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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컬렉션 한국국학진흥원 전통생활사총서 56

황정연 저 | 국학자료원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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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7972804 / 168쪽 / 218g / 140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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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종이와 먹이 예술의 기본을 이루었던 동아시아 사회에서 예술품 수장은 단지 아름다운 물건을 모으는 행위를 넘어, 시대의 정신과 심미안이 응축된 문화적 실천이었다. 따라서 수장가란 예술적이거나 고고학적 가치가 있는 사물들을 감식하고 수집한 사람으로서, 단순한 수집가가 아닌 감식가이자 보존가, 예술 후원자의 역할을 수행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조선시대 서화수장의 주체는 크게 궁중과 사가私家로 나뉘며, 다시 궁중에서는 왕실 구성원(국왕, 비빈, 세자, 후궁 등)과 종친宗親이 포함되었고, 사가에서는 양반과 중인을 아우르는 민간 수장가들이 활동하였다. 신분적 지위와 사회적 명망을 바탕으로 수장품을 이룬 이들도 많았지만, 시대의 흐름과 무관하게 자신만의 지적 세계를 추구한 이들 또한 적지 않았다. 이들은 양반 관료, 시인, 화가, 서예가, 중인 등과 교유하며 무명의 작가를 후원하고 문예 취향을 선도하는 '그림자 역할'을 수행하였다. 의도했든 아니든, 그들의 활동은 당시 예술계와 긴밀히 맞닿아 있었고, 시대적 심미안과 예술 담론의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저자 소개

  • 저자 : 황정연

저자 : 황정연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로 재직 중이다. 논저로는 「조선시대 서화수장書畵收藏 연구」, 「『흠영欽英』을 통해 본 유만주兪晩柱의 서화 감상과 수집활동」(『미술사와 시각문화』 7호), 『조선왕실의 미술문화』(공저, 대원사, 2005) 등이 있다.

 

기획 : 한국국학진흥원

한국국학진흥원은 ‘전통을 이어 미래를 여는 국학의 진흥’이라는 목표 아래 전통 기록유산을 중심으로 민간 소장 국학자료의 체계적인 수집·보존과 연구·활용 사업을 펼치고 있는 한국학 전문연구기관입니다. ‘목판 10만장 수집운동’을 통해 전국에 흩어져 있는 조선시대 유교 목판을 보존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그런 기록유산들 속에 알알이 박혀 있는 한국적 스토리텔링 소재를 발굴하여 콘텐츠 제작 현장에 제공하는 일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을 통해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 선현들의 지혜를 전승하고, 한문교육원과 유교문화박물관을 운영함으로써 전통문화의 계승과 보급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목차

책머리에 4
들어가는 말_ 어떤 눈이 예술을 남기는가 10

1. 수장가의 탄생-유만주라는 인물 17
예술을 읽는 집안에서 태어나다 19
수장을 배우다: 고금의 서화를 손에 쥔 가문의 인물들 23

2. 수집 대상과 경로-유만주는 무엇을 어떻게 모았나 31
수장의 범주 33
수집 경로: 인적 교류와 시장의 이용 40

3. 선비의 눈, 수장가의 손-유만주의 안목과 비평 47
골동품의 가치를 알아보다 49
수장가에서 비평가로 56
서화 감상과 수집 72

4. 남긴 것, 이어진 것-유만주 이후, 조선 후기 사가私家 서화수장의 흐름 91
수장가로서 유만주가 남긴 유산 93
유만주 이후 활동한 수장가들 96

나오는 말_ 수장가, 예술의 생명을 이어준 숨은 공로자 142
주석 146
참고문헌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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