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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0788299 / 312쪽 / 406g /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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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 한국소설 > 대하/역사/전쟁소설
반디앤루니스 리뷰
중국에는 『삼국지』가 있고, 한국에는 『사국지』!
저자 하응백의 40년 집념, 팩트(Fact)로 복원한 국가 건설의 대서사시!
이 소설은 5세기부터 7세기까지, 한반도의 운명을 건 영웅들의 피 끓는 드라마를 웅대하게 그려낸다. 동해의 제해권을 장악한 이사부의 지략(1, 2권), 삼한일통을 주도한 김춘추와 김유신의 용맹, 당나라 제국을 물리치고 진정한 자주 통일을 이룩한 문무왕의 위대한 리더십(3, 4권), 그리고 삼국 간 원한의 뿌리가 된 5세기 한성 함락의 비극(5권)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대하역사소설 『사국지』(전 5권)는 소설가 하응백이 1986년 최전방 DMZ 벙커에서 『삼국사기』를 필사하며 품었던 꿈을 40년 만에 완성한 역작이다. 작가는 기존의 ‘삼국(고구려, 백제, 신라)’ 프레임을 깨고, 가야를 포함한 ‘사국(四國)’이 쟁투하고 융합하는 과정을 통해 비로소 ‘코리아(Korea)’라는 단일한 국가 정체성이 형성되었다. 작가는 1,000편의 논문과 500권의 사료를 섭렵하고 전국의 유적지를 답사하여, 철저한 고증 위에 소설적 재미를 더했다. “역사보다 위대한 상상력은 없다”는 작가의 신념 아래 탄생한 『사국지』는 단순한 민족주의적 감상이 아닌, 이질적인 세력을 융합해 낸 ‘국가 건설(State-building)’의 관점에서 우리 역사를 새롭게 조명한다. 한국 문학에서 드물게 만나는 웅대한 스케일과 생생한 현장감은 독자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우리나라도 제대로 된 본격적인 역사소설을 가지게 되었다.
출판사 리뷰
“역사보다 위대한 상상력은 없다… 철저한 고증으로 되살린 삼국통일기의 부감”
Q. 집필 동기가 궁금하다. 40년 전 군 복무 시절의 경험이 영향을 미쳤다고 들었다.
“딱 40년 전인 1986년 겨울, 철원 와수리 최전방 OP에서 관측병으로 근무했습니다. 눈앞의 비무장지대는 평화롭고 아름다웠지만, 그 아래에는 수만 발의 지뢰가 매설되어 있었죠. 그 ‘분단의 아이러니’를 목격하며 밤에는 벙커 백열등 아래에서 숄로호프의 『고요한 돈강』을 읽고 김부식의 『삼국사기』를 필사했습니다. 그것이 암울했던 시대를 견디는 저만의 방식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문학평론가로 활동했지만, 마음속엔 늘 ‘소설’이라는 숙제가 남아 있었습니다. 자전 소설 『남중』(2019)으로 저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마친 후, 이제는 우리 역사를 소설화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집필을 시작했습니다.”
Q. 제목이 『사국지』다. 어떤 의미인가?
“7세기의 신라는 대단한 나라였습니다. 당시 세계 최강대국 당나라와 맞서 한반도를 지켜냈으니까요. 이 소설은 신라, 고구려, 백제, 가야라는 서로 다른 체제와 문화를 가진 네 나라(四國)가 어떻게 충돌하고 깨어지며, 마침내 ‘통일신라’라는 하나의 정부(One Government) 아래 통합되었는지를 파헤치는 작품입니다. 신라의 삼국통일을 단순한 영토 확장이 아니라, 이질적인 세력들을 강력한 시스템으로 융합해 낸 ‘국가 건설(State-building)’의 과정으로 재해석했습니다.”
Q. 어떻게 준비했나?
“지난 4년 동안 약 500여 권의 역사 단행본, 1,000편이 넘는 역사 논문을 뒤졌습니다. 경주와 부여, 옥천과 삼척 등 삼국시대 격전지 곳곳을 수십 차례 다녔고, 역사학자를 찾아가 자문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5세기부터 7세기까지 우리 역사를 사실적으로 재구성했습니다.”
Q. 사실과 상상력의 비중은?
“상상력으로 빈틈을 메우기보다 철저한 고증을 우선했습니다. 상상력은 ‘종이를 붙일 풀칠 정도’만 사용했습니다. 역사를 깊이 파고들수록 상상보다 더 기상천외하고 느닷없는 사건들이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어떤 작가의 상상력보다 실제 역사의 전개가 훨씬 더 드라마틱합니다.”
Q. 이 소설을 통해 현시대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
“혈통적 민족주의를 넘어 법과 제도의 국가(State) 개념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신라는 가야계를 포용하고 융화했기에 삼국통일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소멸의 위기 앞에, 지금의 대한민국은 배타적 혈통주의에서 벗어나 국가 시스템을 신뢰하고 따르는 개방적 국가 모델로 전환해야 합니다. 통일신라 7세기의 역사가 그 해답을 보여줍니다.”
Q. 문장이 속도감이 있는데?
“전체 분량이 200자 원고지로 약 7천 매입니다. 소설 지문에서 ‘그러나’, ‘그리고’, ‘그런데’ 등의 접속사를 거의 배제했습니다. 대화에서는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 일부 남겨두었지만요. 특히 번역 투인 ‘~것이다’는 완전히 찾아볼 수 없게 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들어온 일본어투 문장을 완전히 극복하고자 노력했습니다.”
Q. 독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특히 청소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역사와 국어 공부는 물론, 논술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낱말, 문장, 속담, 사자성어 등을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어, 독서만으로도 문해력과 역사적 식견을 넓힐 수 있도록 집필했습니다. 문학인은 우리 시대의 다양한 국어 사용 용례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어야 할 당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줄거리
5권 권외편 한수의 쟁투(爭鬪)
5권은 ‘권외편’으로 시계를 5세기로 돌려 백제 한성 함락의 비극을 다룬 프리퀄이다. 고구려 장수왕의 거센 남진 압박 속에 백제 개로왕은 동생 곤지를 왜국으로 보내 훗날을 도모한다. 결국 한성이 함락되고 개로왕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과정과, 문주왕의 급박한 웅진 천도, 이후 삼근왕, 동성왕을 거쳐 무령왕에 이르기까지 백제가 혼란을 수습하고 중흥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처절하게 투쟁하는 역사를 담았다. 삼국 간 깊은 원한의 뿌리와 국가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조명하여 전체 시리즈의 역사적 맥락을 완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