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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서치라이트와 유인등

사쿠라다 도모야 저 | 구수영 역 | 내친구의서재 | 2026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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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1803594 / 280쪽 / 280g /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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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2025년 미스터리 랭킹 그랜드슬램!
《매미 돌아오다》와 《잃어버린 얼굴》로 이어지는
사쿠라다 도모야의 전설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진정 강한 작가는 어떤 작가일까? 정통 미스터리의 전통 위에 서 있으면서도 그 안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영역을 만들어낸 ‘사쿠라다 도모야’는 그 질문에 분명한 답을 제시하는 작가다. 그의 소설은 사건을 파헤치지 않는다. 대신 인간을 이해한다. 어쩌면 장르적 약점이 될 수도 있는 ‘휴머니즘’을 줄곧 내세운 그는 장편소설 《잃어버린 얼굴》로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1위,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등 주요 미스터리 랭킹을 잇달아 석권하며 마침내 일본 미스터리의 ‘판’을 바꾸어놓았다.

이 놀라운 성취에 앞서 한 권의 책이 있었다. 데뷔작 〈서치라이트와 유인등〉이 수록된 동명의 연작 단편집 《서치라이트와 유인등》이다. 곤충을 찾아 떠도는 아마추어 탐정 ‘에리사와 센’의 첫 등장과 함께, 작가가 자신만의 미스터리 세계를 구축한 과정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초석과도 같은 책이다. 치밀하게 설계된 복선과 빈틈없는 논리로 완성되는 미스터리, 그리고 인간의 마음을 헤아리는 시선. 이 상반된 요소들을 동시에 성립시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터. 그러나 사쿠라다 도모야는 그 어려운 일을 해낸다. 사쿠라다 도모야라는 작가의 천재성을 세상에 증명한 여섯 편의 빛나는 작품을 만나보자.

 

 

출판사 리뷰

“천재 작가, 일본 미스터리의 판을 뒤집다!”
지금까지 이런 작가는 없었다, 이런 탐정도 없었다!

2025년은 한마디로 사쿠라다 도모야의 해였다. 장편소설 《잃어버린 얼굴》로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1위,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주요 미스터리 랭킹을 휩쓸며 그해 일본 미스터리의 중심에 선 것. 이에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질문이 있다. 이 작가의 출발점에 과연 무엇이 있었을까. 인간의 어둠과 선의를 동시에 비추는 ‘따뜻한 미스터리’의 가능성을 어떻게 이토록 견고하게 쌓아올린 것일까. 《서치라이트와 유인등》에서 사쿠라다 도모야라는 작가의 초석과 정수를 동시에 엿볼 수 있다.

맹렬히 달리는 특급열차, 완벽한 밀실, 견고하게 지어진 대저택…. 추리소설 속 ‘사건이 시작되는 장소’들이다. 그러나 《서치라이트와 유인등》의 사건은 뜻밖에도 곤충을 관찰하던 밤의 공원에서 시작된다. 별일 없어 보이는 공간, 별 뜻 없어 보이는 말과 행동, 그리고 곤충을 관찰하듯 사람을 바라보는 독특한 탐정. 곤충을 찾아 전국을 떠도는 에리사와 센은 평소에는 어딘지 멍해 보이지만, 사건이 벌어지면 누구보다 정확하게 핵심을 꿰뚫는다. 그의 재능은 다름 아닌 관찰에 있다. 그는 사람들을 주의 깊게 보고, 사소한 몸짓을 포착하며, 흘려버리기 쉬운 말들을 귀담아듣는다. 어느 순간, 아무 의미 없어 보이던 장면들이 하나의 진실로 이어지며 “아 그것이 사건이었구나!” 하고 뒤늦게 깨닫게 하는 에리사와 센의 방식은 지금까지의 미스터리와는 전혀 다른 추리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곤충의 생태를 모티프로 인간의 행동과 감정을 은유적으로 포착하는 접근은 장르적 재미와 문학적 깊이를 동시에 갖춘 독특한 세계를 만들어낸다.

그의 소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인간을 바라보는 방식이다. 미스터리는 대개 인간의 ‘어둠’을 파헤치는 장르다. 그러나 사쿠라다 도모야는 그 어둠 속에서도 끝내 사라지지 않는 선의를 끝내 신뢰하고 어루만진다. 이러한 태도는 장르적 긴장을 약화시킬 위험을 안고 있지만, 사쿠라다 도모야는 놀라울 정도로 치밀한 완성도와 결정적인 순간마다 반드시 진실의 편에 서는 단호함으로 자신의 약점을 오히려 강점으로 전환했다. 이러한 시도는 데뷔작인 표제작 〈서치라이트와 유인등〉에서 이미 대담하게 구현되었고, 그 결과 제10회 ‘미스터리즈!’ 신인상을 수상하고 일본 추리소설 최고 권위의 일본추리작가협회상 후보에 오르며 사쿠라다 도모야라는 천재 신인의 등장을 알렸다. 이어 에리사와 센이 등장하는 후속작 《매미 돌아오다》가 제74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과 제21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사쿠라다 도모야를 차세대 거장으로 올려놓았다. 《서치라이트와 유인등》은 이 작가가 어디까지 나아갈지 짐작조차 되지 않으면서도 기대감에 마음을 부풀게 하는, 눈부신 출발점이라 할 만하다.

 

저자 소개

  • 저자 : 사쿠라다 도모야
1977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태어났다. 사이타마 대학교 이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3년 〈서치라이트와 유인등〉으로 제10회 미스터리즈!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이 작품을 포함한 동명의 연작 소설집을 발표하며 2017년부터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2020년 발표한 《매미 돌아오다》로 제74회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장편 및 연작단편집 부문’을 만장일치로 수상하고, 제21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소설 부문’ 대상까지 휩쓸며 단숨에 인기 작가로 발돋움했다. 아마추어 탐정 아리사와 센은 ‘아 아이이치로 시리즈’와 ‘브라운 신부 시리즈’의 계보를 잇는 듯한 캐릭터로 호평받았고, 곤충의 생태를 미스터리에 접목하면서도 작품 전반에 흐르는 따뜻함은 미스터리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무엇보다도 한 편 한 편 읽어가며 캐릭터와 수수께끼를 켜켜이 쌓아가는 특유의 기법으로 ‘본격 단편의 고수’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그 밖의 작품으로 《여섯 색깔 번데기》가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구수영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그리고 아무도 죽지 않았다』, 『단단한 지식』, 『미치지 않고서야』, 『봄을 기다리는 잡화점 쁘랑땅』, 『심플하게 먹는 즐거움』, 『우리의 새끼손가락은 수식으로 연결되어 있다』, 『아무도 죽지 않는 미스터리를 너에게』, 『인스타그램 마케팅을 위한 상품 사진의 비밀 37』, 『괴물 나무꾼』, 『만 권의 기억 데이터에서 너에게 어울리는 딱 한권을 추천해줄게』, 『사원 제로, 혼자 시작하겠습니다』 등이 있다.

목차

서치라이트와 유인등 … 005
호버링 버터플라이 … 057
나나후시의 밤 … 113
화재와 표본 … 157
대림절의 고치 … 215
저자 후기 … 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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