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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57065356 / 376쪽 / 489g /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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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역사는 광장에서 시작되고 국회에서 완성된다
2024년 12월 3일, 불법계엄의 밤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는 흔들렸다. 시민들이 광장에서 추위와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동안, 국회 안에서는 또 다른 전쟁이 시작되고 있었다. 체포 1순위로 지목된 박찬대는 그날 밤 주저 없이 국회로 향했고, 이후 123일 동안 원내사령탑으로서 매일 선택하고 책임져야 했다. 이 싸움은 박찬대 개인의 정치적 이력으로 남길 이야기가 아니라, 주권자 국민께 반드시 보고해야 할 공적 기록이었다.
《검은 싸락눈》은 그렇게 시작된 책이다. 이 책은 12·3 내란과 그 이후 이어진 탄핵, 파면까지의 시간을 원내 내부자의 시선으로 기록한 ‘원내 전투 일지’이자, 민주주의의 진짜 주인공인 시민들에게 바치는 증언록이다.
광장에서 시작된 시민의 명령이 국회라는 제도 안에서 어떻게 결단으로 이어졌는지, 그 치열했던 과정을 숨김없이 담아낸다. 이 기록을 남기는 것이야말로 지금 박찬대가 갚아야 할 가장 시급한 빚이라는 고백과 함께.
출판사 리뷰
민주주의가 흔들리던 밤, 국회는 무엇을 붙잡았는가
주권자에게 올리는 보고서
정치인의 삶을 돌아보고 비전을 책으로 남기는 일은 흔하다. 그러나 박찬대는 오래도록 그 선택을 미뤄왔다. 아직 세상에 갚아야 할 빚이 많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자신의 성취를 온전히 개인의 공으로 말할 수 없었고, 기록이 자칫 무용담처럼 읽히는 일을 경계했다. 하지만 12월 3일 이후, 국회 안에서 벌어진 선택과 책임의 과정을 주권자에게 보고하는 일은 회피할 수 없는 책무가 되었음을 깨달았다.
이 책은 ‘주권자에게 올리는 늦은 보고서’다.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의 밤, 시민들이 광장에서 추위와 싸우며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동안 국회 안에서는 어떤 선택과 결단이 이어졌는지, 당시 원내사령탑이었던 저자가 국민께 소상히 보고하기 위해 쓴 기록이다. 이 책의 출발점은 단 하나의 질문이다. 민주주의가 위태로울 때, 국회는 무엇을 했는가.
Part 1 ‘두 글자’는 계엄 선포 당일 밤 국회를 사수하기까지의 긴박한 시간을 분 단위로 복원한다. 담을 넘다 부상을 입은 원내대표, 문서도 매뉴얼도 없는 상태에서 작동한 즉석 지휘, 헬기와 병력이 국회를 향하던 순간까지. 이 장은 계엄 해제가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보여주는 생생한 현장 기록이다.
Part 2 ‘역류의 시대’는 12·3 내란이 하루아침에 벌어진 사건이 아님을 추적한다. 총선 이후 누적된 권력의 불안, ‘반국가 세력’ 프레임, 군과 권력의 위험한 결합, 언론과 여당의 방조까지. 저자는 회계사 출신 정치인의 시선으로 예산과 권력의 흐름을 짚으며, 국회가 감지해 온 경고 신호들을 차분히 드러낸다.
Part 3 ‘돌아오십시오’는 계엄 해제 이후 탄핵 가결에 이르기까지의 12일을 다룬다. 군홧발이 본청을 밟고, 김밥과 컵라면으로 버텨낸 병참 전쟁, ‘108명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던진 양심의 호소. 이 장은 숫자와 표결의 이면에서 국회가 어떤 방식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냈는지를 보여준다.
Part 4 ‘가면 쓴 권력, 맨 얼굴의 신’은 대통령 직무 정지 이후에도 계속된 권한대행 체제의 방해와 헌법재판소를 지키기 위한 정치적·제도적 싸움을 기록한다. ‘합리성’이라는 가면 뒤에 숨은 권력의 민낯과,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요구되었던 냉혹한 결단들이 이어진다.
Part 5 ‘심판의 시간’은 체포에서 파면 선고까지, 법치가 다시 작동하기까지의 과정을 따라간다. 군인과 시민이 만든 인간 방패, 법과 제도를 둘러싼 마지막 공방, 그리고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선고의 순간까지. 이 장은 민주주의가 결국 어떻게 회복되는지를 기록한다.
에필로그에서 저자는 말한다. 겨울은 반드시 봄이 된다고. 그러나 그 봄은 저절로 오지 않았다. 《검은 싸락눈》은 무너진 나라를 다시 세우기 위해 치열하게 싸웠던 123일의 기록이자, 그 승리의 진짜 주인공인 시민들에게 바치는 증언록이다. 이 기록은 지금 그가 미룰 수 없이 갚아야 할, 주권자에게 진 빚에 대한 응답이다.
프롤로그_ 주권자에게 올리는 늦은 보고서
Part 1 두 글자
01. 선포
02. 집결
03. 전조
04. 헬기
Part 2 역류의 시대
05. 촉발
06. 폭주
07. 선전포고
08. 9월의 경고장
09. 눈먼 감시자 또는 방조범
10. 감지된 진동
11. 반란군의 지갑
12. 진실의 거울이 된 게이트
Part 3 돌아오십시오
13. 군홧발
14. 해제
15. 병참 전쟁
16. 트로이의 목마
17. 탄핵의 불씨
18. 혼돈의 주말
19. 화이트보드와 사우나실
20. 스톡홀롬에서 온 편지
Part 4 가면 쓴 권력, 맨 얼굴의 신
21. 크리스마스의 배신
22. 여의도 체임벌린
23. 8개의 의자
24. 신의 옷자락
Part 5 심판의 시간
25. 무너지는 성벽
26. 체크메이트
27. 군인정신
28. 길 잃은 태극기
29. 법조 카르텔의 역습, 사법 탈옥
30. 입법 전쟁
31. 분노의 행진
32. 사건번호 2024헌나8
33. 대한국민의 다시 만난 세계
에필로그_ 겨울은 반드시 봄이 된다
부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