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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2386508 / 348쪽 / 635g /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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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차마고도 - 길 위의 존재 수업』-가장 오래된 길에서 가장 근원적인 질문을 만나다
『차마고도 - 길 위의 존재 수업』은 여행기나 역사서가 아니다. 이 책은 인류가 처음으로 하늘을 넘었던 길, 차마고도(茶馬古道) 위에서 오늘의 인간이 다시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을 담은 존재 철학의 기록이다.
차마고도는 한때 차와 말을 교환하던 고산 교역로였다. 그러나 이 길의 본질은 물자의 이동이 아니라 생존과 신앙, 관계와 호흡이 오가던 문명의 첫 언어였다. 저자는 이 길을 직접 걷는다. 속도를 내려놓고, 고도를 오르며, 침묵 속에서 길이 인간에게 가르쳐온 오래된 수업을 다시 읽어낸다.
이 책이 주목하는 것은 풍경이 아니다. 풍경 앞에 멈춰 선 인간의 태도, 그리고 그 침묵 속에서 깨어나는 존재의 감각이다. 차마고도의 역사와 지형, 마방의 삶, 설산과 강, 샹그릴라의 기도와 식탁을 따라가며 ‘기원-지형-생존-경계’라는 네 개의 층위로 인간 존재를 사유한다. 차와 말이 만나 문명을 이뤘듯, 서로의 결핍을 나누며 인간은 길 위에서 성장해왔음을 조용히 증언한다.
특히 이 책은 AI·디지털 시대에 인간다움이 무엇인지를 묻는 데서 강한 울림을 남긴다. 기술이 지식을 대신 운반하는 오늘, 인간에게 여전히 필요한 것은 정보가 아니라 길의 의미, 느린 걸음에서만 들리는 존재의 숨결임을 일깨운다.
『차마고도 - 길 위의 존재 수업』은 문명과 인간, 기술과 존재의 관계를 조용히 되짚는 인문적 성찰이며, 독자 각자의 삶에 질문을 건네는 ‘존재 수업’이다.
저자는 말한다. 길은 바깥에 있지 않았다고. 진정한 길은 내 안에서 시작되어, 다시 내 안으로 돌아오는 순례였다고.
이 책은 빠른 답을 주지 않는다. 대신 오래 남는 질문을 남긴다. 지금 우리는 어떤 길 위에 서 있는가. 그리고 그 길은, 과연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출판사 리뷰
당신의 인생에도 차마고도가 있다.
그것은 바깥의 길이 아니라 당신 안으로 향하는 고요다.
길은 인간이 남긴 가장 오래된 기록이다. 『차마고도 - 길 위의 존재 수업』은 그 기록을 따라가며 인간 존재의 본질을 다시 묻는 인문 기록이다. 차마고도는 고대 중국 윈난과 쓰촨, 티베트 고원을 잇던 고산 교역로로, 차와 말이 오가던 생존의 길이었다. 그러나 이 책에서 차마고도는 단순한 역사적 공간이나 여행지가 아니다. 그것은 인간이 걷고, 버티고, 서로를 향해 나아가며 문명을 이루어온 ‘존재의 길’이다.
저자는 해발 3,000~5,000m에 이르는 차마고도의 길을 직접 걸으며 묻는다.
“길을 걷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으며, 무엇을 위해 걷고 있는가?”
이 책은 풍경을 설명하는 여행기가 아니다. 대신 풍경 앞에 선 인간의 멈춤과 침묵을 기록한다. 설산과 협곡, 마방의 발자국, 룽다 깃발의 흔들림, 말의 숨결과 한 잔의 차 속에서 저자는 문명이 ‘속도’가 아니라 ‘관계’와 ‘호흡’으로 이어져 왔음을 알아차린다. 특히 『차마고도 - 길 위의 존재 수업』은 AI와 기술이 인간의 지식과 노동을 대체하는 시대를 배경으로, 오히려 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인간은 여전히 길을 걷는 존재이며, 그 길 위에서만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는 메시지다.
이 여정은 개인적인 고통에서 시작되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 저자는 생계와 삶의 기반이 흔들리는 경험 속에서 극심한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었다. 그 극심한 고통은 산을 오르고서야 몸의 리듬을 되찾으며 삶을 회복할 수 있었다. 킬리만자로와 히말라야, 몽골과 대만의 산들을 지나 마침내 차마고도에 이르기까지, 길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존재의 회복 과정’이 되었다.
이 책은 차마고도의 역사와 지리, 마방의 삶, 차와 말이 만든 문명의 교류를 담고 있지만, 그 중심에는 오롯이 ‘인간’이 있다. 교역보다 중요한 것은 숨결이었고, 기록보다 오래 남는 것은 발자국이었다. 저자는 차마고도를 “과거의 유적이 아니라 지금도 살아있는 사유의 길”로 정의한다.
추천의 글에서 조완규 국제백신연구소 상임고문(전 서울대학교 총장, 전 교육부 장관)은 이 책을 두고 “기술의 진보가 아무리 눈부셔도 문명의 방향은 결국 인간의 내면이 결정한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책”이라고 평가했다. 과학과 국가, 미래를 설계해온 시선이 다시 인간의 근원으로 돌아오게 만드는 책이라는 의미다.
저자의 말 _4
추천의 글 _10
제1부_땅의 숨결을 따라 존재가 깨어나다 _16
1장. 고요한 길 위에서 _20
2장. 차마고도 마방의 삶 _28
3장. 설산을 넘다, 차가 티베트의 운명을 바꾸다 _38
4장. 샹그릴라, 기도의 바람과 음식의 향 _48
5장. 황금빛 곡선, 금사강 제일만 _60
6장. 매리설산 전망대에서 _68
7장. 옌징, 티베트 동부 천년의 소금밭 _76
8장. 티베트의 문, 홍라패스를 넘으며 _86
9장. 차마고도에서 가장 높은 경계, 둥따산 패스에서 _94
제2부_하늘과 맞닿는 고도에서 고요를 듣다 _104
10장. 하늘 초원, 방다에서 _108
11장. 미퇴빙천, 눈과 물이 만나는 티베트의 정원 _122
12장. 자연의 숨결이 머무는 티베트의 스위스, 보미 _134
13장. 숲의 바다 루랑림해, 써지라산 전망대 _142
14장. 하늘 위의 상징, 포탈라궁 _154
15장. 티베트의 맥박, 조캉사원 _166
16장. 기쁨의 천상, 간덴사원 _178
17장. 세라 사원, 살아있는 배움의 장에서 _186
18장. 천불암에서, 향 속에 깃든 천 개의 마음 _194
제3부_사람을 만나다, 침묵을 배우다 _204
19장. 리장과 샹그릴라의 장터에서 _208
20장. 경계에서 만난 사람들 _216
21장. 침향을 만나다 - 눈과 영혼을 맑게 하는 차 _224
22장. 차를 나누다 - 삶은 결국 함께 마시는 것 _232
23장. 차 한 잔, 침묵이 말이 되는 시간 _238
24장. 운곡산장에서, 포도주의 노래 _244
25장. 고원의 아이들 - 차마고도의 미래 _250
26장. 오늘의 차마고도 - 내가 살아가야 할 길 _256
27장. 타인을 건너 나로 돌아오는 순례 _264
제4부_시간을 걷는 자, 문명의 숨결을 듣다 _276
28장. 인간이 남긴 시간의 흔적을 걷다 _280
29장. 문명의 발자국 - 실크로드와 차마고도의 교차점 _286
30장. 서안 옛 성벽에서 _292
31장. 차의 기원, 존재의 순례 _302
32장. 차와 명상의 미학 - 차와 선의 길 _308
33장. 불교·도교·유교의 만남 _320
34장. 차마고도는 길 위의 박물관 _328
35장. 디지털 순례자 - AI 시대의 차마고도를 걷다 _334
36장. 시간을 걷는 자, 문명의 숨결을 듣다 _340
마침표를 찍으며_3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