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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 오사무, 문장의 기억 살아 있음의 슬픔, 고독을 건너는 문장들

다자이 오사무 저 | 박예진 역 | 리텍콘텐츠 | 2026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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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86151815 / 232쪽 / 325g /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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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무너지며 써내려간, 인간이라는 병의 기록-
-살아 있음의 슬픔, 고독을 건너는 문장들-

다자이 오사무(太宰治)의 문장을 마주하면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이 떠오릅니다. 다자이 오사무는 누구보다도 인간의 나약함과 위선을 통렬하게 들여다보았고, 그 파편을 고스란히 글에 남겼습니다. 그러나 다자이의 문학은 단순히 파멸과 허무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는 죽음을 향해 가면서도, 누구보다도 ‘살고자’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죄인처럼 살면서도, 죽을 용기를 내지 못한 자”로서, 그는 인간 내면의 상처와 이중성, 도망과 회복, 절망과 연민을 누구보다 진실하게 그려냈습니다.

다자이의 문장들은 차가운 고독으로 독자를 껴안습니다. 그러나 그 고독은 무너지지 않는 의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삶이 비극적이라 해도, “사람은 믿어야 한다”라고 말하는 작가. 그의 삶과 문학은 절망을 가로지르며 희망을 말하는 인문학입니다.

이 책은 다자이 오사무 작품 속 문장들을 중심으로, ‘인간은 왜 흔들리는가’, ‘고독은 무엇을 남기는가’를 탐색하는 여정입니다. 문장들이 전하는 고요한 질문을 통해 독자 스스로의 삶을 비추어보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각 장은 전체 줄거리 및 주요 문장, 현대적 해설, 대표 문장을 필사를 통해 음미할 수 있는 필사 공간, 그리고 독자를 위한 사유의 질문으로 이루어져 읽을 때마다 다른 감정과 의미를 발견하게 합니다.

삶에 지친 어느 날, 이 책의 문장 하나가 당신의 마음을 붙잡을 것이며, 다자이의 글이 그러했듯이 어두운 밤에도 절대 꺼지지 않는 작은 빛이 될 것입니다.

 

 


출판사 리뷰

다자이 오사무는 고독에서도 인간의 본질을 탐구했던 작가로, 그의 생애와 작품은 우리 삶을 들여다보는 돋보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뇌와 성찰의 과정은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각자의 삶에서 고독을 직면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그를 “자기 파괴를 통해 끝내 인간을 긍정한 작가”라고 회고했고, 문학평론가 나카노 시게하루는 “그의 글은 상처받은 영혼을 위한 가장 진실한 위로”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짧은 생은 비극적으로 끝났지만, 작품은 오래도록 여전히 많은 독자에게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다자이 오사무의 작품을 읽는다는 것은 인간이라는 존재의 가장 어두운 면을 마주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비극으로 회피하거나, 슬픔에 침잠하기 위한 독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의 글은 외면하거나 눌러왔던 감정들을, 아주 구체적이고 날카로운 언어로 드러내 자기 인식의 기회를 줍니다. 《인간실격》이나 《사양》 같은 작품을 통해 그는 ‘병든 마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다자이는 그 마음이 부끄러운 것도, 고쳐야 할 대상도 아니며, 있는 그대로의 인간을 수용하는 일이 가장 진실한 존재 방식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책이 그 문장의 기억들을 현대의 언어로 다시 읽는 작업이었다면, 그것은 다자이가 자신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묻고 싶었던 것을 다시 되새기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체험은 불완전한 삶에서도 의미를 포기하지 않는 일이 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통해 우리는 결국, “살아 있는 존재”로서의 자신을 회복해 나갑니다. 《다자이 오사무, 문장의 기억》은 작가가 남긴 문장들을 다시 짚는 동시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여정입니다.

 

저자 소개

  • 저자 : 다자이 오사무

1909년 6월 19일, 일본 아오모리 현 쓰가루 군 카나기무라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쓰시마 슈지[津島修治]이다. 그는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환경에서 성장했으나 가진 자로서의 죄책감을 느꼈고, 부모님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게 성장한다. 1930년, 프랑스 문학에 관심이 있었던 그는 도쿄제국대학 불문과에 입학하지만, 중퇴하고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이후 소설가 이부세 마스지[井伏_二]의 문하생으로 들어간 그는 본명 대신 다자이 오사무[太宰治]라는 필명을 쓰기 시작한다. 그는 1935년 소설 「역행(逆行)」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1935년 제1회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단편 「역행」이 올랐지만 차석에 그쳤고, 1936년에는 첫 단편집 『만년(晩年)』을 발표한다. 복막염 치료에 사용된 진통제 주사로 인해 약물 중독에 빠지는 등 어려운 시기를 겪지만, 소설 집필에 전념한다. 1939년에 스승 이부세 마스지의 중매로 이시하라 미치코와 결혼한 후 안정된 생활을 하면서 많은 작품을 썼다.

1947년에는 전쟁에서 패한 일본 사회의 혼란한 현실을 반영한 작품인 「사양(斜陽)」을 발표한다. 전후 「사양」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인기 작가가 된다. 그의 작가적 위상은 1948년에 발표된, 작가 개인의 체험을 반영한 자전적 소설 「인간 실격」을 통해 더욱 견고해진다. 수차례 자살 기도를 거듭했던 대표작은 『만년(晩年)』, 『사양(斜陽)』, 「달려라 메로스」, 『쓰기루(津?)』, 「여학생」, 「비용의 아내」, 등. 그는 1948년 6월 13일, 폐 질환이 악화되자 자전적 소설 『인간 실격(人間失格)』을 남기고 카페 여급과 함께 저수지에 몸을 던진다.

역자 소개

  • 역자 : 박예진

북 큐레이터, 고전문학 번역가. 박예진은 고전문학의 아름다운 파동을 느끼게 만드는 고전문학 번역가이자 작가이다. 또한, 문학의 원문을 직접 읽으며 꽃을 따오듯 아름다운 문장들을 수집하는 북 큐레이터이기도 하다. 문체의 미학과 표현의 풍부함이 담긴 수많은 원문 문장들을 인문학적 해석과 함께 소개해 독자들이 영감을 받는 것에 만족을 느낀다.

문학작품을 통한 인문학적 통찰 및 자아 알아차림(self_awareness)을 위한 “문장의 기억 시리즈”를 집필중에 있다.

series 1: 버지니아울프, 문장의 기억

series 2: 안데르센. 잔혹동화속 문장의 기억

목차

프롤로그 살아 있음의 슬픔, 고독을 건너는 문장들

Part. 1 부서진 마음의 언어들

1-1.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_斜陽_사양
1-2. 나약한 자의 삶은 누가 위로할 것인가_人間失格_인간실격
1-3. 이미 저지른 일은 돌이킬 수 없다_やんぬる哉_어쩔 수 없구나

Part. 2 아름다운 것들은 모두 깨지기 쉽다

2-1. 당신의 연약함은 나의 죄_?桃_앵두
2-2. 나를 부르는 익숙한 목소리_母_어머니
2-3. 고독이 가족을 사랑하는 방식_兄たち_셋째 형 이야기

Part. 3 나를 만든, 그러나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

3-1. 삶은 고통스럽지만 아름다운 것_女生徒_여학생
3-2. 뒤틀린 사랑이 향하는 곳_??み訴え_직소
3-3. 가장 인간다운 가치, 신뢰와 신념_走れメロス_달려라 메로스

Part. 4 희망은 때로 가장 잔인한 거짓말이 된다

4-1. 로맨스에 갇힌 희망이란 환영_愛と美について_사랑과 미에 대하여
4-2. 희생이라는 촛불의 심지 끝, 타지 않은 나 자신을 발견하다_ヴィヨンの妻_비용의 아내
4-3. 무너진 이상 속에 담긴 현실_老ハイデルベルヒ_늙은 하이델베르크

부록 인생은 차디찬 고독이다
다자이 오사무 작품 연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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