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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로봇 인공지능 글쓰기의 기원과 무의식의 미래

리디아 H. 리우 저 | 이재현 역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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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43003195 / 446쪽 / 580g /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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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프로이트와 라캉의 무의식 이론과 디지털 미디어 및 인공지능의 관계를 탐구하는 책이다. 저자는 인간의 정신과 기계적 사고(컴퓨터, AI)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역사적, 철학적, 기술적 맥락에서 분석한다. 무의식과 기계의 관계, 튜링과 프로이트 및 라캉의 연결, 디지털 미디어와 새로운 주체성, 기계적 욕망과 인간의 욕망을 통해 AI 시대 인간 이해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AI가 인간의 사고 패턴을 모방하고 확장하는 시대, 인간 정신의 고유함과 기계적 사고의 한계를 묻는다.

 

 

출판사 리뷰

AI가 인간의 사고 패턴을 모방하고 확장하는 시대, 인간 정신의 고유함과 기계적 사고의 한계를 다시 묻는다

기계 글쓰기의 기원을 탐구하여 챗GPT와 같은 언어 모델의 기본 원리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책

<프로이트 로봇>은 프로이트와 라캉의 무의식 이론과 디지털 미디어의 관계를 탐구한 책이다. 저자는 인간의 정신과 기계적 사고(컴퓨터, AI)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역사적, 철학적, 기술적 맥락에서 분석한다.
프로이트 로봇은 글쓰기를 행하는 무의식의 기계를 의미하는 데 이 책의 주요 논점은 네 가지다. 첫째 무의식과 기계의 관계를 다룬다. 프로이트의 무의식 개념은 인간의 사고 과정이 의식적 통제에서 벗어나 작동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저자는 이 개념이 디지털 미디어와 기계적 사고에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검토한다. 둘째 튜링과 프로이트,라캉의 연결이다. 앨런 튜링의 “기계는 생각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튜링의 연산 이론과 프로이트와 라캉의 정신분석학 개념이 어떻게 교차하는지를 분석한다. 튜링의 기계적 사고 실험(튜링 테스트)은 인간의 의식을 흉내 내려는 시도인데, 이는 프로이트의 무의식, 라캉의 상징계와도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셋째는 디지털 미디어와 새로운 주체성이다. 저자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인간의 정체성과 주체성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탐구한다. 기계적 사고가 발전하면서 인간의 사고 과정도 변형되고 있으며, 무의식적인 패턴, 알고리듬, 데이터 처리 방식 등이 인간의 정신(인지 구조)에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기계적 욕망과 인간의 욕망이다. 현대 사회에서 인간의 욕망은 데이터화되고 알고리듬에 의해 예측되는데, 이는 프로이트와 라캉의 욕망 이론과 흥미롭게 연결된다. 저자는 인간의 욕망이 기계적 형태로 코드화되고 조작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다.
이 책의 의의는 먼저 인공지능과 정신분석학의 독창적 연결이다. 프로이트와 라캉의 정신분석학 개념을 인공지능 및 디지털 미디어와 연결하는 독창적인 시도를 한다. 이는 AI 철학, 인지과학, 정신분석학을 아우르는 학제적 연구로 의미가 크다. 다음은 AI 글쓰기의 기원 탐구다. 디지털 글쓰기의 기원을 새넌, 위너 등의 정보 이론 및 사이버네틱스, 제임스 조이스의 모더니즘 문학의 확률 모델, 언어적 실험 등에서 찾는 데 이는 ChatGPT와 같은 최근의 대규모 언어 모델이 행하는 글쓰기의 기원이다. 이의 핵심은 의미(sense), 비의미(non-sense), 탈의미(ab-sense)의 변증법이다. 디지털 미디어가 인간의 사고 방식과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탐구함으로써, 현대 미디어 이론과 기술철학 연구에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AI 시대의 인간 이해에 대한 통찰이다. AI가 인간의 사고 패턴을 모방하고 발전하는 시대에, 인간 정신과 기계적 사고의 차이를 성찰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프로이트 로봇>은 프로이트와 라캉과 섀넌과 위너를 연결하며, 인간 정신과 기계적 사고를 철학적, 역사적, 기술적 맥락에서 탐구하는 중요한 연구다. 디지털 미디어와 AI 시대 인간 정체성, 무의식, 욕망이 어떻게 변형되는지를 이해하는 데 유용한 시각을 제공한다. 인공지능 시대의 정신분석서이자, 문명 비평서로 AI를 이해하려면, 먼저 ‘우리 안의 로봇’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책이 출간된 시점에서는 불가피한 일로, 기계의 글쓰기를 현재와 같은 언어 모델과 관련하여 보완할 필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이트 로봇??이 갖는 의미는 결코 축소될 수 없다. 많은 사람이 주목하지 않은 이 책은 몇 년 후면 주요한 연구 영역이 될 ‘AI 정신분석학’의 방향을 잘 가리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로봇이 인간의 욕망을 학습하는 시대’라는 오늘의 현실과 직접 맞닿아 있다. 문학, 철학, 언론, 미디어, 인공지능의 철학에 관심 있는 독자, “AI 시대의 인간”이라는 질문을 학문적으로, 그러나 문학적 감수성으로 탐구하고 싶은 사람, 프로이트, 라캉, 매클루언, 위너 같은 사상가들의 관점을 연결하고 싶은 독자에게 권한다. 디지털 시대 기술이 인간의 무의식에 어떤 흔적을 남기는지 인간이 스스로 만든 기계에 심리적으로 어떻게 종속되는지 기원부터 미래까지 이해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한다.

저자 소개

  • 저자 : 리디아 H. 리우
컬럼비아대학교 인문학 분야에서 운춘탐 석좌교수다. 그녀의 주요 연구 관심사는 현대 중국, 문화 간 교류, 현대사에서의 세계적 변화이며, 특히 단어, 이론, 유물의 국가 간 이동, 그리고 글쓰기, 텍스트성 미디어 테크놀로지 발전에 주목하고 있다.
리우 교수는 현대 중국 문학과 문화를 강의하며, 비교문학 및 사회 연구소에서 비교문학, 비판적 번역 이론, 뉴미디어 관련 대학원 과목들을 강의한다. 또한 창작 작가로서 활동 중이다. 중국어로 집필한 『네즈빗 코드』를 홍콩 옥스퍼드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했으며, 이 책은 2014년 홍콩 도서상을 수상했다. 구겐하임 펠로십(1997∼1998)을 수상했고 베를린 학문연구소의 펠로(2004∼2005)를 역임했다. 이후 프린스턴대학교 인문학위원회 펠로(2013)로 선정되었으며 프린스턴대학교 고등연구소의 연구원(2018∼2019)으로 활동했다.
주요 연구 업적은 다음과 같다.
“Wittgenstein in the Machine,” Critical Inquiry, 47.3 (Spring 2021): 425∼455.
“The Incalculable: Thoughts on the Collapse of the Biosecurity Regime,” Critical Inquiry, 47.S2 (Winter 2021): 110∼114.
“Das Digitale in der psychischen Maschine,” in Technosphäre, edited by Katrin Klingan and Christoph Rosol, Berlin: Matthes & Seitz, 2019.
The Birth of Chinese Feminism: Essential Texts in Transnational Feminism(co-author with Rebecca Karl and Dorothy Ko, Columbia, 2013)
The Freudian Robot: Digital Media and the Future of the Unconscious(University of Chicago Press, 2010).
The Clash of Empires: The Invention of China in Modern World Making(Harvard, 2004).
Tokens of Exchange: The Problem of Translation in Global Circulations(editor, Duke, 1999).
Translingual Practice: Literature, National Culture, and Translated Modernity(Stanford, 1995).

역자 소개

  • 역자 : 이재현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로 미디어 이론가이자 기술 비평가다. 연구 영역은 미디어 이론과 기술 철학, 디지털 미디어와 문화, 소프트웨어 연구, 기술 비평, 미디어 수용자 연구 등이다.
우리나라 1세대 인터넷 연구자로, 인터넷에 관한 최초의 사회과학 연구서인 『인터넷과 사이버사회』(1999)를 시작으로 역서 『인터넷 연구방법: 쟁점과 사례』(2000), 편저서 『인터넷과 온라인 게임』(2001) 등 ‘인터넷 3부작’을 출간하며 인터넷 연구를 시작했다. 곧이어 당시 급속히 발전하는 디지털 미디어에 주목해 『멀티미디어와 디지털 세계』(2004)와 『모바일 미디어와 모바일 사회』(2004)를 저술했는데, 이 책들은 『인터넷과 사이버사회』와 더불어 저자의 ‘뉴미디어 3부작’으로 불렸다. 그즈음 스티븐 홀츠먼의 『디지털 모자이크』(2002), 제이 볼터와 리처드 그루신의 『재매개: 뉴미디어의 계보학』(2006), 스티브 존스 편저 『뉴미디어 백과사전』(2005)을 번역 출간하며 외국의 디지털 미디어 이론과 연구를 국내에 소개했다.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가 등장하는 상황에서 편저서인 『컨버전스와 다중 미디어 이용』(2011), 『트위터란 무엇인가: 다학제적 접근』(2012)을 출간함은 물론 소프트웨어 연구의 대표적 연구서인 레프 마노비치의 『소프트웨어가 명령한다』(2014)를 번역 출간하며 소프트웨어 연구로 관심 영역을 확장해 나갔다. 그리고 베르나르 스티글레르, 마크 핸슨과 같은 유력한 기술 철학자들을 국내에 처음 소개하기도 했다. 커뮤니케이션북스와 네이버가 공동 기획한 ‘네이버 지식백과’의 뉴미디어 항목 100개를 기술하고 이 항목들을 『모바일 문화를 읽는 인문사회과학의 고전적 개념들』, 『SNS의 열 가지 얼굴』, 『뉴미디어 이론』, 『디지털 문화』, 『디지털 시대의 읽기 쓰기』, 『멀티미디어』, 『모바일 미디어』, 『인터넷』, 『디제라티』 등의 책으로 2013년 출간했다.
1990년대 후반 이후 미디어 이론과 철학에서 디지털 미디어 분석, 미디어 행동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나아가 알고리듬 개발에 이르는 연구 궤적을 그려 온 역자는 최근 다양한 철학적 조류와 기술 발전에 대한 탐색을 기반으로 『인공지능과 알고리듬 사회』(2023), 『인공 지능 기술 비평』(2019), 『공명: 미디어 기술 비평』(2019), 『사물 인터넷과 사물 철학: 초연결 사회의 기술 비평』(2020) 등의 저서를 연속 출간하며 인공지능과 사물 인터넷 등 최신 기술 지형 변화에 주목함은 물론 미디어 기술 비평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다수의 저서, 번역서, 그리고 논문이 희관언론상(저술 및 번역), 대한민국학술원 및 세종(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한국언론학회 우수논문 등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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