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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1025231 / 368쪽 / 478g / 140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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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인간과 시대를 응시하는 한국 문학의 진수!
한국 소설사에서 반드시 거론할 수밖에 없는
근대 문학 대표 작가들의 주옥같은 단편선

소설은 가장 현실성이 강한 문학의 갈래다. 특히 한국의 근현대소설은 식민지 시대의 중앙을 관통하면서 성장하고 발전했다. 《한국단편소설선》에는 김동인, 현진건, 나도향, 전영택, 최서해, 채만식, 김유정, 이효석, 계용묵, 이상, 최명익, 이태준 등 한국 대표 작가 12명의 단편소설 16편을 수록했다. 이 책에 실린 작가와 작품은 요동치던 시대의 제일 앞자리에 서 있던 작품들로, 한 시대의 인간과 역사가 압축되어 있으며 동시에 가장 한국적인 정서를 통해 인간의 보편적인 삶을 통찰하고 형상화하고 있다.

성북동과 동대문 근처 옛 모습을 그대로 담은 〈달밤〉, 젊디젊은 소년과 소녀의 풋내나는 사랑을 그린 〈동백꽃〉, 사랑과 오해가 뒤엉켜 서로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형제의 애환을 묘사한 〈배따라기〉, 달빛 가득한 더운 여름밤 흐드러진 메밀밭을 배경으로 풀어나가는 장돌뱅이의 애틋한 이야기 〈메밀꽃 필 무렵〉, 거칠고 시들고 마르고 누렇게 떴지만 마음속으로는 사랑을 갈구하는 〈B 사감과 러브레터〉, 예술가로 살고자 하는 사내와 그런 사내의 가난한 아내의 모습을 담은 〈빈처〉……. 이 작품들을 읽다 보면 한 시대와 그 시대의 보편적인 문제들이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그 문제들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형상화했는지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인간과 시대를 응시하는 12명의 작가, 16편의 작품!
한국단편소설선, 한국 근대 문학의 진수를 담다


“그 바람에 나의 몸뚱이도 겹쳐서 쓰러지며,
한창 피어 퍼드러진 노란 동백꽃 속으로 폭 파묻혀버렸다.
알싸한 그리고 향긋한 그 내음새에 나는 땅이 꺼지는 듯이
온 정신이 고만 아찔하였다.”
_〈동백꽃〉 중에서

한국 근현대소설의 문을 연 작가와 작품들

한국 근대 단편소설의 걸작들을 모은 문예출판사의 《한국단편소설선》은 한국 근대 문학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작품들을 선별하여 실었다. 책에 실린 단편소설들에서는 20세기 초 사회 변동과 변모하는 인간의 모습을 담았으며 당시의 역사적, 사회적 배경을 반영하는 동시에 시대를 초월한 인간의 고뇌와 갈등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있다. 김동인, 현진건, 나도향, 전영택, 최서해, 채만식, 김유정, 이효석, 계용묵, 이상, 최명익, 이태준 등 12명의 작가는 한국 근대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들로 한국 근대 문학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이들이며, 이 책에 실린 16편은 한국 문학의 뿌리를 이해하는 중요한 작품들이다. 소설은 가장 현실성이 강한 문학의 갈래다. 특히 한국의 근현대소설은 식민지 시대의 중앙을 관통하면서 성장하고 발전했다. 《한국단편소설선》에 수록된 단편들은 그런 시대의 제일 앞자리에 서 있던 작가와 그들의 작품이다. 그래서 한 시대의 인간과 역사가 압축되어 있으며 동시에 가장 한국적인 정서를 통해 인간의 보편적인 삶을 통찰하고 형상화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이 소설들은 한국의 독자를 넘어 세계의 독자들에게도 감동을 주는 고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인간과 시대를 응시하는 12명의 작가, 16편의 작품

한 여인을 가운데 놓고 형제가 벌이는 애정 갈등이 중심을 이루는 〈배따라기〉, 여성의 내면 심리를 희화한 〈B 사감과 러브레터〉, 이제는 강원도 평창군의 문화 브랜드가 된 〈메밀꽃 필 무렵〉, 성북동이며 동대문 근처의 옛 모습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달밤〉, 만주로 북지로 떠도는 식민지인의 삶이 예각화한 〈장삼이사〉 등 모두가 손꼽히는 작품들이다. 작품 속에는 일제강점기의 현실과 불안하고 불안정한 사회상, 서구문물과 사상의 유입 등을 다루고 있다. 그 속에서 펼쳐지는 개인과 집단의 갈등, 전통과 현대의 충돌, 부조리하고 폭압적인 사회 속에서 고통받는 개인의 삶 등을 다루며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묘사할 뿐만 아니라 당시 사람들이 겪던 고민과 고통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한국단편소설선》에 실림 12명의 작가와 16편의 작품은 인간과 시대를 응시하며 한국 문학의 근대적 기초를 다졌고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사회적, 문화적 과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준다.

저명한 국문학자 오양호 교수의 까다로운 선정 작업

많은 작품 가운데서 좋은 작품을 선별하는 일은 쉬운 작업이 아니며, 어떤 기준으로 대표 작가와 작품을 정할지는 상당히 난감한 문제다. 《한국단편소설선》은 저명한 국문학자인 오양호 교수가 이미 출판된 이 방면의 선집을 자료로 하여 출현 빈도수를 조사하고, 여러 종류의 한국 문학사를 통하여 문학적 평가를 참고하여 선별했다. 출간 빈도가 곧 독자 반응이라면 문학사의 출현 빈도는 작품의 가치 평가를 나타내는 의미로 간주할 수 있고, 이런 점이 이 책 나름의 기준이 되었다. 원인이야 여러 가지겠지만 몇몇 납월북 작가의 작품이 제외된 것은 이런 사정에 기인한다.

최초 텍스트에 바탕을 둔 적절한 현대식 맞춤법과 띄어쓰기

《한국단편소설선》과 같은 작업을 수행할 때 작품 선정에 버금갈 만큼 까다로운 일이 표기법의 문제다. 1920년대에 발표된 작품들에 자주 나타나는 고어투의 어구들, 1930년대 작품에 간혹 보이는 외국어, 이런 부분은 엮은이가 오늘날의 독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조심스럽게 손을 댔다. 그러나 그간 한국 단편소설에 대한 연구가 상당히 이루어지긴 했지만 표기법을 정리한 결정본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그렇기에 최초의 텍스트에 바탕을 두고 현대식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적절하게 적용하여 오늘의 독자들이 오래전의 소설을 동시대의 작품처럼 읽을 수 있도록 했으나, 최초 텍스트를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자 노력했다. 특히 해석이 난감하고 표준말로 쉽게 바꿀 수 없는 대목은 그대로 두었다. 표기법을 어떻게 확정하느냐의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이효석, 채만식, 최서해, 현진건, 전영택, 김동인, 김유정, 계용묵, 나도향, 이상, 최영익, 이태준

저자 : 이효석

1907년 강원도 평창군에서 태어났다. 경성제국대학 예과에 입학한 후 시와 콩트를 발표했으며 같은 대학 영어영문학과에 진학한 후 단편소설 〈도시와 유령〉 〈기우〉 등을 발표하며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돈〉 〈수탉〉 〈산〉 〈메밀꽃 필 무렵〉 〈풀잎〉 등의 단편소설과 《화분》 《벽공무한》 《녹색의 탑》 등의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저자 : 채만식

1902년 전라북도 옥구에서 태어났다. 1922년 중앙고등보통학교를 마치고 일본 와세다대학 부속 제1고등학원 문과에 입학하지만 이듬해 공부를 중단했다.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세 길로〉 〈인형의 집을 나와서〉 〈레디메이드 인생〉 〈쑥국새〉 등의 단편소설과 《태평천하》 《탁류》 등의 장편소설을 썼다.

 

저자 : 최서해

1901년 함경북도 성진군 임명면에서 빈농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1918년 간도로 가 유랑 생활을 시작해서 부두 노동자, 음식점 심부름꾼 등을 전전했다. 1924년 〈토혈〉 〈고국〉으로 등단했고, 1925년에는 조선문단사에 입사하여 중견 작가로 인정받았다. 김기진의 권유로 카프에 가입했으며 1927년에는 조선문예가협회의 간사직을 맡기도 했다. 〈탈출기〉 〈박돌의 죽음〉 〈홍염〉 등의 단편소설과 소설집 《혈흔(血痕)》 등을 썼다.

 

저자 : 현진건

1900년 경북 대구에서 태어났다. 1915년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 세이조 중학 4학년을 중퇴하고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후장 대학에서 수학한 뒤, 1919년 귀국했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등에서 기자로 활동했고 문예지 《백조》 창간 동인으로도 활동했다. 〈빈처〉 〈술 권하는 사회〉 〈타락자〉 〈운수 좋은 날〉 등의 단편소설과 《무영탑》 등의 장편소설을 썼다.

 

저자 : 전영택

1894년 평양성에서 태어났다. 19세에 일본 도쿄의 청산학원에서 공부하여 고등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으로 진학하여 문학과 신학을 공부했다. 1919년 김동인, 주요한 등과 함께 문예지 《창조》를 발간했으며, 도쿄 유학생 독립운동에 참여했다. 이후 〈혜선의 사〉 〈천치?천재?〉 〈흰 닭〉 〈화수분〉 〈크리스마스 전야〉 〈소〉 등의 단편소설을 발표했다.

 

저자 : 김동인

호는 금동(琴童), 춘사(春士). 평양 진석동에서 출생했다. 기독교 학교인 평양숭덕소학교와 숭실중학교를 거쳐 일본의 도쿄 학원, 메이지 학원, 가와바타 미술학교 등에서 공부했다. 1919년 전영택, 주요한 등과 우리나라 최초의 문예지 《창조》를 발간했다. 첫 작품 〈약한 자의 슬픔〉을 시작으로 〈목숨〉 〈배따라기〉 〈감자〉 〈광염 소나타〉 〈발가락이 닮았다〉 등의 단편소설과 《운현궁의 봄》 등의 장편소설을 썼다.

 

저자 : 김유정

1908년 1월 11일, 강원도 춘천 실레마을에서 2남 6녀 중 일곱째로 태어났다. 1914년, 김유정 일가는 서울 진골(현 종로구 운니동)의 백여 칸짜리 저택으로 이사하지만, 1915년 어머니가, 2년 뒤인 1917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 형은 어린 김유정을 돌보기보다는 주색잡기 등 방탕한 생활을 하고 금광 사업 실패로 가세도 기울었다. 1929년에 휘문보고를 졸업했고 1930년에는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입학하지만 결석으로 곧 제적당했다. 이후 〈산골 나그네〉 〈총각과 맹꽁이〉 〈소낙비〉 〈노다지〉 〈동백꽃〉 〈봄봄〉 등의 단편소설을 썼다.

 

저자 : 계용묵

1904년 평양북도 선천에서 태어냈다. 1921년 중동학교를 거쳐 1922년 휘문고등보통학교를 중퇴하고 일본 도요대학 동양학과에서 공부했다. 1925년 《조선문단》을 통해 등단했고, 이후 〈인두지주(人頭蜘蛛)〉 〈백치 아다다〉 〈별을 헨다〉 〈캉가루의 조상이〉 등의 단편소설을 썼다.

 

저자 : 나도향

190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배재고보를 졸업하고 경성의전에 다니다가 일본으로 건너가지만 학비가 없어 귀국했다. 이상화, 현진건, 박종화 등과 함께 백조파라는 낭만파를 이루었다. 〈물레방아〉 〈뽕〉 〈벙어리 삼룡이〉 등의 단편소설과 《환희》 등의 장편소설을 썼다. 주관적인 애상과 감상을 극복하고 객관적인 사실주의적 경향과 날카로운 필치를 바탕으로 하여 민중들의 슬프고 비참한 삶에 초점을 맞춘 작품을 주로 선보였다.

 

저자 : 이상

1910년 경성부 사직동에서 태어났다.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를 졸업하고 조선총독부 내무국 건축과 기사로 근무했다. 〈이상한 가역반응〉 〈건축무한육면각체〉 〈오감도〉 등의 시와 〈날개〉 〈종생기〉 〈봉별기〉 등의 단편소설을 썼다.

 

저자 : 최영익

1903년 평양에서 태어났다. 1916년 평양고등보통학교에 입학했고 3·1운동 무렵 항일 시위와 관련해 학업을 중단했다. 순문예 동인지 《백치》를 발간했고. 8·15 직후 자유주의 계열 단체였던 평양문화예술협회 회장,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 중앙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비 오는 길〉 〈심문〉 〈장삼이사〉 〈무성격자〉 〈역설〉 〈봄과 신작로〉 등의 단편소설을 썼다.

 

저자 : 이태준

1904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났다. 휘문고등보통학교 중퇴 후 일본 조치대학 예과에서 공부했고 귀국한 뒤 이화여자전문학교 강사와 《중외일보》 《조선중앙일보》 기자 등으로 활동했다. 1933년 ‘구인회’ 회원이 되었으며 〈가마귀〉 〈복덕방〉 〈밤길〉 〈해방전후〉 〈첫 전투〉 〈호랑이 할머니〉 등의 단편소설을 썼다.

 

엮음 : 오양호

평론가이자 수필가다. 경상북도 칠곡 동명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자랐다. 경북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과를 졸업하고 영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조동일 교수의 지도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구가톨릭대학교와 인천대학교 교수를 역임했고 정지용기념사업회 회장, 한국문학평론가협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했다. 대산재단의 지원을 받아 《정지용 시선》을 도쿄에서 출판하고 정지용 시비를 도시샤대학교의 윤동주 시비 옆에 세웠다. 평론집으로 《문학의 논리와 전환사회》, 《한국 현대소설의 서사담론》, 《신세대 문학과 소설의 현장》이 있고, 연구서로 《한국 문학과 간도》, 《일제강점기 만주조선인 문학연구》, 《백석 평전》, 《만주이민문학연구》 등이 있다.

목차

배따라기 | 김동인
감자 | 김동인
빈처 | 현진건
B 사감과 러브레터 | 현진건
물레방아 | 나도향
화수분 | 전영택
탈출기 | 최서해
홍염 | 최서해
레디메이드 인생 | 채만식
봄봄 | 김유정
동백꽃 | 김유정
메밀꽃 필 무렵 | 이효석
백치 아다다 | 계용묵
날개 | 이상
장삼이사 | 최명익
달밤 | 이태준

작품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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