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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오 크뢰거 문예세계문학선 045

토마스 만 저 | 강두식 역 | 문예출판사 | 2025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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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1024654 / 284쪽 / 369g /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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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위대한 산문정신의 소유자이자 20세기 독일 문학의 최고 작가로 손꼽히는 토마스 만의 걸작 중단편선. 철저한 산문정신의 소유자로 널리 알려진 토마스 만이 이룩한 문학적 성취와 특징은 독일 문학 사상 그 유례를 찾기 어렵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대체로 독일의 작가는 헤르만 헤세처럼 서정시와 같은 소설을 많이 썼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토마스 만의 소설을 영국이나 프랑스 문학의 사실주의 계열에 놓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토마스 만이 자신이 작가라는 사실을 철저하게 의식하고 글을 썼기 때문이다.

그의 작품에서 가장 중요하게 도드라지는 것은 예술가의 자의식이다. 19세기 영국이나 프랑스의 위대한 소설가들은 작품 뒤에서 얼굴을 보이지 않고 객관적인 위치를 점유해 소설을 전개해 나갔다. 그러나 토마스 만은 자신이 포착한 현실을 예술가적 자의식을 활용해 재구성한다. 현실 세계를 지성의 여과 장치를 통해 정리하고, 그 안에 깃든 정신세계의 맥락을 파악한 후에 그를 기초로 현실을 재창조하는 것이다. 문명 비평적인 요소를 가지면서도 철학과는 구분되는 토마스 만 문학의 특징은 바로 여기서 비롯한다.

토마스 만이 탐구한 ‘예술가’와 ‘시민’의 (대립) 구도는 오늘날까지도 여러 문학과 영화 등에서 반복되어 다뤄지는 주제다. 각각은 이상과 현실의 열렬한 옹호자를 상징하는데, 토마스 만은 이 구도에 관한 최초이자 최고의 작가였다. 그의 작품은 인간은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며 작품을 읽은 독자는 이 질문에 대한 나름의 답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그가 동시대의 정치적 분위기에도 민감했다는 점에서 예술과 정치의 관계를 따져볼 수도 있다. 위대한 산문정신에서 길어낸 그의 문제의식은 여전히 형형하다.

 

 

출판사 리뷰

위대한 산문정신의 소유자이자
20세기 독일 문학의 최고 작가로 손꼽히는
토마스 만의 걸작 중단편선!

철저한 산문정신의 소유자로 널리 알려진 토마스 만이 이룩한 문학적 성취와 특징은 독일 문학 사상 그 유례를 찾기 어렵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대체로 독일의 작가는 헤르만 헤세처럼 서정시와 같은 소설을 많이 썼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토마스 만의 소설을 영국이나 프랑스 문학의 사실주의 계열에 놓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토마스 만이 자신이 작가라는 사실을 철저하게 의식하고 글을 썼기 때문이다. 그의 작품에서 가장 중요하게 도드라지는 것은 예술가의 자의식이다. 19세기 영국이나 프랑스의 위대한 소설가들은 작품 뒤에서 얼굴을 보이지 않고 객관적인 위치를 점유해 소설을 전개해 나갔다. 그러나 토마스 만은 자신이 포착한 현실을 예술가적 자의식을 활용해 재구성한다. 현실 세계를 지성의 여과 장치를 통해 정리하고, 그 안에 깃든 정신세계의 맥락을 파악한 후에 그를 기초로 현실을 재창조하는 것이다. 문명 비평적인 요소를 가지면서도 철학과는 구분되는 토마스 만 문학의 특징은 바로 여기서 비롯한다.

‘예술가’와 ‘시민’은 왜 불화하는가?
예리하고 예민한 감수성으로 포착한 예술과 인간의 상관관계

문예출판사 세계문학선으로 펴내는 토마스 만 중단편선에는 그의 대표 작품으로 손꼽히는 네 작품이 실렸다. 먼저 〈토니오 크뢰거〉는 내용과 형식의 측면에서 토마스 만 작품 전체를 응축해놓았다고 할 수 있는 작품으로 작가의 정신세계를 가장 명징하게 드러내 보인다. 토마스 만의 자서전에 가까운 고백으로 평가받는 작품이기도 한데, 이 소설에서 토마스 만은 자기 자신의 내면뿐 아니라 인간 일반의 내면에 대한 심도 깊은 탐구를 수행한다. 〈토니오 크뢰거〉에서 ‘아버지’와 ‘어머니’는 각각 대립적인 세계를 상징하고, 이 대립은 삶과 예술의 대립이라는 주제로 확장되다가 마침내 사랑의 이념으로 융합된다. 속물적인 시민 정신과 대립하는 예술가의 정신을 부각하면서도 평범한 시민을 동경하는 예술가의 모순적인 성격을 부각하여 인간의 고뇌를 깊이 있게 파고든 작품이다.

〈환멸〉은 짧은 소품이지만 토마스 만의 소설 기법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초기 작품이다. 쇼펜하우어와 니체의 영향이 강하게 느껴지는 이 작품에서 토마스 만은 우리가 일상에서 느낄 법한 환멸을 극대화해 인생 전체의 보편적인 문제로 승화한다. 〈트리스탄〉은 〈토니오 크뢰거〉의 전주곡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으로, 예술 정신과 시민 정신의 극명한 대립이라는 작가의 초기 명제를 뚜렷하게 드러내 보인다.

시대를 가장 예민하게 감각한 후 써내려간
파시즘의 징후에 대한 고발, 〈마리오와 마술사〉

한편 〈마리오와 마술사〉는 일종의 정치적인 단편으로, 토마스 만은 이 작품에서 ‘파시즘의 심리학’을 다루었다고 말한 바 있다. 무솔리니가 이탈리아를 통치하던 시절 그곳에서 체류하며 얻은 소재를 특별한 기교 없이 써내려간 여행기의 형식을 취하는 이 작품은 당시 이탈리아에 떠돌던 공포 정치의 분위기를 분명하게 포착한다. 음흉한 꿍꿍이를 숨긴 마술사가 어린아이를 홀리고 순박한 누군가를 희롱하면서 점차 영향력을 확장해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파시즘이 어떻게 대중을 매혹하고 자기 영향력을 확장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토마스 만이 이 작품을 파시즘이 막 대두할 때쯤 썼다는 점은 그가 얼마나 시대를 날카롭게 꿰뚫는 작가인지를 확인케 해준다.

‘예술가’와 ‘시민’의 (대립) 구도는 오늘날까지도 여러 문학과 영화 등에서 반복되어 다뤄지는 주제다. 각각은 이상과 현실의 열렬한 옹호자를 상징하는데, 토마스 만은 이 구도에 관한 최초이자 최고의 작가였다. 그의 작품은 인간은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며 작품을 읽은 독자는 이 질문에 대한 나름의 답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그가 동시대의 정치적 분위기에도 민감했다는 점에서 예술과 정치의 관계를 따져볼 수도 있다. 위대한 산문정신에서 길어낸 그의 문제의식은 여전히 형형하다.

 

저자 소개

  • 저자 : 토마스 만
20세기 독일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평론가. 독일 북부의 뤼베크에서 부유한 사업가 집안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세기말의 암울한 데카당스 분위기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고 일찍부터 문학,?예술, 철학 등에 관심이 많았다. 1891년 아버지의 죽음으로 형편이 어려워지자 보험회사에서 잠시 근무했고, 뮌헨으로 이사 가 1933년까지 살았다. 이때부터 집필 활동을 시작했고, 쇼펜하우어, 바그너, 니체 등에 심취했다. 1898년 단편집 《키 작은 프리데만 씨》를 발표하고, 1901년 《부덴브로크가》를 출간하여 작가로서 자리를 잡는다. 이어 1903년 《토니오 크뢰거》, 《트리스탄》 등을 집필한다. 1905년에 카티아 프링스하임과 결혼하여 그해에 장녀 에리카 만을 얻는다. 1911년에는 휴양지에서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의 서거 소식을 듣고 《베니스에서의 죽음》을 쓰기 시작하여 이듬해에 발표한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가던 1918년 10월에 600쪽이 넘는 방대한 논문집 《비정치적인 사람의 관찰》을 완성하는데, 여기서 그는 세계대전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다. 그러나 차츰 이러한 경향에서 멀어져 나중에는 민주주의와 시민계급을 옹호했고, 이러한 세계관이 반영된 대작 《마의 산》을 1924년 발표, 소설가로서 세계적 명성을 얻으며 1929년 노벨문학상을 받는다. 1933년 ‘리하르트 바그너의 고난과 위대함’이라는 제목으로 국외 강연 여행 도중 히틀러의 집권으로 신변에 위협을 느껴 귀국을 포기한다. 이후 스위스에서 《요셉과 그 형제들》을 집필하여 1943년에 4부작을 완성한다. 1936년에는 독일 국적을 포기하고 1938년 미국에서 망명 생활을 보내는데, 여러 강연과 연설로 바쁜 와중에도 1947년 음악과 독일에 관한 소설이라 할 만한 《파우스트 박사》를 내놓는다. 1952년 미국에서 스위스로 거처를 옮기고 3년 후인 1955년 취리히에서 영면한다.

역자 소개

  • 역자 : 강두식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연구했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교수, 인문대학 학장, 호원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했다. 니체의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괴테의 《파우스트》 등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토니오 크뢰거
환멸
트리스탄
마리오와 마술사

작품 해설
토마스 만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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