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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4880141 / 328쪽 / 426g / 126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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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문화인류학자이자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 권준희가 1990년대 초반 조선족 사회와 연변 전역을 휩쓴 ‘한국바람’의 궤적을 따라가며, 몸, 돈, 시간이라는 인류학적 렌즈로 이주노동자의 삶을 심도 있게 들여다본다.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찾아 국경을 넘은 조선족 이주자들의 집단적이고도 다층적인 열망에 주목한다. 《이주, 경계, 꿈(Borderland Dreams)》은 듀크대학교 출판부에서 먼저 출간되었고, 2024년 미국동아시아인류학회(SEAA)에서 프랜시스 L. K. 쉬 저술상을 받으며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책은 이주, 민족성, 노동, 정치경제에 대한 기존 담론을 넘어, 초국가적 삶의 시간성과 감각을 조망하며 이주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열망과 좌절, 이동과 정착, 연결과 단절이 교차하는 변경의 자리에서 ‘코리안 드림’의 흥망과 그 이후를 섬세하게 추적한다.
조선족의 이주 경로와 삶의 리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회적 조건을 통해 이 책은 오늘날 한국 사회의 자리를 다시 사유하게 한다. 포스트 사회주의 중국과 탈냉전 한국이라는 두 체제의 틈새에서 조선족 이주자들이 겪어온 다양한 ‘꿈의 경합’을 촘촘히 그려낸 이 책은 연구자뿐 아니라 폭넓은 독자층을 아우른다. ‘이주’라는 익숙한 단어 뒤에 감춰진 복잡한 시간성과 사회적 경계의 층위를 드러내며, ‘우리’와 ‘타자’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묻는다.
한국어판 서문
여는 글|이주의 바람
1부 코리안 드림의 부상
1장 소수민족 변경지역
2장 냉대 또는 환대하는 조국
2부 불안정한 꿈들
3장 자유 이동의 리듬
4장 기다림의 노동
3부 새로운 꿈
5장 떠남과 머묾
6장 이주의 고리를 끊어라!
닫는 글|코리안 드림 이후
감사의 글
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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