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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8650290 / 144쪽 / 144g / 110 x 1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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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성탄절이 생겨난 뒤, 다시 말해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고 축제 삼기로 한 문화적 발명 이후, 인류는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수많은 이야기를 만들어왔다. 그 이야기들은 크리스마스에 나누는 인사말처럼 따뜻하고 낙관적인 세계관을 전한다. 대개는 절망 끝에 희망이 오고 맑은 영혼은 구원받는다는 결말이다. 그런 희망이 섣부르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아낌없는 축복의 언어와 선량한 이웃에 대한 상상력은 삭막한 세상에 그나마 온기를 더해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에는 조금 다른 이야기도 있다. 달콤한 위로와 약속으로 현실의 균열을 봉합하지 않는 이야기, 읽고 나면 마음을 무겁게 만들지만 그만큼 단단하게도 해주는 이야기, 희망이 그러하듯 절망 또한 함부로 여길 수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이야기들 말이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다소 괴팍한 산타클로스가 된 마음으로, 그런 이야기만을 정성껏 골라 독자에게 건네본다.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 저자 : 오 헨리, 뮤리얼 스파크,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쥘 쉬페르비엘, 찰스 디킨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저자 : 오 헨리

미국 단편소설 작가로 본명은 윌리엄 시드니 포터(William Sydney Porter)이고, 노스캐롤라이나 주 그린즈버러에서 내과의사인 아버지 알게몬 시드니 포터와 어머니 메리 제인 버지니아 와인 포터 사이에서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러나 어려서 양친을 잃어 숙모가 교사로 있는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다. 1882년 텍사스로, 1884년에는 오스틴으로 이주하면서 목장 관리, 제도사, 기자, 은행원 등의 직업을 전전하였다. 1887년 아솔 에스테스와 결혼했으며, 1891년 오스틴은행에 근무하면서 아내의 내조를 얻어 주간지를 창간했으며, 지방신문에 유머러스한 일화를 기고하는 등 문필생활을 시작하였다.

1896년 2월 은행 공금횡령혐의로 기소되었다가 친구들의 도움으로 온두라스로 도피했으나 아내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돌아와 체포되었다. 1898년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그는 교도소의 병원에서 약제사로 일하면서 딸의 부양비를 벌기 위해 글을 썼고, 즉각 잡지 독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었으며, 출감하면서 이름을 오 헨리란 필명을 쓰기 시작했다. 1903년 12월부터 1906년 1월까지 뉴욕의 《월드(World)》지에 매주 글을 기고하였다. 최초의 소설집 《캐비지와 왕(Cabbages and Kings)》(1904)을 시작으로, 《400만(The Four Million)》(1906), 《손질 잘한 램프(The Trimmed Lamp)》(1907), 《서부의 마음(Heart of the West)》(1907) 등의 단편집을 계속해서 출간했다.

헨리의 말년은 악화된 건강, 금전상 압박과의 싸움, 알코올 중독 등으로 얼룩졌다. 1907년에 한 재혼은 불행했다. 1910년 6월 5일, 과로와 간경화, 당뇨병 등으로 뉴욕 종합병원에서 사망했다.

 

저자 : 뮤리얼 스파크

영국 에든버러 출생. 에든버러 제임스 길레스피 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헤리엇 와트 대학에서 글쓰기 과정 수강 후 잠시 영어를 가르치고 비서 일도 했다. 1937년 열세 살 연상의 시드니 오스왈드 스파크와 약혼 후 남아프리카 짐바브웨로 건너가 결혼과 출산을 했다. 남편의 폭력적인 성향으로 1940년 아들을 수녀원 학교에 맡기고 남편 곁을 떠났다. 1944년 영국으로 돌아와 런던의 헬레나 클럽에 거주하며 1945년까지 정보부 직원으로 일했다. 런던과 뉴욕에서 살다가 1968년 로마에서 조각가인 페넬로페 자르딘을 만나 이탈리아에 정착하고, 2006년 올리베토의 공동묘지에 묻혔다.

1951년 《옵서버The Observer》 공모전 단편 부문에 당선된 다음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장편 《위로하는 사람들The Comforters》(1957), 《죽음을 잊지 말라Memento Mori》(1959), 《독신자 들The Bachelors》(1960)을 비롯하여 시집 · 희곡 · 라디오 드라마 등을 발표했다. 1993년 영국 데임 작위를, 1997 년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의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 훈장을 받았고, 데이비드 코언 상, 제임스 테이트 블랙 메모리얼 상 등을 수상했다. 《가난한 처녀들The Girls of Slender Means》은 출간 바로 다음 달에 영미 양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가톨릭 작가이지만 자유분방한 유머와 냉정한 통찰이 특징이다.

 

저자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1899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귀족 명문가에서 태어났다. 부유하고 문화적으로 풍요롭고 자유주의적인 집안에서 최고의 교육을 받으며 자랐다. 1917년 볼셰비키 혁명 이후 나보코프 가족은 런던을 거쳐 베를린으로 이주했다. 1922년 아버지가 극우파 러시아인의 총에 맞아 살해되자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한 나보코프는 외국어, 테니스 강습 등으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다. 1923년부터 러시아어로 장편소설, 단편소설, 희곡, 시, 번역서를 내면서 중요한 러시아 망명 작가 중 하나로 명성을 얻다가 1940년 아내와 아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미국에 정착한 나보코프는 1941년부터 웰즐리 칼리지에서 강사로 지내다가 1948년 코넬 대학교 러시아문학 교수로 임용되어 1959년까지 재직했다. 1955년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롤리타』가 출간되었으며, 『프닌』(1957)은 『서배스천 나이트의 진짜 인생』(1941), 『벤드 시니스터』(1947), 『말하라, 기억이여』(1967), 『롤리타』와 함께 미국에서 출간된 작품이다. 1960년 미국을 떠나 스위스로 이주했고 1977년 몽트뢰에서 사망했다. 이 외에도 『창백한 불꽃』(1962), 『아다 혹은 열정: 가족 연대기』(1969), 『어릿광대를 보라!』(1974) 등 다수의 작품을 썼으며 미발표 작품으로 『오리지널 오브 로라』가 있다.

 

저자 : 쥘 쉬페르비엘

프랑스의 시인, 소설가. 우루과이의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태어났지만 양친은 프랑스인이었다. 일생을 통해 프랑스와 우루과이를 왕복하면서 살았고 이런 경험이 어떤 하나의 시점에 몰입하지 않는 복합적인 측면을 부여했다고 볼 수 있다. 창작에서는 일관되게 프랑스어로 했다. 초현실주의의 영향을 받았지만 그것에 완전히 사로잡히지는 않았고 범신론적인 경향이 있는 이미지와 고독감, 여운이 넘치는 시를 꾸준히 발표해 국제적으로도 명성을 얻었다. 또한 환상적이면서 우화적인 단편소설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적인 시집에 ≪중력≫, ≪미지의 친구들≫ 등이 있으며 단편집에 ≪바다 위의 소녀≫, ≪노아의 방주≫ 등이 있다.

 

저자 : 찰스 디킨스

1812년 영국 포츠머스의 해군 경리국에서 근무하는 하급 관리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가 열두 살 때, 호인이었으나 생활력이 없었던 아버지가 빚을 지고 투옥하는 바람에 집안 형편이 어려워져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구두약 공장에서 열 시간씩 일하게 되었다. 이때의 경험이 훗날 그의 작품에 큰 영향을 끼쳤다.

열다섯 살에 변호사 사무소의 사환, 법원 속기사를 거친 끝에 신문기자가 되어 의회에 관한 기사를 쓰게 되었다. 또한, 청소년기부터 고전을 탐독하면서 일찍이 문학에 눈을 떴고 이에 기자 생활을 하며 쌓은 경험이 더해져 풍부한 관찰력과 식견을 갖추었다. 1833년 잡지에 단편을 투고해 당선된 데 힘입어 계속해서 다양한 작품을 발표했다. 1836년 발표한 단편을 모아 《보즈의 스케치》를 출간했다.

그는 스물네 살에 신진작가로 화려하게 문단에 데뷔했다. 다음 해에 완성한 장편소설 《피크위크 클럽의 기록》(1837)에는 그의 뛰어난 유머 감각이 발현돼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다음 작품인 《올리버 트위스트》(1838)는 베스트셀러가 되어 작가로서 확고한 위치를 확립했다. 그 후 영국과 미국의 각계각층 독자의 호응에 보답해 《니콜라스 니클비》 (1839)《골동품 상점》(1842) 〈크리스마스 캐럴〉(1843) 등 중.장편소설을 연이어 발표해 명성을 떨쳤다. 몸소 체험한 사회 밑바닥 생활상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세상의 부정과 모순을 용감하게 비판했던 그는 1850년부터 이전 작품과 성격이 조금 다른《데이비드 코퍼필드》(1850) 《황폐한 집》(1852) 《위대한 유산》(1861) 등을 집필했다. 이외에도 다수의 소설과 수필을 남겼다. 작품을 쓰는 일뿐만 아니라 잡지사 경영, 자선 사업, 연극 상연, 자작품 공개 낭독회, 각 지방의 여행 등 다양한 활동을 하다가 1870년 6월 9일 세상을 떠났다. 소박한 평민이나 교양 있는 사람들, 빈민층을 막론하고 누구나 동감하는 작품을 써서 생전에 폭넓은 인기를 누렸던 그는 현재 영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소설가로 평가받고 있다.

 

저자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덴마크 오덴세의 빈민가에서 태어났다.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하고, 대개는 혼자 집에서 공상하거나, 자기만의 작은 극장을 갖고 놀거나 인형 옷을 만들어 놀았다. 가수나 배우가 되고 싶어 열네 살에 무작정 대도시 코펜하겐으로 가 여러 극단을 찾아다니지만 타고난 재능이 없고, 못생겼다는 이유로 매번 퇴짜를 맞았다. 14세 때 코펜하겐의 덴마크 왕립 극장의 단원이 되어 배우의 꿈을 키우지만 변성기가 오면서 글쓰기에 집중하게 된다. 1822년 완성한 희곡 『알프솔』은 상연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을 들었지만, 그의 재능을 알아본 정치가 요나스 콜린과 국왕 프레데리크 6세의 도움으로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한다.

1827년에는 시 「죽어가는 아이」가 코펜하겐 신문에 실렸다. 여행을 즐긴 안데르센은 유럽 곳곳을 누비며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1835년 서른 살에 첫 소설 『즉흥시인』을 발표하며 유럽에 이름을 알렸다. 같은 해에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발간했으나, 처음엔 비난받기 일쑤였다. 교육적, 계몽적 측면보다 환상적 묘사에 힘을 실은 동화는 외면받던 시대였다. 하지만 잇달아 기발하고 독특한 자신만의 창작 동화를 발표하며 명성을 떨쳤다.

오늘날 안데르센은 구전 민담의 원형을 넘어서서 ‘동화’ 장르를 개척한 ‘동화의 선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못생긴 새끼 오리』, 『눈의 여왕』, 『성냥팔이 소녀』, 『빨간 구두』, 『나이팅게일』 등 생전에 남긴 200여 편의 동화는 ‘불멸의 이야기’라는 찬사를 받으며 100여 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었다. 동화뿐만 아니라 소설, 시, 극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그는 자신이 관찰하고 상상한 모든 것을 현실로 불러들이고, 이를 생동감 있게 묘사하는 데 천부적인 소질을 타고난 작가이자 예술가이다.

1875년 친구인 멜히오르가(家)의 별장에서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덴마크 국민들의 크나큰 사랑을 받았으며 그의 장례에는 국왕 내외도 참석했다.

역자 소개

  • 역자 : 김영글
쓰고 만드는 사람. 몇 해 전 우연히 야구팬이 된 뒤, 저녁마다 일희일비하며 살아가고 있다. 독일문학과 프랑스문학, 미술을 공부했고 『사로잡힌 돌』, 『모나미 153 연대기』 등의 책을 썼다. 서울에서 독립출판 ‘돛과닻’과 ‘안녕글방’을 운영하고 있다.

목차

9 전나무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27 경찰과 찬송가 — 오 헨리
41 신호수 — 찰스 디킨스
67 구유 옆의 소와 당나귀— 쥘 쉬페르비엘
99 죽음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113 낙엽 쓰는 사람 — 뮤리엘 스파크
125 한 편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 로베르트 발저
133 엮은이의 글
139 작가 소개
143 원전 및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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