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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2986340 / 494쪽 / 720g / 158 x 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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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페미니즘 정신분석학자 줄리엣 미첼의 두 번째 책이 발간되었다. 2015년에 한국 최초로 발간한 미첼의 책 <동기간> 이후 10년 만에 반태진·이성민 선생이 번역한 <미친 남자들과 메두사들>이 그것이다. 다만 이 책은 <동기간>보다 3년 먼저 쓰인 책으로 <동기간>을 가능케 한 ‘프리퀄’이라 할 수 있다. 반드시 함께 읽어야 할 두 책이다.
<미친 남자들과 메두사들>의 제목에 나오는 ‘미친 남자들’은 이 책에 다수 등장한다. 하지만 ‘메두사들’은 이 책의 본문 속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 책의 표지가 보여주듯, 이미 ‘메두사’의 머리는 잘렸기 때문이다. ‘메두사들’의 다른 말은 ‘미친 여자들’로, 기존 (프로이트) 정신분석의 히스테리증자, 절대 다수의 여성 히스테리증자를 가리킨다. 이 ‘메두사들’은 프로이트(와 브로이어)의 첫 번째 히스테리 사례인 안나 O부터 시작하여 정신분석의 히스테리 연구사를 장식한다.
여자들은 바로 히스테리에 걸리기 쉬운 존재들이며, 히스테리는 곧 여자들이었다. 정신분석 이전에도 히스테리는 있었다. 고대 그리스의 히포크라테스 의사들에게는 ‘사별한 과부들’이 히스테리증자들이었다. ‘(남편이) 결핍된 자궁’(hystera)이라는 말에서 ‘히스테리’가 기원했듯이 말이다. 중세 기독교에서 히스테리는 ‘악마와 결탁한 여자들/마녀들’이었다.
서문 5
감사의 말 11
제1장 히스테리 15
1. 간략한 역사: 과거와 현재
2. 히스테리와 정신분석
제2장 지그문트 프로이트: 남성 히스테리 사례 단편 69
제3장 도라: 여성 히스테리 사례 단편 123
제4장 히스테리는 모두 어디로 사라졌나? 159
제5장 성욕, 죽음 그리고 재생산 191
제6장 히스테리에서 모성으로 225
1. 남성 히스테리증자와 대상관계 이론의 부상
2. 히스테리 여성 혹은 여성화된 히스테리
제7장 공허와 점유 279
1. 히스테리의 신체-정신
2. 점유의 젠더화
제8장 히스테리적 거짓말 335
1. 돈 후안과 남성 히스테리의 정상화
2. ‘정직한 이아고’와 사악한 말
제9장 외상 381
1. 히스테리, 기억 그리고 외상
2. 나는 어디에 있지? 외상과 인정의 물음
제10장 히스테리: 재앙에서 외상으로 429
참고 문헌 467
찾아보기 483
옮긴이 후기 4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