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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니는 딸이니까 니한테만 말하지 멀고도 가까운 세 모녀 이야기

최숙희, 우정아, 박경화, 김소영, 홍아란, 박하람 저 | 딸세포 | 2025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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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99276901 / 336쪽 / 367g /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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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엄마를 이해하고 싶음과 이해하고 싶지 않음. 그 사이에서 묻고 듣고 쓰는 일은 혼란의 연속이다. "엄마는 도대체 왜 그럴까." 비난 같기도 하고, 간절한 기도 같기도 한 오래된 물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딸들은 모녀 구술생애사라는 험난한 여정을 시작한다.

이 책은 2024년 여름부터 겨울까지 이어진 모녀 구술생애사 워크숍의 결과물을 담은 것이다. 구술생애사란 평범한 사람의 일대기를 기록하는 것으로, 모녀 구술생애사는 딸이 엄마의 생애를 인터뷰하는 작업이다. 이 모임에 참여한 여자들은 각자 인터뷰를 진행하고 격주로 만나 감상을 나누었다.

 

 

출판사 리뷰

내 평생 엄마를 이해할 수 있을까

엄마를 이해하고 싶음과 이해하고 싶지 않음. 그 사이에서 묻고 듣고 쓰는 일은 혼란의 연속이다. "엄마는 도대체 왜 그럴까." 비난 같기도 하고, 간절한 기도 같기도 한 오래된 물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딸들은 모녀 구술생애사라는 험난한 여정을 시작한다.

이 책은 2024년 여름부터 겨울까지 이어진 모녀 구술생애사 워크숍의 결과물을 담은 것이다. 구술생애사란 평범한 사람의 일대기를 기록하는 것으로, 모녀 구술생애사는 딸이 엄마의 생애를 인터뷰하는 작업이다. 이 모임에 참여한 여자들은 각자 인터뷰를 진행하고 격주로 만나 감상을 나누었다.

딸들은 엄마의 이야기를 들을수록 화가 나고, 답답하고, 묵혀뒀던 서운함이 되살아나 괴롭다고 했다. 그 이유를 가만가만 듣다 보면 어린아이가 보였다. 돌봄과 인정과 관심과 사랑을 갈구하는 어린아이. 그 곁에는 돌봄에 지친 여성이 앉아 있다. 밤이 깊어도 돌아오지 않는 남편, 어린 자식들을 안고 어쩔 줄 몰라 하는 내 또래의 여자가 어디에도 도움을 청하지 못하고 방 안에 홀로 시들어가고 있었다. 이 여성들은 나름의 방식으로 살 길을 헤쳐 나갔다. 그 과정에서 딸에게 남은 생채기는, 엄마가 버텨낸 외로움, 괴로움의 역사와 얽히고설켜 있다.

모녀 구술생애사는 엄마와 딸이 각자의 목소리를 찾아나가는 모험이다.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느새 감정에 솔직해진 두 여자의 말간 얼굴을 만날 수 있다. 남자 없는 돌봄의 세계에서 오직 여자들만이 분노, 슬픔, 우울, 그리고 사랑을 토해낸다. 책에서는 이 감정에 거리를 두고 응시하며, 그 근원을 탐색하고자 한다. 엄마를 향한 질문은 결국 나의 욕망을 통과해 가부장적인 사회의 모순으로 향한다.

자매품『나의 엄마 인터뷰 실패기』는 워크숍에 함께 참여했으나 끝끝내 엄마의 구술 허락을 받지 못한 멤버 하민지가 아쉬움에 써내려간 에세이다. 『나는 엄마가 먹여 살렸는데』은 여성 노동의 관점에서 엄마의 삶을 해석한 책으로, 2019년에 초판을 출간한 이후 인터뷰를 추가해 만든 개정증보판이다. 만만치 않은 기세를 가진 딸들이 엄마의 이야기를 듣겠다고 주저앉으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자매품으로 나온 두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환영합니다. 가부장제가 빚어낸 엄마와 딸의 고구마 로맨스, 모녀 구술생애사의 세계에 오신 것을.

- 편집자 김은화
 

 

저자 소개

  • 저자 : 최숙희, 우정아, 박경화, 김소영, 홍아란, 박하람

인터뷰이 : 최숙희

54년 전남 무안군에서 태어났다. 동네에서 작은 슈퍼를 운영했다. 두 아이를 키우며 숯불갈비집에서 서빙을 하고, 전단지를 부착하고, 예식장 뷔페에서 음식을 만드는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했다. 칠순이 넘은 지금도 평일에는 아들 집에 머물면서 손주를 돌보고, 주말에는 예식장에서 음식을 만들며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한다.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못 다 깨우친 한글을 배워 자식들에게 편지를 써주는 일이다.

 

인터뷰이 : 우정아

65년 전북 진안에서 태어났다. 전주 유일의 백화점과 호텔에서 근무했으며 수원 공장에서도 일했다. 결혼 후 전업주부로 10년간 두 딸을 키웠다. 이후 타고난 손재주를 살려 집에서 마사지샵을 열어 피부 관리사로 일했다. 아모레퍼시픽에서 10년간 화장품 방문 판매를 했다. 지금은 재즈댄스, 등산, 요가, 필라테스 등 다양한 취미 활동을 하며 지내고 있다.

 

인터뷰이 : 박경화

65년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결혼 후, 두 딸을 돌보며 돈을 벌기 위해 장사를 시작했다. 부대찌개 가게, 신발 가게, 가구점, 미용실, 옷 가게 등 운영해본 업종만 12개가 넘는다. 이혼 후, 두 딸과 살기 위해 전 재산 770만 원으로 다시 옷 가게를 열었다. 오늘도 가게 셔터를 올리며, 365일 쉬지 않고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인터뷰어 : 김소영

92년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 쓰는 건 연결되는 일이라고 믿는 사람. 엄마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눈빛과 몸짓, 침묵 속에서도 연결될 수 있음을 배웠다. 사람들의 고통과 슬픔, 외로움 곁에 앉아 듣고 받아쓰는 일을 오랫동안 하고 싶다.

 

인터뷰어 : 홍아란

92년 수원에서 태어났다. 영화 마케터를 거쳐 현재는 플로리스트 겸 원예 강사로 일하고 있다. 30대가 되고 보니 가족에 대해 잘 모른다는 것을 깨달았다. 엄마의 인생을 글로 남기고 싶어 모녀 구술생애사 작업에 도전했다.

 

인터뷰어 : 박하람

92년 서울에서 태어나 강원도 바닷가 마을에서 자랐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글을 쓴다. 오로지 일에만 매달려 살아가던 중 엄마와의 다툼 끝에 처음 '딸'로서 펜을 들었다. 이 책에 실린 원고「돈보다 소중한 건 등 뒤에 있었다」는 '엄마는 도대체 왜 그럴까' 하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스럽지만 미친 듯이 답답한 엄마와 닮아버린 나 자신에 대한 기록이다.

목차

프롤로그 - 엄마의 이야기를 듣는 딸의 속마음은

1장 "니는 딸이니까 니한테만 말하지"
2장 "하고 싶은 건 하고 살아야지" 어느 세일즈우먼의 모험
3장 돈보다 소중한 건 등 뒤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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