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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호조 판서의 고민과 일상 한국국학진흥원 전통생활사총서 29

박범 저 | 세창출판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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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6843723 / 152쪽 / 198g / 140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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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한국 전통시대의 다양한 역사적 현장과 인물 속에 숨어 있는 사례들을 하나하나 발굴하여 재구성해 소개한다. 당시 사람들의 일상 속을 세밀하게 파악하여 그간 덜 알려져 있거나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소재를 대중에게 흥미롭게 전달한다. 특히 중앙정부 중심의 자료가 아닌 민간에서 생산한 기록물을 통해 내용을 재현하는 만큼 각 지역의 살아 있는 역사적 사실을 이해하는 데 기여한다. 매년 해당 분야 전문가를 집필자로 선정하고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원고의 완성도를 높였다. 본 총서를 통해 생활사, 미시사, 신문화사의 붐이 다시 일어나길 기대한다.

호조와 호조의 재정 운영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많으나 호조 판서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 다. 국가 운영에서 경세론적 관점을 가진 다양한 학자와 관료들이 존재하였으나 대개는 특정 법령이나 제도에 국한된 경세론으로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다. 그러나 실상 특정한 시기의 재정 운영 양상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호조 판서의 직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정 호조 판서의 경우 오랜 기간 그 직책을 담당하여 국가 재정 운영의 전반을 관리하는 모습들이 자주 확인되기 때문이다.

 

 

출판사 리뷰

조선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살았을까? 우리에게 ‘조선’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은 보통 양반이나 선비의 모습이다. 그러나 조선에는 양반과 선비뿐만 아니라 상인이나 농민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살았다. 그러니까 조선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양반들의 삶뿐만 아니라, 상인과 농민들의 삶도 함께 바라봐야만 한다. 또 양반들의 삶 역시도, 중앙정치에서의 활동만으로는 충분히 이야기될 수 없음이 분명하다. 그런데 실록이나, 『승정원일기』처럼 국가가 편찬한 관찬 기록에서는 이들의 일상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다행히도 개인의 일기나 서간집 등 다양한 사적 기록이 발굴됨에 따라 우리는 이들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그 일기나 서간집을 남긴 사람들이 주로 식자층에 속하기 때문에 일정 부분 한계는 있지만, 그러한 식자층이 자신의 이야기를 남기면서 주변의 이야기도 남겨 왔기에, 우리는 그동안 알기 어려웠던 주변의 삶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통생활사총서는 이처럼 조선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삶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들을 따라서 읽어 나가다 보면 우리가 몰랐던 조선 사람들의 삶을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흔히 조선의 재정에 대해 갖는 현대인들의 인식은 ‘수취’, 더 나쁘게는 ‘수탈’에 치우쳐 있기까지 하다. 한편으로는 세금에 대해 일반적으로 갖는 부담과 같은 부정적인 느낌이 투사된 것일 수도 있겠으나 실제적으로는 조선의 재정이 어떻게 운영되었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없다는 것이 현실적인 이유일 것이다.
책에 따르면 최근 정조 연간 부세 총량을 기록한 『부역실총』이 데이터화됨에 정부의 재정 활동이 매우 다양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즉, 조선의 재정 활동이 단지 수취에 머무르지 않고 어떤 과정으로 재분배되었는지에 대해서도 많은 부분을 밝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동안 호조의 재정 운영에 대한 책은 많았지만 실제로 그 업무를 수행했던 호조 판서들의 면면을 소개한 책은 없었다. 다시 말해서,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조선의 재정 지출에 대한 내용을, 알려지지 않았던 호조 판서들의 시각에서 전개되어 그 관점이 새로우며 인물의 관점에서 사건을 전개된다는 점에서 이해가 매우 용이하다. 다양한 호조 판서들을 왕대별로 정리하여 대동법과 균역법의 시행으로 재정에 대한 논의가 어떻게 다각화되었는지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를 제공한다.

저자 소개

  • 저자 : 박범

저자 : 박범

공주대학교 사학과 부교수

충남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 대학원에서 조선 후기 장용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재실 분등과 국가 재정에 대한 관심이 많으며 조선 후기부터 근현대 로 이어지는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주제를 연구하고 있다.

대표 논저로 「근현대 서천읍성과 읍치 공간 변화」, 「19세기 말 축구 도입 과정에 대한 비판적 접근」, 「18-19세기 초 감진어사의 파견과 역할」, 「19세기 말-20세기 초 공주 지역사회의 미시 접근」, 「18-20세기 초 아산만 포구의 중심 이동과 둔포시장 권의 변화」 등이 있다.

 

기획 :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진흥을 통한 글로컬시대의 인류문화 창달에 기여’라는 목표 아래 전통 기록유산을 중심으로 민간 소장 국학 자료의 체계적인 수집 보존과 연구 활용 사업을 펼치고 있는 한국학전문연구기관입니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전통시대 고문서와 유교 목판 등의 기록유산을 수집하고 보존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그런 기록유산들 속에 알알이 박혀 있는 한국적 스토리텔링 소재를 발굴하여 콘텐츠 제작 현장에 제공하는 일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업을 통해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 선현들의 지혜를 전승하고, 한문교육원과 유교문화박물관을 운영함으로써 전통문화의 계승과 보급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목차

책머리에 4
들어가는 말 10

1. 호조의 기본 구조 17
호조(戶曹) 19
호조의 업무 21
호조 사람들 24
호조 판서의 역할 29

2. 왕대별 호조 판서들 33
광해군의 호조 판서 35
인조의 호조 판서 44
효종의 호조 판서 56
현종의 호조 판서 61
숙종의 호조 판서 70
경종의 호조 판서 87
영조의 호조 판서 91
정조의 호조 판서 99
순조의 호조 판서 121

3. 호조 판서를 고민하게 만든 문제들 127
대동법의 시행과 호조 판서의 자리 129
청 사신의 접대와 호조의 대책 132
국장 재원의 마련과 호조 판서의 역할 135
호조와 평안감영의 줄다리기 137

나오는 말 148
주석 150
참고문헌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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