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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아무튼 빵은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박수진, 송민경, 신미경, 안지선, 이지연, 정미진, 정상원, 채서린, 황선영 저 | SISO | 2026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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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2377391 / 252쪽 / 328g / 140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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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20만 독자를 사로잡은 브런치 작가 9명이 엮어낸
달콤 고소한 빵 에세이

빵을 좋아해서 빵 모임을 만들고 카카오 브런치에서 빵글을 쓰며 20만 독자에게 응원과 사랑을 받아온 아홉 명의 작가가 모여 『아무튼, 빵은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를 출간했다. 빵을 고르던 순간의 망설임, 좋아하는 빵이 든 종이봉투를 여는 손끝의 감각, 한입 베어 물며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과 같은 사소한 장면들을 아홉 가지 각자의 언어로 풀어낸 이 책은, 빵을 매개로 하지만 결국 삶을 견디고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말한다. 그 장면들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삶을 버티게 하는 힘은 대단한 성취나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이렇게 자신과 가족을 돌보는 작고 사소한 선택들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누군가에게 빵은 어린 시절 엄마와 나눠 먹던 추억의 간식이고, 누군가에게는 낯선 나라에서 홀로 버티게 해준 식사이며,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우울한 날 마음을 달래주는 위로가 된다. 우울해서 빵을 굽고, 화가 나서 빵을 먹고, 기쁠 때 빵을 나누었던 이야기들은 우리 삶의 다양한 단면과 감정의 깊이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아무튼, 빵은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는 빵을 좋아하는 사람뿐 아니라, 살아가며 마음이 지치고, 자신을 챙기는 일이 자꾸 미뤄지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책이다. 오늘을 무사히 살아냈다는 사실을 빵 한 조각처럼 따뜻하게 인정받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은 분명 오래 곁에 두고 싶은 산문집이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오늘 당신의 ‘빵’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나요?

이 책은 단순히 맛있고 달콤한 빵을 예찬하는 미식 에세이가 아니다. 빵에 얽힌 기억을 꺼내, 그 추억이 어떤 감정을 품고 있는지 천천히 따라간다. 한 조각의 빵이 특정한 날의 공기와 사람, 그때의 마음을 함께 불러오는 순간, 빵은 더 이상 취향에 머물지 않고 삶을 통과해 온 흔적에 가까워진다.
밀가루와 물, 이스트를 섞고 반죽이 부풀어 오르기를 기다리는 시간은, 인생에서 어떠한 결과도 재촉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한다. 빵을 굽는 순간은 조급함을 내려놓고, 나만의 속도로 하루를 통과하는 연습과 같다. 오븐에서 퍼져 나오는 빵 내음이 불안과 괴로움의 원인을 해결해 주지는 않지만, 잠시 멈추어 지금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을 준다. 때로는 빵을 먹는 일이 말로 설명되지 않던 답답함과 분노, 허기를 한 번에 삼켜내는 행위가 되기도 한다. 달콤한 빵을 한입 베어 무는 순간은 기쁨이자 위로를 넘어, 현실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게 하는 해방의 순간으로 그려진다. 맛있는 빵을 가족, 이웃과 나누는 일은 말없이 마음을 전하는 방식이 되고, 혼자 버티는 시간을 넘어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게 해준다.
발효와 숙성을 거쳐 뜨거운 오븐 속 시간을 견뎌 내야 제맛을 내는 빵처럼, 삶 역시 기다림과 흔들림을 통과하며 각자의 맛을 만들어 간다는 사실을 이 책은 담담하게 전한다. 그런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빵 냄새처럼 포근한 위로가 당신의 마음을 감쌀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박수진, 송민경, 신미경, 안지선, 이지연, 정미진, 정상원, 채서린, 황선영

저자 : 박수진
빵에 대한 애정도, 삶에서 얻는 배움도 매일 조금씩 자라고 있다. 오래된 고목의 나이테 혹은 켜켜이 쌓아 올린 크레이프 롤처럼 겹겹의 흔적을 남기며 자라는 사람을 꿈꾼다.

 

저자 : 송민경
승무원으로 세계를 날아다니다 엄마의 일상에 비상 착륙 중. 이미 평생 먹을 빵은 다 먹어버려서 이제는 나보다 남을 위한 빵을 고르는 어쩔 수 없는 빵순이.

 

저자 : 신미경
길바닥에서 바게트만 뜯어도 잼있는 사람. 쓰는 것보다 파는 게 쉬운 홈쇼핑 피디 20년 차. 빵과 글을 배우며 오늘도 열렬히 인생 편집 중.

 

저자 : 안지선
자상한 남편을 빼닮은 두 딸의 엄마이자 학생들과 함께 읽고 쓰는 게 즐거운 10년 차 독서교실 선생님. 여전히 글쓰기는 즐겁고도 어렵지만 계속 쓰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

 

저자 : 이지연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가르치는 남매맘이자 『챗GPT 초등 글쓰기 상담소』 저자. 빵을 매개로 소중한 사람들과 글 쓰는 기쁨을 구워 낼 수 있어 행복하다.

 

저자 : 정미진
삶의 행복을 찾기 위해 끄적이다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가족에게 ‘읽고 쓰는 엄마와 아내’로 기억되고 싶은, 빵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저자 : 정상원
그림 그리며 살다가 아이를 키우고, 아이의 손에 이끌려 책과 만났다. 새로운 빵을 발굴해,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게 취미인, 하지만 맛없는 빵을 먹으면 화가 나는 일명 빵믈리에.

 

저자 : 채서린
초등 두 아이를 키우는 주부. 잉여빵으로 살다가 아이들과 한 달 살기에 도전하며 그 순간들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조용히 머무는 시간에는 일상의 작은 것들을 끄적인다.

 

저자 : 황선영
책 읽는 시간이 행복해서 도서관에서 일한다. 책에서 위로를 받으면서, 나의 글을 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시원시원한 식빵 같은 글을 굽는 중이다.

목차

추천의 글

PART 1. 빵을 담다 떠올랐어
우유와 소보로
한입의 기쁨, 한 시절의 슬픔
빵이 데려온 기억들
초코파이 케이크
엄마와 모카빵
바게트를 뜯어본 적 있는가
엄마, 밥솥 카스텔라는 왜 안 해주신 거예요?
호이호이빵을 아시나요?
산통 중에 떠오른 보름달

PART 2. 우울해서 빵을 샀어
지금 빵 먹지 않는 나, 무죄
생의 마지막 성찬
꿀 먹은 교복
난 예순다섯 전에 죽어
우울해서 빵을 구웠어
한 번 더 그 집 소금빵
나의 소중한 친구에게
죽음 앞에 한입, 딸기 타르트
맘모스 보약을 처방합니다

PART 3. 화가 날 땐 빵을 먹어
당신과 와플을 먹고 싶었어
식탁 위의 시차
니 지금 우리 아빠 죽일라 카나?
펀치 다운, 엄마가 하루를 굽는 법
빵, 우리 시간을 좀 가지자
빵 세다 잠들던 소녀
그가 나에게 내미는 휘낭시에
케이크에 그냥 이름을 써 놓지 그랬니?
피타브레드는 잘못이 없다

PART 4. 기쁠 때는 빵을 나눠
내 최애 빵집이 사라졌다
봄날의 샌드위치를 좋아하세요?
나의 위로, 나의 기쁨, 허니 점보 브레드
빵글 베이커리
두바이에서 산 뉴욕 컵케이크
포켓몬빵 잡아봤나요?
달콤한 건 케이크보다 그날의 웃음
끝내주는 소금빵을 보면 네 생각이 나
꽃집에 빵 먹으러 갑니다

PART 5. 빵을 담다, 빵을 닮다
나는 도넛 사람입니다
캄파뉴가 되고 싶은 커피번
오늘도 나를 한 겹씩 더해
아이 엠 크루아상
지피티야, 지피티야. 나는 무슨 빵이지?
여보, 나는 무슨 빵이야?
이런, 식빵
고로케 하자
작지만 다채로운 모닝빵처럼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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