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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지방 의국 -공공의 실천장 한국국학진흥원 전통생활사총서 51

김호 저 | 국학자료원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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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7972750 / 232쪽 / 302g / 140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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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이 책에서 필자는 역사를 왕권과 신권의 갈등이나 중앙과 지방의 투쟁으로 보는 일면적 시각을 비판하고, 이른바 친친親親을 넘어 존존尊尊의 의합義合 공동체를 구축하려는 성리학의 기획, 다시 말해 사익을 넘어 공익에 기여할 수 있는 공공의 토대를 만들고자 했던 사족들의 실천을 중심으로 살펴보려 했다. 한 마디로 지방 의국은 '공공의 실천장'이었다. 그 역사성을 정확히 이해하려면, 무엇보다 강릉의 약계와 상주의 존애원 등 그간 재지 사족들의 사적인 운영으로 설명되었던 지방 의국을 조선 정부가 초기부터 구축하려 했던 공공의료 정책의 연장선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영주의 제민루를 비롯해 강릉의 약국이나 상주 존애원은 국가 정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했던 재지 사족들의 공공실천이 만든 '사회' 구축 과정과 그 산물에 다름 아니었다.

 

 


저자 소개

  • 저자 : 김호

저자 : 김호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한 후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 경인교대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교수(HK)로 재직 중이다. 조선의 통치시스템과 위기 극복의 역사를 연구 중이다. 조선 의료사 연구와 더불어 조선사회의 범죄와 그에 따른 처벌 등에 관심을 갖고 통치의 제도화, 정치의 윤리 등을 고민하고 있다. 주요 논저로 〈연암 박지원의 형정론〉, 〈조선후기 흠휼의 두 가지 모색〉, 〈시골 양반 역병 분투기〉, 〈16~17세기 조선의 지방 의국 운영〉, 《허준의 동의보감 연구》, 《조선의 명의들》, 《조선왕실의 의료문화》, 《정약용, 조선의 정의를 말하다》, 《100년 전 살인사건》, 《다산학 공부》(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 《신주무원록》, 《다산의 사서학》(공역) 등이 있다.

 

기획 : 한국국학진흥원

한국국학진흥원은 ‘전통을 이어 미래를 여는 국학의 진흥’이라는 목표 아래 전통 기록유산을 중심으로 민간 소장 국학자료의 체계적인 수집·보존과 연구·활용 사업을 펼치고 있는 한국학 전문연구기관입니다. ‘목판 10만장 수집운동’을 통해 전국에 흩어져 있는 조선시대 유교 목판을 보존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그런 기록유산들 속에 알알이 박혀 있는 한국적 스토리텔링 소재를 발굴하여 콘텐츠 제작 현장에 제공하는 일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을 통해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 선현들의 지혜를 전승하고, 한문교육원과 유교문화박물관을 운영함으로써 전통문화의 계승과 보급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목차

책머리에 4

1. 왜 '의국'인가? 11

2. 열악한 향촌 의료 23
류성룡의 편지 25
개선 방안들 32

3. 영주 의국 제민루濟民樓 41
제민루의 설립 과정
유의 이석간李碩幹 63
삼락당 박종무의 활동 73

4. 향당의 공공화 85
위기지학과 '사회'의 구축 87
교화의 중요성 96

5. 강릉 약국과 사족의 공공 활동 105
공국公局의 역할 107
재지 사족의 참여 119
사족 심장원과 지방관 정경세 129

6. 상주 의국 존애원存愛院 143
'공국公局' 존애원 145
상주 사족의 공공 실천 159
의국 존애원의 쇠퇴 172

7. 곤경에 처한 공공성 181

주석 192
참고문헌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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