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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3093801 / 148쪽 / 148g / 128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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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상상인 시선 [63]
출판사 리뷰
정영주의 시들은 자연친화적이다. 거의 대부분의 시들이 자연을 소재로 하거나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를 주제로 하고 있다. 그의 시들은 인간과 자연, 문명과 생명 사이의 관계를 깊이 탐구하며, 현대 사회의 환경적, 존재론적 위기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는 진지한 세계를 지향하고 있다. 자연을 통해 현대 문명 속에서 소외되고 축소되어 납작해진 우리 삶의 두께를 자연을 통해 치유하여 복원하고자 한다. 하지만 상처받고 파괴되어 가는 자연 속에서 그것을 이루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시인은 그 자연의 생명력으로 들어가는 암호를 제공해 준다.
그의 시들은 이 납작해진 우리의 삶에 생명을 부여하여 다시 일으켜 세우려는 안간힘이다. 사람들이 삶의 공간에서 밀어내거나 잊어버린 자연물들을 떠올리고 그것에 깃든 정령들을 다시 불러낸다. 그리하여 무엇이 우리 삶에 진정 소중한 것인지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_해설(황정산 시인·문학평론가) 중에서
1부 아가야, 나는 네 숲이고
햇빛 좋은 네 마당이란다
잠글 수 없는 쓸쓸함 19
단단한 지붕 20
종아리의 바다 22
금목서金木犀 –어머니를 보내며 24
달에서 모일까요 -지구의 숲 26
즐거운 죄 28
산이 나를 읽는다 30
괭이갈매기였다가, 눈먼 새였다가 32
녹슨 암호 34
명랑한 손바닥 꽃 -수화 36
들꽃이 취한 밤 37
환한 환부 38
동백나무 얼굴이 없다 40
새들이 오지 않는다 42
어지럽도록 시적이다 43
2부 나무의 얼굴에 온 우주가
새겨져 있다
누가 저 사유를 내다 버린 걸까 47
지구도 곧 휴업이라네요 48
미래는 설정 불가 -지구를 견디는 일 50
수평선에 나무를 심으면 52
유령사회 53
23.5도, 지구와 닮은 꼴 54
느티나무 일가 56
수런거리고 혼란하고 57
어여 일어나, 어린 새 58
백 년의 몽니 -흙집의 내력 60
보름달 빛에 잡혀 62
줄풀들, 울음과 섞이다 64
겨울 모항 66
우리는 괜찮은가 68
무거울수록 가벼워지는 산 70
3부 모두 일순간 꽃이 된다
늙은 은행나무의 방 75
폐쇄병동 -길 잃은 별들을 줍는 의사 76
소양강 콧구멍 다리 78
천년의 그늘 80
사라지는 것에 열광하는 82
흰불의 능선들 -한계령 83
사막은 전부가 배반이야 -네게브 사막 84
찔레꽃, 그 눈부신 그늘 86
들꽃이 흐른다 88
측백나무 그늘을 끌고 89
겨울 배롱나무 90
거대한 부싯돌 92
추락하는 날개들 94
간혹 그런 일이 있다 -무등산 96
4부 태양이 아무도 돌보지
못할 때가 온다는군요
빈집, 꽃들의 예의 101
산에 살겠다 하니까 102
잡초 사냥 104
파라다이스는 없다 -흰긴수염고래 106
황당한 상상력? -거대한 변명 108
미시령, 그 투명한 속살 109
우연히 들어서는 길은 없다 110
중심을 치는 일 112
혹등고래 114
오늘이라는 씨앗 116
숲은 늘 미궁이다 118
보르마초 정원 120
아우라지 풍경 122
비닐 바다, 그 검은 지느러미 124
거대한 선물 126
해설 _납작해진 세상 생명의 언어로 일으키다 129
황정산(시인·문학평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