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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 2 지식을만드는지식 도스토옙스키 4대 장편 3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저 | 김정아 역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23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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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28892233 / 816쪽 / 816g /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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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지식을만드는지식의 도스토옙스키 4대 장편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백 년 갈 번역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로 시작된 시리즈답게 그간의 오류를 바로잡았다. 또 해방 이후 지금까지 우리에게 익숙했던 도스토옙스키 번역의 구태를 과감히 부수었다. 독자들은 따뜻하고 친절하고 쉽게 읽을 수 있는 러시아의 천재를 만나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책에는 러시아 화가 미하일 가브리치코프의 삽화 40점이 수록되었다. 삽화들은 작품 속 인물들이 전개하는 커다란 사건을 중심으로 제작되어 텍스트로 느끼는 것에 버금가는 시각적 감명을 안겨 준다. 또 상세한 해설과, 작품에 등장하는 소품과 명화의 이미지 자료가 작품의 이해를 돕는다. 원고지 200매에 달하는 해설에서는 작품의 시대적 자전적 배경, 여러 주제와 담론, 인물이 나타내는 상징 등 작품에 대한 심도 깊은 해석을 접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정확한 번역과 상세한 해설

도스토옙스키의 4대 장편은 각 작품의 분량이 대하소설에 육박할 정도로 장대하다. 이 대작들의 번역 역시 치열한 작업이다. 한 사람이 4대 장편을 다 번역한 사례가 세계적으로 드물고, 한국에서는 유일무이하다. 4대 장편에는 도스토옙스키의 사상이 서로 잇닿아 있다. 고유한 문체 역시 각기 다른 사람의 작업으로는 일관된 결을 살리기 어렵다. 한 사람의 번역이 필요한 이유다. 국내 최초 도스토옙스키 4대 장편 번역 도전에 작가를 향한 애정과 열의로 뭉친 김정아 역자가 도전한다. 백 년 갈 번역으로 도스토옙스키를 국내에 소개하고, 그에 걸맞은 옷을 입히고자 출판사와 역자가 의기투합했다. 2021년 1월 ≪죄와 벌≫, 2022년 4월 ≪백치≫에 이어 세 번째 책 ≪악령≫을 선보인다.

김정아의 번역은 정확하고 “힙”하다. 즉, 지극히 현대적이어서 요즘 말로 설명하듯 쉽고, 역자의 발랄함이 더해져 유연하고 따뜻하고 친절하다. 덕분에 대작이 가진 위엄과 육중함에 짓눌리지 않게 한다. 고교 3학년 때 ≪죄와 벌≫에 매료된 이후 ≪죄와 벌≫로 박사논문을 쓰고 도스토옙스키 작품들을 번역하면서 30년 넘게 그에게 영혼을 저당 잡힌 채 살아왔다.

책에는 상세한 해설과 이미지 자료가 수록되었다. 원고지 200매에 달하는 해설에서 작품의 시대적 자전적 배경, 여러 주제와 담론, 인물이 나타내는 상징 등 작품에 대한 심도 깊은 해석을 접할 수 있다. 또 작품에 등장하는 소품과 명화의 이미지 자료로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삽화로 보는 이야기

책에는 총 40개의 삽화가 수록되었다. 삽화들은 작품 속 인물들이 전개하는 커다란 사건을 중심으로 제작되어 텍스트로 느끼는 것에 버금가는 시각적 감명을 안겨 준다. 러시아 비타노바 출판사(Вита Нова)에서 출간된 ≪БЕСЫ≫에 수록된 것으로 미하일 가브리치코프(Михаил А. Гавричков)가 그린 작품들이다. 가브리치코프는 1963년 레닌그라드(현 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나 레닌그라드 회화·조각·건축학교를 졸업했다. 화가, 그래픽 아티스트, 조각가 등으로 활동하며 러시아를 포함 전 세계 전시회에 120회 이상 참여했고 개인전을 18차례 열었다. 작품은 예르미타시, 러시아국립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거대 사상들의 각축장

≪악령≫은 작가 작품의 전반적인 특징과 더불어 정치적 사상가이자 묵시록적 예언가로서 도스토옙스키의 면모가 상당히 부각되는 작품이다. 도스토옙스키의 인물들을 사상의 담지자(ideolog)라고 칭한 바흐친의 이론을 이만큼이나 잘 증명하는 작품도 드물 만큼 작품 속 주요 인물들은 각자 하나의 거대 이데올로기를 대표한다. 다시 말해 ≪악령≫은 도스토옙스키를 평생 괴롭힌 거대 사상들의 각축장이다. 도스토옙스키 이후 러시아 사상가들 중 그의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이 없다고 한 비평가 베르댜예프의 말은 과언이 아닐 뿐만 아니라 어떤 의미에서는 오히려 그의 사상의 영향에 대한 과소평가다. 왜냐하면 그의 사상은 후대 러시아 사상가뿐만 아니라 저 유명한 니체의 초인 사상과 영원 회귀 사상으로부터 21세기의 히친스에까지 이르며, 아마도 몇백 년 후라 하더라도 시공을 초월해 그 지속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다. 그가 답을 찾으려 고뇌하며 던지는 질문은 인류가 지구상에 존재하는 한 물을 수밖에 없는, 인간이기에 갖게 되는 근본적인 질문들이기에 그러하다.

근본적이지만 심오한 철학적 질문들과 신과 인간의 문제에 더불어 ≪악령≫에는 예수 재림이 러시아 땅에서 이루어질 것이고 러시아 정교가 기독교의 중심이요, 러시아가 로마, 비잔틴을 잇는 제3의 로마가 되리라는 러시아 제3로마 이론, 어머니 대지 신앙, 또 참칭자 드미트리란 역사적 인물과 이반 차레비치(царе́вич : 왕자)의 신화, 러시아 정교의 특징 중 하나인 유로디비(юродивый) 전통, 더 나아가 러시아의 정체성을 다루는 동과 서의 문제 등이 복잡다단하게 얽혀 있다.
 

저자 소개

  • 저자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1821년 모스크바에서 의사였던 아버지와 신앙심이 깊은 어머니 슬하의 6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공병학교를 졸업하였다. 1842년 소위로 임관하여 공병 부대에서 근무하다 1844년 문학에 생을 바치기로 하고 중위로 퇴역한다. 도스토옙스키는 톨스토이와 투르게네프 같은 작가들과는 달리, 유산으로 받은 재산이 거의 없었기에 유일한 생계 수단이 작품을 쓰는 일이었다. 1849년 4월 23일 페트라솁스키 금요모임사건으로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는다. 사형집행 직전 황제의 사면으로 죽음을 면하고 시베리아에서 강제노역한다. 1854년 1월 강제노역형을 마치고 시베리아에서 병사로 복무한다. 1858년 1월 소위로 퇴역하고 트베리에서 거주하다 1859년 12월 페테르부르크로 이주한다. 1857년부터 불행한 결혼생활을 함께했던 아내 마리야 이사예바가 1864년 4월 폐병으로 사망한다. 그해 6월 친형이자 동업자였던 미하일이 갑자기 사망한다. 1866년 잘못된 계약으로 급히 소설을 완성해야 했던 작가는 속기사 안나 스니트키나를 고용하여 《도박사》와 《죄와 벌》을 완성하고 이듬해 1867년 2월 속기사와 두 번째로 결혼한다. 1867년 아내와 함께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유럽의 여러 도시를 떠돌며 《백치》, 《영원한 남편》, 《악령》 등을 쓴다. 해외에서 거주하는 동안 세 아이가 태어난다. 작가가 46세일 때 태어난 첫 달 소피야는 태어난 지 석 달 만에 사망한다. 작가에게 삶의 행복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준 안나 스니트키나는 작가의 마지막 날까지 든든한 옆지기로 남는다. 1881년 1월 28일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2부를 구상하고 있던 도스토옙스키는 앓던 폐기종이 악화되어 숨을 거둔다. 1881년 2월 1일 장례식을 찾은 6만여명의 인파가 떠나는 작가의 마지막을 지켜보았다. 도스토옙스키는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 티흐빈 묘지에서 안식하고 있다. 대표작은 《가난한 사람들》, 《백야》, 《분신》,《죽음의 집의 기록》, 《지하에서 쓴 회상록》, 《도박사》,《죄와 벌》, 《백치》, 《악령》, 《미성년》,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등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김정아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서울대학교 박사 과정 중 미국으로 유학 가서, 일리노이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슬라브어문학부 대학원에서 슬라브 문학으로 석 · 박사 학위를 받았다. 부전공으로는 폴란드 문학을 공부했다. 박사 논문은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에 나타난 숫자와 상징>이며, 다수의 소논문을 국내외 언론에 발표했고, 서울대학교 등에서 문학을 강의했다. ≪죽음의 집의 기록≫ ≪지하생활자의 수기≫ ≪도박사≫ ≪학대받고 모욕받은 사람들≫ ≪미성년≫ ≪온순한 여자/우스운 사람의 꿈≫(이상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집에서 한 남자가 나왔다≫(다닐 하름스), ≪부실한 컨테이너≫(미하일 조셴코), ≪되찾은 젊음≫(미하일 조셴코), ≪카람진 단편집≫(니콜라이 카람진), ≪무엇을 할 것인가?≫(니콜라이 체르니솁스키) 등의 역서와 ≪패션 MD1 : 바잉편≫, ≪패션 MD2 : 브랜드편≫, ≪패션 MD3 : 쇼룸편≫, ≪모칠라 스토리≫ 등의 저서가 있다. 오디오북 ≪백 인의 배우 세계문학을 읽다≫에 <코>(니콜라이 고골), <우스운 사람의 꿈>(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역자로 참여했다. 20세기 소비에트 문학과 소비에트 여성의 문제, 그리고 유토피아 문학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으며,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소비에트 시기 문학 작품의 번역을 준비하고 있다.

목차

I권
주요 등장인물

제1부
I. 서언을 대신해 : 많은 존경을 받는 스테판 트로피모비치 베르호벤스키의 전기 중 몇 가지 상세한 이야기
II. 해리 왕자. 혼담
III. 다른 사람들의 죄업
IV. 절름발이 여자
V. 아주 영리한 뱀

제2부
I. 밤
II. 밤(계속)
III. 결투
IV. 기대에 들떠 있는 모든 사람들
V. 축제를 앞두고
VI. 분주히 돌아다니는 표트르 스테파노비치

II권
VII. 동지들의 집에서
VIII. 이반 왕자
IX. 티혼의 암자에서
X. 스테판 트로피모비치를 압수수색하다
XI. 해적, 숙명적인 아침

제3부
I. 축제의 1부
II. 축제의 끝
III. 끝장난 사랑 놀음
IV. 최후의 결의
V. 여자 여행객
VI. 바쁘고 성가신 밤
VII. 스테판 트로피모비치의 최후의 순례
VIII. 결론

작품 이해를 돕는 자료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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