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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어느 양반가 노비의 일상과 생존전략 한국국학진흥원 전통생활사총서 32

이혜정 저 | 세창출판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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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6843754 / 164쪽 / 213g / 140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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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한국 전통시대의 다양한 역사적 현장과 인물 속에 숨어 있는 사례들을 하나하나 발굴하여 재구성해 소개한다. 당시 사람들의 일상 속을 세밀하게 파악하여 그간 덜 알려져 있거나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소재를 대중에게 흥미롭게 전달한다.

특히 중앙정부 중심의 자료가 아닌 민간에서 생산한 기록물을 통해 내용을 재현하는 만큼 각 지역의 살아 있는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는 데 기여한다. 매년 해당 분야 전문가를 집필자로 선정하고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원고의 완성도를 높였다.

 

 

출판사 리뷰

※ 전통생활사총서
한국 전통시대의 다양한 역사적 현장과 인물 속에 숨어 있는 사례들을 하나하나 발굴하여 재구성해 소개한다. 당시 사람들의 일상 속을 세밀하게 파악하여 그간 덜 알려져 있거나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소재를 대중에게 흥미롭게 전달한다. 특히 중앙정부 중심의 자료가 아닌 민간에서 생산한 기록물을 통해 내용을 재현하는 만큼 각 지역의 살아 있는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는 데 기여한다. 매년 해당 분야 전문가를 집필자로 선정하고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원고의 완성도를 높였다. 본 총서를 통해 생활사, 미시사, 신문화사의 붐이 다시 일어나길 기대한다.
이 책은 『묵재일기』를 중심으로 조선시대 양반가 노비들의 일상과 생존전략을 심도 있게 다룬다. 이문건이 남긴 세밀한 기록을 바탕으로, 노비들의 가사 노동, 가족 관계, 질병과 죽음, 그리고 노주와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갈등과 협력의 양상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노비들이 처한 척박한 현실 속에서도 스스로 생존을 모색하며 만들어 낸 삶의 방식이 생생하게 재현되어 있다. 전통시대 생활사에 관심을 가진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조선시대 민중사의 한 단면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조선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살았을까? 우리에게 ‘조선’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은 보통 양반이나 선비의 모습이다. 그러나 조선에는 양반과 선비뿐만 아니라 상인이나 농민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살았다. 그러니까 조선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양반들의 삶뿐만 아니라, 상인과 농민들의 삶도 함께 바라봐야만 한다. 또 양반들의 삶 역시도, 중앙정치에서의 활동만으로는 충분히 이야기될 수 없음이 분명하다. 그런데 실록이나, 『승정원일기』처럼 국가가 편찬한 관찬 기록에서는 이들의 일상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다행히도 개인의 일기나 서간집 등 다양한 사적 기록이 발굴됨에 따라 우리는 이들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그 일기나 서간집을 남긴 사람들이 주로 식자층에 속하기 때문에 일정 부분 한계는 있지만, 그러한 식자층이 자신의 이야기를 남기면서 주변의 이야기도 남겨 왔기에, 우리는 그동안 알기 어려웠던 주변의 삶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통생활사총서는 이처럼 조선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삶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들을 따라서 읽어 나가다 보면 우리가 몰랐던 조선 사람들의 삶을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조선시대 노비들의 삶을 실증적으로 탐구하며 전통시대의 일상사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이문건의 『묵재일기』라는 귀중한 자료를 토대로, 노비들의 노동, 가족, 질병, 죽음에 이르는 생애 전반을 생생히 그려내고 있다. 특히 노비와 노주 사이의 관계를 통해 당시 사회구조와 권력의 작동 방식을 구체적으로 드러낸 점은 이 책의 큰 강점이다. 노비들의 생존전략은 단순히 억압에 대한 수동적 반응이 아닌,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능동적으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과정으로 묘사된다. 학술적 깊이와 대중적 흥미를 동시에 갖춘 이 책은 전통시대 한국의 생활사를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귀중한 통찰을 제공할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이혜정

저자 : 이혜정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덕성여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16세기 노비의 삶과 의식세계』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일기 및 고문서, 간찰 등을 통해 조선시대 하층민의 일상을 연구하고 있다. 대표 논저로 「16세기 어느 도망노비 가족의 생존전략: 1578년 노비결송입안을 중심으로」, 「17세기 노비진고를 통한 투속행위와 압공위사」 등이 있다.

 

기획 :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진흥을 통한 글로컬시대의 인류문화 창달에 기여’라는 목표 아래 전통 기록유산을 중심으로 민간 소장 국학 자료의 체계적인 수집 보존과 연구 활용 사업을 펼치고 있는 한국학전문연구기관입니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전통시대 고문서와 유교 목판 등의 기록유산을 수집하고 보존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그런 기록유산들 속에 알알이 박혀 있는 한국적 스토리텔링 소재를 발굴하여 콘텐츠 제작 현장에 제공하는 일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업을 통해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 선현들의 지혜를 전승하고, 한문교육원과 유교문화박물관을 운영함으로써 전통문화의 계승과 보급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목차

책머리에
들어가는 말: 이문건과 『묵재일기』

1. 노비사환과 의식주
임신과 출산
자녀 양육
노비로 자라는 아이들
가내사환 노비의 일상
생활공간과 의식주

2. 혼인관계와 가족
가내사환의 선택과 혼인
안정된 삶의 유지와 혼인생활
혼인의 파기, 기별
투탁과 허접의 동상이몽
비부·노처의 사환
양천교혼과 삶의 전략적 구사

3. 사례를 통해서 본 노비의 삶
비부 돌매의 가족과 농업경영
유모 사환과 비 돌금의 선택

4. 질병과 죽음
질병과 구료
두려움의 대상, 죽음
노비의 장례, 초장

5. 노비 저항과 노주의 통제
동류의식과 괴담의 유행
소극적 반항과 적극적 저항
노주의 통제와 체벌
완호를 통한 노비 관리
노비 추쇄와 도망 이후의 삶

나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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