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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도시와 이교도와 그리스도인 도시의 지배권을 둘러싼 신이교와 기독교 간의 갈등과 경쟁

스티븐 D. 스미스 저 | 노재현 역 | 새물결플러스 | 2026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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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1293127 / 560쪽 / 728g /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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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성, 결혼, 종교의 자유를 둘러싼 오늘의 격렬한 논쟁은 단순한 사회 정치적 갈등이 아니라 문명사적 투쟁의 연장선에 있다. 스티븐 D. 스미스는 현대의 문화전쟁을 2천 년 전 고대 로마에서 시작된 “초월적 기독교”와 “내재적 이교”의 대립으로 해석하며, 현재의 갈등이 결코 우발적이거나 중립적인 현상이 아님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현대 세속주의를 ‘종교의 부재’가 아닌 ‘현대적 이교주의’의 부활로 규정하며, 공적 영역에서 작동하는 종교적 동인을 드러낸다. 신학생과 일반 그리스도인에게는 아우구스티누스의 ‘두 도성’ 사유를 통해 정체성과 실천의 기준을 제시하고, 법조인에게는 미국 헌법과 종교법의 전개를 분석하며 법이 특정 가치를 성별하고 강제해 온 과정을 비판적으로 조명한다. 역사, 철학, 법학, 신학을 넘나들며 문화전쟁의 본질을 꿰뚫는 시야를 제공한다.

 

출판사 리뷰

오늘날 우리 사회는 성, 결혼, 종교의 자유를 둘러싸고 흡사 처절한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대관절 이런 이슈들은 왜 현대 사회를 격렬한 투쟁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것일까? 스티븐 D. 스미스의 『기독교와 현대의 문화전쟁』은 현대의 문화전쟁이 사실은 2천 년 전 고대 로마에서 시작된 “초월적 기독교”와 “내재적 이교” 사이의 장구한 대립이 오늘의 무대에서 다시 펼쳐지는 것임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따라서 현재 우리가 직면한 문화적 출동은 단순히 사회 정치적 갈등을 넘어 거대한 문명사적 투쟁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특히 신학생과 일반 그리스도인, 그리고 법조인들에게 이 시대의 혼란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명확한 관점과 실천적 지침을 제공하는 탁월한 안내서다.
첫째, 신학생과 목회자들에게 이 책은 공적 광장에서 복음을 증언하기 위한 깊이 있는 신학적 토대를 마련해준다. 저자는 현대 세속주의를 단순한 “종교의 부재”가 아니라 초월을 배제한 채 이 세계 안에서만 신성을 찾는 “현대적 이교주의”의 부활로 규정한다. 이를 통해 오늘날의 사상과 문화가 결코 중립적인 것이 아니며 그 이면에는 언제나 “궁극적인 종교적 동인”이 작동하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신학생과 목회자들은 이 책을 통해 아우구스티누스의 “두 도성” 모델과 T. S. 엘리엇의 예언적 통찰을 빌려 현대 문명의 심연을 응시하고, 그 너머의 초월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안목을 얻게 될 것이다.
​ 둘째, 일반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책은 세상 속에서 신자의 정체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법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아우구스티누스가 말한 “나그네 된 그리스도인”의 위상을 새롭게 조명하며 묻는다. “우리는 여전히 이 세상에서 나그네로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이미 이 도시를 우리의 영구한 집으로 받아들였는가?” 자아의 신전에서 스스로 제사장이 된 현대인이 겪는 고립과 불안을 응시하면서 인간 실존의 진정한 해답이 자아의 한계를 넘어 초월을 회복하는 데 있음을 보여준다. 일상에서 문화 변혁적 사명을 고민하는 성도들에게 이 책은 진정한 영적 분별력을 제공하는 하나의 “인문학적 만찬”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법조인과 법학도들에게 이 책은 미국 헌법과 종교법의 흐름을 꿰뚫는 예리한 법리적 통찰을 제공한다. 미국 헌법학계의 중견 학자인 저자는 헌법이 어떻게 초월적 종교성을 공론장에서 배제하고 내재적 이교주의를 정당화하는 도구로 전용됐는지를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특히 최근 한국 사회에서도 쟁점이 되는 차별금지법과 종교의 자유 사이의 충돌을 다룸에 있어 “실체적 적법 절차”(substantive due process)와 같은 난해한 법 해석들이 어떻게 특정 세계관을 강제하는 장치로 작동해 왔는지를 치밀하게 파헤친다. 법이 단순한 중립적 규칙이 아니라 특정 가치를 성별(聖別)하고 상징화하는 권력으로 기능한다는 사실을 목격하는 경험은 법치주의의 본질을 고민하는 법조인들에게 깊은 지적 자극을 줄 것이다.
​ 이 책은 역사, 철학, 법학, 신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명쾌하고도 흥미진진하게 쓰인 걸작이다. 이 책을 통해 세속주의자는 자신이 신봉하는 가치 이면의 종교성을 직시하게 되고 신앙인과 법조인은 혼란스러운 이 시대의 진짜 쟁점이 무엇인지 꿰뚫어 보는 지혜를 얻게 될 것이다. 강력히 일독을 권한다.

저자 소개

  • 저자 : 스티븐 D. 스미스
샌디에이고 대학교 로스쿨의 워렌 석좌 법학 교수이자 법과 종교 연구소 공동 소장이다. 이전에 그는 노터데임 로스쿨에서 로버트 & 메리언 쇼트 석좌교수, 콜로라도 대학교에서는 바이런 R. 화이트 법학 교수로 재직했다. 스미스의 다른 저서로는 모두 하버드 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된 The Rise and Decline of American Religious Freedom과 The Disenchantment of Secular Discourse가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노재현
대학과 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했고,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했으며, 현재 새물결플러스에서 편집자로 일한다.

목차

서문 13
감사의 글 21
제1장 중대한 질문, 돈키호테 같은 제안 23
제2장 종교적 인간 45
제3장 신들의 도시 95
제4장 고대 다신교에 대한 믿음 141
제5장 세계를 넘어 바라보다: 기독교 혁명 171
제6장 이교도 박해의 논리 211
제7장 도성을 향한 투쟁 251
제8장 기독교의 지붕 아래서 301
제9장 세속주의와 이교 335
제10장 반혁명, 1부: 상징, 성, 그리고 헌법 393
제11장 반혁명, 제2부: 종교의 자유 451
제12장 귀향? 임박한 내재적 도시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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