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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다시 읽는 복음

모중현 저 | 지우 | 2026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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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3664148 / 216쪽 / 216g / 125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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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전하신 복음(막 1:15)에는, 단순한 개인의 내세 구원을 넘어 이미 우리에게 도래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선포와, 회개를 통한 깨어진 모든 ‘관계’의 회복이라는 복음의 실마리가 담겨있다. 이것을 위르겐 몰트만은 하나님 나라와 삼위일체 신학으로 정리했고, 그의 교회론은 이를 ‘하나님 나라를 선취(先取)하는 공동체’라고 정의했다.

『다시 읽는 복음』은 하나님 나라, 삼위일체, 교회의 의미를 성경적·신학적으로 살피고, 이를 통해 복음의 참된 의미를 고찰한다. 이후 몰트만의 신학과 현대의 다양한 교회론(이머징 교회, 선교적 교회, 정치적 교회, 온라인 교회) 간의 대화를 시도하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의 삶과 공동체는 어떠해야 할지 함께 고민할 것을 제안한다. 이 책은 복음의 본질이 오늘날 우리의 신앙생활 및 교회의 사명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궁금해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책 속으로

이 책은 복음을 ‘하나님 나라’, ‘삼위일체’, 그리고 ‘교회’라는 관점에서 다시 풀어보려는 시도입니다. 기존의 복음은 개인의 구원에 주로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성경에 나타난 복음은 그 이상입니다. 특히 예수님께서 전하신 복음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중심에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랑과 공동체적 관계가 놓여 있습니다.
--- p.13

이러한 다양한 관점들은 서로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대한 구원 이야기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관점을 꿰뚫는 핵심은 하나입니다. 바로 복음은 하나님께서 깨어진 세상과의 관계를 회복하신다는 좋은 소식이라는 점입니다.
--- p.22

‘하나님 나라’ 복음은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 자신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 세상과의 관계의 회복을 위한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고치기 위해 메시아이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피조물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를 지셨으며, 부활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 자신만이 아니라, 온 세상을 온전하게 변화시키고자 하십니다. 이러한 온전한 관계 회복의 상태를 성경에서는 ‘샬롬’이라고 말합니다.
--- p.39

삼위일체의 이러한 역동적 관계를 설명하는 개념이 페리코레시스(Perichoresis )입니다. 이는 ‘상호 내재’ 또는 ‘서로를 안에 품음’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삼위 하나님은 각 위격이 서로를 열어주고, 공간을 내어주며, 함께 거하며, 하나로 움직이는 관계입니다. 그들은 각자의 주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완전한 일치와 사랑의 친교를 나누십니다. 그들은 각자에게 서로를 열어줍니다. 그리하여 공간을 내어줍니다. 삼위일체는 스스로 주체이면서도 ‘너’를 위해 ‘나’를 내어줍니다.
--- p.62

초기 기독교는 이 단어(에클레시아)를 채택하여, 하나님께 부름을 받은 자들의 새로운 백성 공동체를 표현했습니다. 즉, 교회는 종교 집단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는 백성들의 모임이며, 새로운 질서와 가치를 품은 대안 사회입니다.
--- p.72

선교적 교회는 크리스텐덤의 전제를 근본적으로 거부합니다. 주어진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진지하게 받아들이되, 동시에 변하지 않는 진리, 곧 성경 이야기가 지닌 깊이와 풍성함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이 성경 이야기는 지금 이 시대, 변화무쌍한 세계 속에서도 여전히 생명력과 적실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진리와 상황(context), 말씀과 현실을 함께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인식 속에서 비로소 선교적 사고와 실천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 p.139

정치적 교회에 대한 논의는 교회가 이념을 대변하는 집단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질서를 이 땅에 증언하고 실천하는 공동체임을 일깨워 줍니다. 교회의 정치성은 외부 활동뿐 아니라 내부 구조와 상상력 속에도 깊이 자리합니다.
--- p.153

예배와 성만찬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깊이 경험한 교회는, 그 감격을 가슴에 품고 세상 속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교회는 모이는 공동체에 그치지 않고, 세상 가운데로 파송된 공동체입니다. 몰트만은 교회를 ‘타자를 환대하는 공동체’로 정의하며, 열린 자세로 세상의 아픔과 고통 속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표지로 살아가야 한다는 부름이며, 모든 이들을 환영하는 공동체가 되라는 소명입니다.
--- pp.184-185

저자 소개

  • 저자 : 모중현
저자는 경북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와 신학 석사(Th.M.) 학위를 받았다. 목회와 신학이 서로를 비추도록 고민하며, 배운 것을 삶의 자리에서 풀어내고자 힘쓰는 목회자로, 지금까지 하나님 나라와 삼위일체 신앙을 중심으로 교회의 본질과 사명을 성찰해 왔다. 오늘의 자리에서 복음을 다시 읽고 전하는 일을 소중히 여기는 저자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모찌모찌의 맛있는 책읽기'를 운영하며, 계속해서 읽은 책을 신앙과 일상의 언어로 정리해 나누고 있다.

목차

감사의 글 11

들어가며 13

제 1 부 대화를 위한 준비

1장 : 하나님 나라 19

2장 : 삼위일체로 존재하시는 하나님 51

3장 : 교회, 하나님 나라를 선취하는 공동체 67

4장 : 몰트만의 하나님 나라와 교회 81

제 2 부 대화

5장 : 몰트만의 교회론과 현대 교회와의 대화 117

6장 : 우리는 어떠한 교회여야 할까? 167

나가며 : 하나님 나라를 살아내는 교회로의 부르심 197

미주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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