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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2044255 / 168쪽 / 218g / 128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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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2017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오은경의 세번째 시집 『둘이 거리로 나와』가 문학과지성 시인선 621번으로 출간되었다. 두 권의 시집을 거치며 특유의 담담하고 사느란 시 세계를 구축해온 그가 “타자로서 자기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는” “섬세하면서도 고독한 사유”(강동호, 『시 보다 2023』 추천의 말)로 써 내려간 시 48편을 총 4부로 나눠 묶었다.
첫번째 시집 『한 사람의 불확실』(민음사, 2020)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에 피어오르는 불확실성에 대하여, 두번째 시집 『산책 소설』(현대문학, 2021)을 통해 산책하듯 걸어 다니며 일상을 둘러보는 일에 대하여 이야기한 바 있는 시인은 이번 시집 『둘이 거리로 나와』에서 모호함과 불안을 껴안은 채 바깥에 나와 있는 두 사람을 그린다.
이때 한 사람은 나머지 한 사람으로부터 완전히 분리되지도 그와 온전히 포개어지지도 않는다. 거리에 선 그들을 각각 ‘나’와 ‘너’로 호명하거나 ‘우리’로 한데 묶기보다 ‘둘’이라는 수사로 부르는 편이 적절해 보이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때로는 ‘나’라는 구체가 너무나 선명”(「볕이 가득하던 날」)하다가도 “어디에도 나는 없”(「공중제비」)는 듯한 기분이 드는 오은경의 시적 감각 안에서 ‘나’와 ‘너’, ‘있음’과 ‘없음’의 경계는 흐릿해진다.
출판사 리뷰
시인의 말
1부
공중제비 | 끈 | 새벽 네 시 | 나는 모른다 | 책 더미 | 소리와 분노 | 프랑켄슈타인 | 디저트 | 창문에 누워 | 보물찾기 | 당신 중 한 사람
2부
새장 | 깃털 형태의 돔 | 더듬어 | 내가 먼저 피하려고 했어 | 세 개의 컵 | 더 작은 사람 | 갈림길 | 이인용 자전거 | 보물찾기 | 도깨비불 | 눈동자 | 호두 | 끈이 풀어지고
3부
둘이 거리로 나와 | 추워 | 우에노 공원 | 출발과 시작 | 가만히 | 나는 너랑 논다 | 친구의 슬픔 | 마지막 글자 | 지난 일들 | 몇 가지 흔적 | 별이 가득하던 날 | 일기장
4부
위해 | 크랙 | 야경 | 이번만큼은 | 달라지는 것과 달라지지 않는 것 | 보물찾기 | 떠나온 숲 | 델마 혹은 그로토프스키 | 길 찾기 | 덤불과 가로수 | 얼룩 | 두 눈으로
해설
‘우리’라는 불가능의 에로스 ·김보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