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신간

만희네 집 (30주년 기념판)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

권윤덕 저 | 길벗어린이 | 2026년 01월

베스트셀러

북트리

정가
$50.00
판매가
$25.00 (50%↓) 최저가 보상
적립금
$0.50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8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55828290 / 44쪽 / 410g / 280 x 225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가격이 .5 원 더 내려갑니다.

  • 13,500 →13,500원
  • 36,000 →36,000원
  • 11,700 →11,700원
  • 13,500 →13,500원

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30년간 이어진 우리 그림책의 고전
《만희네 집》30주년 기념판 출간!

자연을 품은 색과 선으로
삶과 풍경을 그려낸 소중한 기록화!

1995년 첫 출간 이후, 세대를 이어 사랑받아 온 우리나라 대표 그림책 《만희네 집》이 출간 30주년을 맞아 더욱 아름다운 소장판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우리가 사는 집과 가족의 형태는 많이 달라졌지만, 가족이 함께하는 기쁨과 정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아이의 동선에 맞춰 집을 탐험하는 즐거움을 담은 《만희네 집》은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의 풍경과 감정을 가득 품고 있습니다. 여섯 살 만희의 신난 발걸음을 따라 안방, 부엌, 광, 장독대, 현관, 목욕탕, 옥상까지 집안 곳곳을 돌아보며, 그 안에 켜켜이 남은 생활의 흔적과 손때 묻은 기억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면마다 자연을 품은 색과 선으로 한 폭의 민화처럼 완성된 그림은 우리가 살아가는 집의 온기와 자연의 숨결을 고스란히 전합니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다음 장소를 먹빛으로 예고하는 연출은 읽는 재미와 상상력을 더하며,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집’이 가진 따뜻한 의미를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이번 30주년 기념판은 새로운 표지와 노출 제본, 고급스러운 양장 표지로 제작되어 책의 물성을 한층 살렸으며, 좌우 페이지가 180도로 펼쳐져 그림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오랜 시간 《만희네 집》을 아껴 온 독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권윤덕 작가의 말도 함께 수록했습니다. 이제 우리 그림책의 고전을 더욱 아름답게 담아낸 《만희네 집》 30주년 기념판을 소장해 보세요!

 

 

출판사 리뷰

작가의 말
일상의 소중한 것들
1995년 12월 《만희네 집》이 나왔다. 1993년 12월경부터 준비해서 꼭 2년이 걸렸고, 이 책으로 나는 그림책 작가가 되었다. 생각해 보면 그림책 속의 만희가 지금의 커다란 만희가 맞나 싶게 아득하다. 항상 일에 쫓겨 유치원 종일반에 맡겨 두고, 저녁이면 부랴부랴 맨 마지막으로 아이를 데려오곤 했다. 밤에는 또 내 일을 하고 싶어서 아이를 얼른 재우려고 그림책을 꺼내 읽어 주었는데 가끔씩 내가 먼저 졸았던 기억이 난다. 당시 만희에게는 그림책을 읽을 때가 엄마와 떨어져 있던 낮 시간을 대신하는 시간이었을 거다.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어떤 한 시기를 그렇게 그림책과 함께 깔깔대며 웃고 무서워하고 슬퍼하던 경험은 이후 내게도 삶의 큰 버팀목이 되었다.
독자들 가운데는 감사하게도 《만희네 집》의 그림이 따뜻하고 마음으로 그린 것 같다고 이야기해 주는 분들이 있다. 아마도 그건 내가 그때 매일매일 밥하고 빨래하고 아이를 돌보는 일상 속에 가장 깊숙이 들어가 있었고, 어떻게든 그 시간을 의미 있는 것으로 만들고 싶어 했던 바람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나는 종일 집 안을 맴돌며 보고 만지는 것들을 짬짬이 스케치북에 그려 나갔다. 부엌에서 싱크대와 커피 잔을, 안방에서 자개장과 문갑을, 화단에서 꽃과 나뭇잎을, 장독대에서 항아리를, 현관에 가지런히 정돈된 우산과 식구들 신발을, 옥상에 올라가 햇볕에 널은 이불과 빨래를 하나하나 보고 그렸다. 남들은 어떻게 그렇게 꼼꼼히 그렸냐며 놀라지만, 당시 내가 아는 방법은 오직 하나하나 수놓듯이 그려 나가는 수밖에 없었다. 지금 보면 시 부모님 방에 있던 자개장을 어떻게 그렸나 싶다.
누구에게나 살면서 길든 짧든 붙들어 두고 싶은 시간이 있다. 내게는 《만희네 집》 그림 속 시간이 그렇다.
그림책 속 여섯 살 만희는 이제 서른이 넘은 어른이 되었다. 나는 이제 《만희네 집》에 나오는 할머니의 나이가 되었고, 오래전 시댁에서 분가해 지금은 작은 단독 주택에 살고 있다. 그래도 30년 전 《만희네 집》의 생활은 그대로 지금 여기로 이어져 오는 듯하다. 할머니가 쓰시던 손재봉틀을 물려받아 모터를 달아서 쓴다. 손에 익숙한 그릇과 조리 도구들, 햇볕에 널어 뽀송뽀송한 빨래와 이불, 작은 마당 한편의 조그만 채소밭, 계절마다 꽃이 피고 지고 열매를 맺는 풀과 나무들, 그리고 꽃밭… 지금도 이런 것들이 나의 일상을 풍성하게 만든다.
《만희네 집》 책장을 넘기면서 일상의 소중한 것들, 간직하고 기억하고 싶은 것들, 그리고 내 가족 내 이 웃과 나누고 싶은 것들을 하나하나 일깨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만희네 집》을 아껴 주시고 나의 작품 활동을 지지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만희네 집》 30주년 기념판의 표지 그림은 그렇게 30년이 지난 지금의 만희네 집이다. 2026년 출간을 준비하고 있는 《만희네 꽃밭》의 한 장면이다.
-권윤덕

 


저자 소개

  • 저자 : 권윤덕

서울여자대학교 식품과학과와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광고디자인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술을 통해 사회참여운동을 해 오다가 1995년 첫 그림책 《만희네 집》을 출간하면서 그림책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2010년, 일본군 ‘위안부’를 다룬 《꽃할머니》를 시작으로 전쟁과 폭력, 가해와 피해의 문제를 그림책에 담아 왔고, ‘한중일평화그림책’ 프로젝트, 세계유산본부 ‘자연과 나’ 어린이 그림책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2022~2024 민주인권기념관 개관을 위한 ‘민주인권그림책’ 프로젝트 총괄 감독을 맡았다.
대표작으로 《시리동동 거미동동》, 《고양이는 나만 따라 해》, 《일과 도구》, 《나무 도장》, 《용맹호》, 《행복한 붕붕어》 등이 있고, 에세이 《나의 작은 화판》을 썼다.

blog.naver.com/authorhp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