에 모종의 역사적 연결을 상상하게 한다. 알파고의 등장이 충격이었을 수도, 예견된 미래였을 수도 있는 여러 가능성 사이에서, 인공지능은 각 분야가 가진 고유한 맥락 속에서 시도되고 평가받고 있다.

2016년 3월 알파고가 던진 미래에서 온 질문들은 2026년 3월 인공지능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우리에게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경험으로 다가온다. 인공지능은 인간보다 더 빨리, 더 많이, 더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내놓는다. 인공지능이 얼마나 뛰어난지는 더 이상 가장 시급한 질문이 아니다. 우리가 일하고 살아가면서 중요하다고 여기는 본질과 가치는 어떻게 바뀌는지, 각자의 자리에서 정체성과 자부심은 지켜질 수 있는지가 더욱 긴급하고 흥미로운 질문이 될 것이다.

뛰어난 인공지능이 있다고 해서 과학과 과학자가, 소설과 소설가가, 음악과 음악가가 사라질 가능성은 없다. 하지만 인공지능 사용이 보편화된 시대의 과학자와 예술가는 그 이전과 같은 존재일 수 없다. 이들이 만드는 과학, 문학, 음악은 분명 낯설고 때로 이상할 것이다. 각 분야에서 ‘알파고 대국’과 유사한 과정을 겪으면서 등장하는 새로운 과학과 과학자, 새로운 소설과 소설가, 새로운 음악과 음악가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이제 막 논의가 시작되었다.

 

 


출판사 리뷰

책 속으로

AI와 협업을 해서 최소한 바둑에서만큼은 사고력 자체가 올라가는 것을 경험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너무 어려운 일이긴 합니다만, AI를 통해서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정도까지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한번 기대는 해볼 수 있는 거죠. 저는 기사들이 ‘새로운 미학의 탄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p.28 「‘인간적인 결정’ 이후에 일어난 일들: 알파고 대국 10주년 기념 이세돌 인터뷰」 중에서

바둑, 음악 등은 인간의 수준에서 평가할 수 있는 분야들이고 과학은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는 활동이라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은 어떤 정해진 대상을 놓고 인간이 AI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고, 크게 열려 있는 어떤 영역을 탐구하기 위해 인간이 AI라는 도구와 협력하는 것으로 보고 있어요.
---p.51 「인공지능은 통합과 융합의 도구다: 화학자 석차옥 인터뷰」 중에서

오늘날에는 관측 및 데이터 처리 기술의 발달로 인해 천문학자들이 다루는 데이터의 양도 방대해지고 과거에는 보지 못했던 희귀한 천체 현상들을 훨씬 더 많이 관측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빅데이터의 시대의 천문학의 한 가지 트렌드는, 비정상적인 현상들에 대한 관심의 증가라고 할 수 있어요.
---p.58 「평범하고 이례적인 우주 속의 인공지능: 천체물리학자 윤성철 인터뷰」 중에서

수학은 맞을 확률이 높은 것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 반드시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죠. 그런 면에서 창의성이 중요하고 어떤 것이 맞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때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온갖 기발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총동원됩니다.
---p.77 「인공지능은 마술이 아니라 수학이다: 수학자 금종해 인터뷰」 중에서

저는 예술창작을 위한 리서치라는 것을 과학 리서치와 공통점이 있는 과정으로 이해합니다. 즉 이 소재와 설정에 대한 기존의 탐구와 이해를 파헤쳐서 통념과 다른 무언가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언어모델 AI를 리서치 보조로 활용하면서부터는 집중도가 확 올라간 것 같아요.
---p.94 「초고 3천 자는 AI를 쓰지 않고 스스로 쓴다면: 소설가 김초엽 인터뷰」 중에서

사람은 악기를 연주하는 과정을 종합하면 음악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AI는 악기들이 아니라 그냥 사운드로 재현하는 거예요. 그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주는 것 같아요. 악기의 총합이 음악이기도 하지만 어떤 주파수들의 합성도 음악으로 나타나는 거죠.
---p.122 「불완전한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남을 수 있을까: 뮤지션 성기완, 김한주 대담」 중에서

저자 소개

  • 저자 : 이세돌 외

엮음 : 에피 편집부

 

저자 : 이세돌
전 프로 바둑 기사. 2016년 알파고와 대국한 후 2019년 은퇴를 발표했다. UNIST 공과대학 기계공학과 특임 교수

 

저자 : 석차옥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화학부 교수이자 AI 기반 신약 개발 회사 갤럭스(Galux) 대표. 2025년 한국과학AI포럼을 창립했고, 현재 국가AI전략위원회에서 과학 및 인재 분과를 맡고 있다.

 

저자 : 윤성철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천문학 전공 교수. 별의 구조와 진화, 초신성 및 감마선 폭발체, 그리고 별이 우주의 진화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연구한다.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 『단 하나의 이론』(공저) 등을 썼다.

 

저자 : 금종해
전 고등과학원 원장. 현재 고등과학원 HCMC 석학교수이자 국제수학연맹(IMU) 집행위원. 대수기하학의 여러 난제를 해결했다. 2008년 한국과학상, 2018년 경암과학상을 수상했다.

 

저자 : 김초엽
『양면의 조개껍데기』,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등을 썼다.

 

저자 : 성기완
시인이자 뮤지션. 다수의 시집과 산문집을 냈다. 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 ‘아싸(AASSA)’의 리더로 활동했고, ‘트레봉봉’의 멤버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계원예술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자 : 김한주
뮤지션. 밴드 ‘실리카겔’에서 보컬, 키보드, 기타를 담당한다.

 

저자 : 정인경
과학저술가, 고려대학교 과학기술학협동과정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같은 대학 과학기술학연구소에서 연구교수로 활동했다. 저서로는 『내 생의 중력에 맞서』, 『모든 이의 과학사 강의』, 『통통한 과학책 1, 2』, 『과학을 읽다』, 『뉴턴의 무정한 세계』 등이 있다. 고등학교 교과서 『과학의 역사와 문화』(비상교육)를 집필했으며, 한겨레 신문에 〈정인경의 과학 읽기〉 칼럼을 썼다.

 

저자 : 윤신영
동아사이언스 기자로 근무하며 동아일보 과학 담당, 《과학동아》 편집장을 지냈다. 미디어 플랫폼 ‘얼룩소’를 거쳐 현재는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 미디어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저자 : 오철우
국립한밭대학교 강사. 한겨레신문 과학전문기자였다.

 

저자 : 신방실
KBS 기상전문기자. 연세대학교에서 수학과 대기과학을 공부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여러
연구소와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나로호·누리호 발사, 천리안2A 발사 현장을 취재했다. 2022년 여름 북극에 다녀와 시사기획 창 〈고장난 심장, 북극의 경고〉를 제작했다. 지은 책으로는 『날씨의 문장들』, 『되돌릴 수 없는 미래』, 『탄소중립 어떻게 해결할까』, 『세상 모든 것이 과학이야!』, 『나만 잘 살면 왜 안 돼요?』 등이 있다. 2021년 ‘대한민국 과학기자상’ 2022년 ‘한국방송기자대상’ 과학
부문, 2023년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언론 부문 우수상과 2025년 과학언론상을 받았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UNC) 채플힐의 방문 연구원을 지냈다.

 

저자 : 오묘초
순수미술을 전공한 후 생물학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공상과학소설을 집필하고 이를 조각으로 표현한다. 과거, 현재, 미래를 문학적 상상으로 넘나들며 다양한 생물체들을 탐구하여 미래에 생존할 지성체들을 상상하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저자 : 김연민
작가이자 연출가. 과학기술과 예술을 접목, 지역의 역사와 공간에 대한 탐구를 중심으로 작업한다.
〈아르카디아〉, 〈전기 없는 마을〉, 〈안톤 체홉 4대 희곡 번안 프로젝트〉 등을 연출했다.

 

저자 : 김지연
2011년경부터 바깥에서 듣고, 듣기 경험이 불러일으키는 감각과 사유들을 다양한 매체로 옮겨왔다. 때로는 공연이나 전시, 때로는 영상이나 앨범으로 들어온 것들을 나눈다. 『불가능한 목소리 2』(공저)를 썼고, 『하이퍼객체』를 번역했다.

 

저자 : 윤영길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스포츠심리학 석사와 박사를 받았다. 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심리학 교수로 있다. 대한축구협회 이사,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 삼성꿈장학재단 전문위원, 월드컵과 올림픽 대한민국대표팀 멘탈코치이다.

 

저자 : 차우진
엔터문화연구소 대표, 음악산업평론가. [차우진의 엔터문화연구소]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다.

 

저자 : 전명원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교 천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애리조나 대학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뒤 현재 경희대학교 우주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우주 최초의 별과 은하를 연구하며,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포착한 초기 우주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주는 처음에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을까?’라는 질문에 답을 찾고자 한다.

목차

들어가며 Prologue
알파고 이후 10년 | 전치형

숨 Exhalation
‘인간적인 결정’ 이후에 일어난 일들: 알파고 대국 10주년 기념 이세돌 인터뷰
인공지능은 통합과 융합의 도구다: 화학자 석차옥 인터뷰
평범하고 이례적인 우주 속의 인공지능: 천체물리학자 윤성철 인터뷰
인공지능은 마술이 아니라 수학이다: 수학자 금종해 인터뷰
초고 3천 자는 AI를 쓰지 않고 스스로 쓴다면: 소설가 김초엽 인터뷰
불완전한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남을 수 있을까: 뮤지션 성기완, 김한주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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