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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7972743 / 224쪽 / 291g / 140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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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오희문吳希文(1539~1613)의 『쇄미록?尾錄』은 1591년 11월부터 1601년 2월까지 약 9년이 넘는 기간 동안 왜란을 피해 전국을 떠돌며 작성한 일기이다. 관련해서 '쇄미?尾'라는 제목은 『시경詩經』, 「패풍?風 모구?丘」의 '쇄혜미혜?兮尾兮 유리지자遊離之子'라는 구절에서 따온 것으로, '떠돌아다니는 사람이 쓴 자잘하고 하찮은 기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쇄미록』에는 임진왜란 직전부터 정유재란 직후까지 전란 중 양반이 영위한 생활의 다양한 모습이 풍부하게 서술되어 있다. 이 때문에 조선 중기의 사적私的 기록 가운데서도 그 가치를 높게 평가받는 저술이라 하겠다.
『쇄미록』에 담긴 방대한 내용 가운데서도 이 책에서 중심적으로 다루고자 한 것은, 피란 생활 속에서 오희문이 영위한 선물 및 교환의 양태와 그 특징에 관한 것이다.
책머리에 4
들어가는 말_ 『쇄미록』에 담긴 거래의 흔적을 쫓아 11
1. 거래, 피란과 일상의 사이 15
오희문, 전란과 마주하다 17
패랭이皮郞笠, 피란 속 교환의 매개 20
2. 임천에서의 나날들(1593~1596): 환란 속 거래의 시도 27
임천林川, 거처를 세 번이나 옮기다 29
끝없는 굶주림과 이산離散의 고통을 어이할까 41
큰 사위 자방子方이 가까이 있어 52
임천 일대의 장시場市와 교환의 양상 69
3. 평강에서의 나날들(1597~1600): 거래 속 안정의 도모 81
평강平康, 깊은 산 물 맑은 곳을 찾아서 83
난리 통에도 삶은 다시 이어지고 89
내 아들 윤겸允謙이 이곳 수령일지니 96
평강 일대의 장시와 교환의 양상 113
4. 물품 매매 및 물자 조달과 노비의 역할 127
막정莫丁, 죽은 뒤에도 보탬이 되다 132
덕년德年, 먼 거리의 시장을 오가다 137
광이光伊, 서울에서 물자를 조달하다 143
향춘香春, 집안 살림에 심부름도 맡다 150
5. 생활을 위한 가축 거래 및 관리의 양상 157
내가 소를 빌려주면 자네는 무엇을 줄 텐가 161
구하기도 기르기도 쉽지 않은 것이 말일지니 167
꿩고기를 먹으려면 매를 날려야 하네 174
병아리 쫓는 고양이 없자 쥐가 누에를 잡네 186
6. 번동反同, 시세 차익의 기대와 굴절 193
번동이란 무엇인가? 195
생존 너머 생활을 찾아서 201
주석 205
참고문헌 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